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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의문사

[임종석] "박원순,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잠용(潛蓉) 2021. 3. 23. 16:49

[영상] 박원순 옹호 나선 임종석...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연합뉴스ㅣ2021-03-23 15:43

 

 

(서울=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 전 시장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호텔 밥을 먹지 않고, 날 선 양복 한 번 입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반 이상 남기는 쪼잔한 공직자였다"고 떠올렸습니다.

 

▲ 연합뉴스TV, 임종석 페이스북

 

임 전 실장은 인사동, 덕수궁, 서울광장 등 서울 시내 곳곳뿐만 아니라 주민센터와 마을 공동체 등에서 "박원순을 생각하고 향기를 느낀다"며 회고했습니다. 그는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014년부터 2015년 말까지 박원순 전 시장과 함께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손수지>


잔인한 전대협 3기 의장 임종석...
'성범죄 가해자' 박원순 옹호 "朴, 진짜 몹쓸 사람인가"
펜앤드마이크ㅣ심민현 기자 2021.03.23 11:59:33 최종수정 2021.03.23 11:59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左)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좋은 냄새 난다, 킁킁"...인권위 결정문에 드러난 박원순의 변태 행각
성범죄 피해자의 "저라는 인간이 설 자리가 없다고 느꼈다" 호소 안 들리나?
임종석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
친북 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 출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 23일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박원순 전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 A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거대한 움직임 속에서 우리 사회에 저라는 인간이 설 자리가 없다고 느꼈다"며 '2차 가해'의 고통을 호소한 지 불과 6일 만이다.

 

임종석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박원순은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18개월 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박 전 시장을 보좌했다. 임 전 실장은 "인사동을 걸을 때, 연대 앞과 연남동을 지날 때, 널찍해진 덕수궁 앞 인도를 지나 서울 광장을 가로지르는 사람들을 볼 때, 광장 확장 공사로 불편해진 광화문을 지날 때도 주행보다 보행을 강조하던 박원순을 생각한다"며 "완전히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모한 주민센터와 여기저기 숨 쉬는 마을 공동체, 그리고 생활 복지의 패러다임을 바꾼 찾아가는 동사무소, 찾동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고 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인권위 직권조사 결정문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생전 피해자에게 변태적인 말과 행동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박 전 시장은 2016년 하반기부터 작년 2월까지 늦은 밤 "좋은 냄새 난다, 킁킁" "혼자 있어? 내가 갈까?" "늘 내 옆에서" 등 차마 눈 뜨고 보기 힘든 낯뜨거운 메시지를 보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