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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

[총선 출구조사] 더불어민주 155~178석, 미래통합 107~130석 … 20대와 뭐가 달라졌지? 동물국회는 그대로 계속될 듯

잠용(潛蓉) 2020. 4. 15. 19:37

[속보] [출구조사] ① 더불어민주 155~178석, 미래통합 107~130석...

여당 원내 과반 예상
KBS뉴스ㅣ윤창희 입력 2020.04.15. 18:25 수정 2020.04.15. 19:03 댓글 5304개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 이번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155~178석을 얻어 원내 과반 정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래통합당과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07~130석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의당은 5~7석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오늘(15일) 저녁 6시 15분에 공개된 방송 3사 출구 조사를 바탕으로 한 KBS의 의석수 예상입니다. 출구 조사 결과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39~15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지역구에서 90~109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2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소속 후보도 1~7명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미래한국당은 17~21석, 더불어시민당은 16~20석, 정의당은 4~6석, 국민의 당 2~4석, 열린민주당 1~3석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의석수는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단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중 일부 소수 정당 출신은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하지 않고 소수 정당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 민주당 과반 확보는 16년만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1당 예상은 호남 지역 석권과 수도권 지역의 우세에 근거합니다. 민주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현실화된다면 이는 2004년 17대 총선 이후 16년만입니다. 이런 결과는 코로나19 확산세 진정에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막판 부동층 사이에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높은 투표율도 여당 선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방송3사 출구 조사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오늘(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42만여 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p~7.4%p였습니다.

 

[속보] [출구조사] ② '비례대표' 더불어시민당 16~20석· 미래한국당 17~21석 예상
KBS뉴스ㅣ조태흠 입력 2020.04.15. 18:25 수정 2020.04.15. 19:03 댓글 937개

 

■ 더불어시민당 16~20석, 미래한국당 17~21석 예상

KBS의 출구조사에서는 총 47석의 비례대표 의석도 예측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6~20석,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7~21석을 얻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열린민주당 1~3석, 정의당 4~6석, 국민의당 2~4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정당득표율이 3%를 넘어야 합니다. 출구조사에서는 민생당과, 한국경제당, 친박신당, 우리공화당 등은 3%를 넘지 못해 비례대표 의석을 1석도 배정받지 못하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 더불어시민당 33.3%… 미래한국당 34.0%

의석 배분은 정당 득표율이 기준입니다. 더불어시민당 33.3%, 미래한국당 34.0% 으로 예측됐습니다. 민생당은 2,9%, 정의당은 9.9%, 국민의당은 6.6%, 열린민주당은 4.1%를 얻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공화당 0.7%, 민중당 1.0%, 한국경제당 0.1%, 친박신당 0.4%로 3% 라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 10일~11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어느 당 지지자가 더 많이 나왔느냐에 따라 실제 정당 득표율은 출구조사 결과와 다소 차이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출구조사 예측대로라면 당선자는?

더불어시민당이 예측대로 16~20석을 차지한다면, 당선자는 1번부터 16~20번까지 입니다. 명단은 이렇습니다. 1.신현영, 2.김경만, 3.권인숙, 4.이동주, 5.용혜인, 6.조정훈, 7.윤미향, 8.정필모, 9.양원영, 10.유정주, 11.최혜영, 12.김병주, 13.이수진, 14.김홍걸, 15.양정숙, 16.전용기, 17.양경숙, 18.이경수, 19.정종숙, 20.정지영 미래한국당이 17~21석을 얻는다면, 당선자는 1번부터 17~21번까지입니다. 1.윤주경, 2.윤창현, 3.한무경, 4.이종성, 5.조수진, 6.조태용, 7.정경희, 8.신원식, 9.조명희, 10.박대수, 11.김예지, 12.지성호, 13.이영, 14.최승재, 15.전주혜, 16.정운천, 17.서정숙, 18.이용, 19.허은아, 20.노용호, 21.최영희

 

■ "원내 3당을 차지하라"… 치열한 경쟁 예고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을 포함해 비례의원으로 구성된 정당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시기, 생각보다 빠를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다음달 30일 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되면 국회 상임위원회를 구성하는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갑니다. 원내 3당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만 보면 미래한국당이나 더불어시민당 가운데 한 정당이 원내 3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석 20석의 원내교섭단체는 구성하지 못했지만...의원 꾸어 주기... 그리고 이르면 7월로 예정된 공수처 출범이 첫 정치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관심사는 공수처의 수사를 지휘할 공수처장이 누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현행 공수처법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 7명이 처장 후보자를 의결해 추천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추천위원은 법무부장관과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협회장 등 이른바 '법조 3륜'의 대표와 여당 추천인사 2명, 야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으로 구성됩니다. 위원 가운데 6명 이상이 찬성한 사람이 처장 후보자로 의결되니, 야당 교섭단체 추천인사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야당 추천인사 한 사람은 제1야당 통합당이 결정하고, 다른 사람은 제3당 교섭단체 몫입니다.

 

더불어시민당이 원내 3당 교섭단체가 될 경우 처장 추천부터 공수처 설립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고, 미래한국당이 원내 3당 교섭단체가 되면 처장 후보 추천을 미루면서 공수처 설립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각 당의 비례의석 확보, 출구조사 결과에 이어 최종 결과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지상파 3사의 이번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오늘(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42.5만여 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8%p~7.4%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