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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가요

[신민요] "풍구타령" (사설 난봉가)

잠용(潛蓉) 2021. 10. 7. 10:38

"풍구타령" (사설 난봉가)

 

어야차 불어라 우리네 風具

슬근살짝 불어도 將帥 바람이 나온다

三水甲山 風具는  七八月인데 불어라

구리무쇠 돌무쇠 쾅쾅 쏟아져 나오지만

 

어야차 불어라 우리네 風具

슬근살짝 불어도 將帥 바람이 나온다

이 쇠 저 쇠 다 녹여서 農쟁기를 만들어

얼씨구  豊年農事 우리 모두 지어보세~

 

梧桐秋夜 달밝은데

님의 생각 절로 난다

아따 이 사람 딴 생각 말고

風具나 다그치세~

 

헤에~

왜 생겼나? 왜 생겼나?

그다지 곱게나 네가 왜 생겼나?

 

물찬 제비 날아왔나?

숨었던 달이 솟아왔나?

온 동네가 환하게 

앞집의 큰애기 물길러 가누나

헤야 헤야 헤야 더야

네가 내 사랑아~

 

헤에~

앞집 處女 김매러 갈제는

뒷집의 總角도 김매러 간다

 

누가 알랴 누가 알랴?

그들의 마음 누가 알랴?

處女 밭의 돌 자갈

總角이 호미로 다 들어냈구나

헤야 헤야 헤야 더야

네가 내 사랑아~

 

DPRK Music A-14 풍구타령-사설난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