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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지구·기상

[우주재앙] 중국 로켓 파편 지구 낙하 가능성 커져

잠용(潛蓉) 2021. 5. 7. 08:08

스페이스X 화성 유인우주선, 시험 착륙 도중 폭발|뉴스브리핑
JTBCㅣ2020-12-10 21:16

 


스페이스X 화성 유인우주선…시험 착륙 도중 폭발 / JTBC 뉴스룸

 

1. 스페이스X 화성 유인우주선…시험 착륙 도중 폭발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으로 보내려고 개발 중인 유인우주선 시제품, '스타십'이 시험 비행 중 착륙을 시도하다 땅에 충돌하며 폭발했습니다. 스페이스X의 대표 일론 머스크는 로켓의 엔진 작동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분석했는데요. 그럼에도 약 6분 40초에 달하는 비행시간과 지구 성층권인 12.5㎞ 상공까지 솟아오르는 최고 높이를 기록하면서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얻은 성공적 시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 '죽음의 백조'서 사거리 370㎞ 미사일 분리시험 성공

'죽음의 백조'라고도 알려진 B-1B 전략 폭격기에서 미사일이 분리돼 낙하합니다. 지난 4일 미국 뉴 멕시코 공군기지에서 B-1B 기체 외부에 장착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재즘'을 분리하는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2017년 전북 군산 미 공군 비행단에 배치된 '재즘'은 목표물 자동위치 탐지 기능이 있어서 사거리인 370km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3. 스페인 그라나다 하늘에 층층이 쌓인 '렌즈구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지난 9일 찍힌 사진입니다. 산 위로 원형 띠 같은 구름이 층층이 쌓여있죠. 회오리바람 같기도 하고 UFO 같기도 한데요. 이 구름 정체가 궁금해서 날씨박사를 잠깐 불렀습니다. 김세현 기자, 이 구름 이름이 뭔가요.

[김세현/날씨박사 : 실제로 종종 UFO로 오해받기도 하는데요. 정식 명칭은 렌즈구름입니다. 그라나다처럼 높은 지대나 산맥 위를 흐르는 안정된 공기가 바람과 만나 수직으로 구름을 만드는 건데요. 지역별 습도나 안정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렌즈구름이 만들어집니다.]

 

4. 강풍 만난 일본 선박… 컨테이너 2000개 바다에 빠져

바다 한가운데 배가 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선박 위 컨테이너 박스들이 아슬아슬하게, 금방이라도 바다에 빠질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일본 국적의 이 선박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가던 중 강풍을 만나서 약 2천 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바다에 빠트렸습니다. 이 중 60여 개는 위험한 물품을 담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선박 측은 어떤 건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5. 식약처 "음식점 반찬통에 쥐 떨어지는 CCTV 확보"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음식점 배달음식에서 쥐가 나온 사건과 관련해 식약처는 쥐가 식당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식 배달에 앞서 5~6cm 크기의 어린 쥐가 반찬통에 떨어지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프랜차이즈 대표는 매장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사과문을 내놨습니다.

 

중국, 로켓 파편 지구 낙하 가능성 커져... 美 "우주서 책임감 필요"
아주경제ㅣ곽예지 기자입력 : 2021-05-06 07:35

▲ 지난달 28일 톈허를 실은 창정5B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사진=CCTV보도화면 캡쳐

 

미국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 로켓 지구로 추락중"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지난달 발사한 로켓 일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국은 첫 영구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로 지난 달 28일 정거장의 가장 큰 조립 모듈 톈허를 창정5B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22.5t에 달하는 톈허는 다음날 바로 목표 지점에 도착해 궤도 비행을 하면서 다음 부품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창청5B 로켓이 모듈을 순항 궤도에 올려놓은 뒤에도 낙하하지 못하고, 지구의160~300km 상공에서 빙빙 돌고 있다. 그렇게 되면 지구 대기 내 분자들과 충돌하면서 궤도 속도를 잃고 자연 추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 이미 창정5B 로켓은 통제로 벗어나 지구로 하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이런 로켓과 우주선 등은 대기권에서 전소되는데, 창정5B의 일부 파편이 타지 않고 지구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관측하고 있다.


문제는 로켓의 정확한 대기권 진입 시점 및 추락 지점은 아직 확실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미세한 궤도 변경만으로도 로켓 경로가 크게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각에서 일부 잔해가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등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중국의 우주 활동에 대한 책임감을 촉구하고 나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미국 우주사령부는 창정5B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며 “우주사령부는 분명 위치 추적과 추가 세부 사항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국이) 우주 파편 및 우주에서 증가하는 활동 탓에 늘어나는 우주에서의 밀집 위험을 해결하는 데 전념을 다 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우주 활동을 촉구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사키 대변인은 “우주 활동의 안전, 안보 및 장기석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모든 나라에 이익”이라며 “우리는 리더십과 책임감 있는 우주 행동을 촉구하고자 국제사회와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창정5B'의 시험 발사 당시 코트디부아르에 일부 파편이 떨어져 건물이 파손된 바 있다.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 완료를 목표로 내년 말까지 11차례 로켓을 발사해 필요한 부품을 우주로 보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곽예지 yejik@ajunews.com]

 

