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문 대통령 지지율 40%대 회복..30대·50대 상승 견인
뉴시스ㅣ김태규 입력 2021. 08. 20. 10:45 댓글 13개
전주 대비 4%p 상승한 40%… 1주일만에 원상회복
50대 10%p 상승, 30대 7%p 상승… 회복세 동반견인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30%대 중반으로 급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일주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3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반적인 회복세를 견인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살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 응답이 전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40%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52%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고 응답한 유보층은 3%, 모름·응답 거절 비율은 5%로 집계됐다.
지난주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36%까지 빠졌던 지지율은 일주일 사이에 4%포인트 오르며 원상 회복 수준을 보였다.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 등 외교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평가 응답자들은 ▲코로나19 대처(33%) ▲외교·국제관계(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함(4%)을 사유로 꼽았다. 외교·국제관계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7%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 사유로는 ▲코로나19 대처 미흡(22%)▲부동산 정책(2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4%)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50대는 지난주 40%에서 이번주 50%로 10%포인트 오르며 회복세를 견인했다. ▲30대(34% →41%) ▲60대 이상(29% → 3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40대(57% → 51%)에서는 뒷걸음질 쳤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긍정 66%·부정 22%) ▲대전·세종·충청(긍정 42%·부정 51%) ▲인천·경기(긍정 40%·부정 52%) ▲서울(긍정 38%·부정 55%) ▲부산·울산·경남(긍정 29%·부정 61%) ▲대구·경북(긍정 27%·부정 67%)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68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했다(응답률 15%).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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