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한국 수능,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시험"... 동영상 올려
뉴시스ㅣ김지은 입력 2021. 11. 19. 11:22 댓글 476개
▲ 영국 BBC 영상 캡처. 2021.11.19 /photo@newsis.com
5분 가량의 수험생 영상 올려…"학생들 상당한 압박 느껴"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국 BBC가 18일 치러진 한국의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조명했다. BBC는 이날 오후 4분54초 분량의 영상 기사를 올리며 한국의 고3 학생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힘든 시험을 봐야 한다"고 표현했다.영상에는 3명의 고3 수험생이 등장해 수능 100일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 등장하는 한 학생은 "한국 학생들은 12년간의 학창시절을 수능을 위해 보낸다"며 "한국의 '10 to 10'을 아느냐.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학원에 있는 것을 말한다. 가장 힘든 것은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지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수능과 입시 교육 자체가 '수능 못 보면 실패한 사람이 아닐까', '내가 이 정도로 가치가 없는, 능력이 없는 사람인가'를 느끼게 한다"면서도 "그러나 수능 성적이 말해준다. 수능 성적밖에 없다"고 단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BBC는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8시간 동안의 험난한 마라톤 시험인 수능시험에 응시했다"며 "한국의 고등학생들은 대학 배정, 직업 및 미래 등을 확보하기 위해 수능시험을 잘 치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상당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BBC 서울 특파원인 로라 비커는 수능시험 당일 경찰차량과 응시장에 들어서는 수험생 학부모의 모습을 소개했다.
비커는 "경찰이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위해 도로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한국의 8시간 마라톤 시험 수능"이라고 적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수험생들이 입장할 때 볼 수 있는 응원은 없지만 많은 이들이 작은 행운의 부적을 지니고 다닌다"고 했다. 비커는 지난 16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목요일(수능 당일)에는 비행기가 연착될 수 있다. 한국 젊은이들의 어려운 시험인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영어듣기평가 시간에는 비행기가 착륙하지 않는다"고 알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그래픽뉴스] 첫 통합수능, 국·수·영 다 어려웠다
뉴스1ㅣ윤주희 디자이너 입력 2021. 11. 19. 14:43 댓글 0개
▲ 대학수학능력시험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통합형으로는 처음으로 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이 모두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입시업체들이 발표한 1등급 커트라인(합격선)도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ajsj9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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