중국 로켓 때문에 미국 난리?...지난달 美 농장에 스페이스X 로켓 파편 떨어져
아주경제ㅣ전기연 기자입력 : 2021-05-07 00:01

▲ 팰컨9 로켓과 지난달 워싱턴 주 농장에서 발견된 파편 /사진=연합뉴스/ AP

 
중국이 쏜 로켓 잔해물이 어느 지점에 추락할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로켓 파편이 민가에 떨어졌던 사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마두라 섬에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떨어져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리 북서쪽 200㎞의 마두라 섬 수메넵 리젠시와 인근 해상에서 정체불명의 물체 3점이 추락했는데, 이 중 드럼통 모양 물체가 민가에 떨어져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폭음에 놀란 주민들은 비행기에서 나온 파편으로 오해해 생존자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토머스 자말루딘 인도네시아 국가항공우주연구소(LAPAN) 소장은 SNS에 "이 물체들은 팰컨9 2단계 로켓의 잔해일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는 글을 올렸다. 일본 통신위성 JCSAT-16을 발사하는 데 쓰인 이 로켓의 잔해는 지구궤도를 돌다가 조만간 낙하할 것으로 예상돼왔었다. 이에 대해 토머스 소장은 "팰컨9의 잔해는 26일 오전 9시 21분 마두라 섬 상공을 지날 예정이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두라 섬에 물체가 떨어진 시각은 같은 날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허난성 링바오시에서 비행체 파편이 발견됐다. 당시 정부도 여객기 추락으로 보고 구조작업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파편에 '중국항천'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여객기 추락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후 추락 지점에서 400㎞가량 떨어진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의 위성발사 과정에서 추락한 잔해 물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중국 당국은 위성 발사가 모두 성공했다고 발표했으나, 잔해가 민가에서 발견되자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이를 두고 중국 측은 위성이 아닌 지상에 떨어지게 돼 있는 로켓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독일 우주 관련 뉴스매체 '스페이스플라이트101닷컴'은 "발사된 위성들이 상공에 머물고 있으나 현재 데이터는 위성들이 목표 궤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위성의 일부 부품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지난달 스페이스X의 로켓 파편으로 보이는 1.5m 길이의 물체가 미국 워싱턴주 그랜티카운티의 한 개인 농장에서 이 발견됐다. 인적이 없는 사유지 농장에 떨어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이후 스페이스X 측이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연 kiyeoun01@ajunews.com]

 

'통제불능' 中 로켓 잔해 모습 최초 포착.. "서울에 떨어질 수도"
서울신문ㅣ송현서 입력 2021. 05. 07. 12:56 댓글 1305개

 

▲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이 중국 창정5B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우주 물체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포착해 공개했다.

 

▲ 중국이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창정 5B 야오(Y)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창정 5B 로켓의 잔해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해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중국이 쏘아올린 로켓의 거대한 잔해가 통제불능 상태로 추락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이 해당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우주 물체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포착해 공개했다.중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유인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를 실은 창정 5B 로켓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로켓 본체의 일부는 대기권에서 타버리거나 바다에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만, 이중 일부가 대기권을 뚫고 주택지나 도심 한가운데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됐다. 조나단 멕도웰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박사는 “우주 쓰레기의 궤도를 관찰하고 있지만, 만약 대기권에 재돌입한다면 이는 역대 가장 크고 통제되지 않은 우주쓰레기의 추락이 될 것”이라면 “대기권에서 다 타버리지 않고 통과한 로켓의 무게는 약 10t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중국이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창정 5B 야오(Y)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창정 5B 로켓의 잔해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해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은 로켓 잔해가 떨어질 수 있는 추락 가능 지역의 범위.

 

멕도웰 박사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해당 로켓 잔해가 추락할 수 있는 후보 지역으로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 등을 꼽았다. 사실상 지구 어느 지역으로 거대한 로켓 잔해가 떨어질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이탈리아의 온라인 관측소인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The Virtual Telescope Project) 전문가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를 관찰하던 중 지상에서 700㎞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물체의 속도와 외형 등으로 미뤄 봤을 때, 중국 창정 5B 로켓의 일부라고 결론내렸다.

 

▲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이 중국 창정5B 로켓 잔해로 추정되는 우주 물체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포착해 공개했다.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를 이끄는 천문학자인 지안루카 마시 박사는 ”태양빛 탓에 ‘거대한 파편’을 촬영한 뒤 매우 극단적으로 보정을 해야 했지만, 우리는 망원경으로 이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공개한 사진은 색보정을 통해 밝게 빛나는 것처럼 보이는 물체를 담고 있다. 정확한 크기와 속도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를 직접 확인한 버추얼 텔레스코프 프로젝트 소속 천문학자들은 “매우 빠른 속도”였다는 것에 동의했다.

 


▲ 중국이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를 창정 5B 야오(Y) 로켓에 실어 발사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창정 5B 로켓의 잔해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해 추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진=EPA 연합뉴스


현재 창정 5B 로켓 잔해의 길이는 30m, 무게는 20t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잔해가 떨어질 만한 예상 범위가 북위 41도와 남위 41도 사이라고 밝혔다. 는 서울과 베이징, 뉴욕, 마드리드, 리우데자네이루 등의 대도시가 속한 구역이다. 지난 6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로켓 잔해가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곳에 떨어지기를 바란다며 중국이 로켓의 궤도 이탈에 대해 태만한 점이 있었다”고 말해 미중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