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청나라 때 태어난 '세계 최고령' 135세 할머니 별세 (종합)
뉴스1ㅣ최서영 기자 입력 2021. 12. 19. 08:55 수정 2021. 12. 19. 08:58 댓글 7개
▲ 지난 해 134세의 생일을 맞은 중국의 알리미한 세이티 할머니. (위챗 갈무리) © 뉴스1
1886년부터 3세기 걸친 일생... 100세 암판정 1년만에 완치도
손자 "조모 생전 규칙적인 일과... 햇볕 쐬고 수다 즐기셨다"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중국 최고령인 동시에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로 알려진 중국의 알리미한 세이티 할머니가 지난 16일(현지시간) 135세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신화 통신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장 위구르자치구 주민으로 위구르족인 세이티 할머니는 1886년 6월 25일에 출생해, 지난 2021년 12월 16일 별세했다. 세이티 할머니는 지난 2013년 중국 정부가 공인한 중국 최고령자로 등록됐지만, 청나라 때 태어난 할머니의 출생기록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기네스 공인은 받지 못했다.
19세기 중국 청나라 시대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할머니는 3세기에 걸쳐 생일잔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차 세계대전은 물론 1918년 스페인 독감, 현재 코로나19까지 이르는 역사의 산 증인이다. 30여 년 전인 100세에 암 판정을 받았지만 1년 만에 완치하고 건강하게 지냈다. 손자인 쿠르반 누르씨는 "할머니가 내 집에서 평온하게 돌아가셨다"며 "할머니는 생전 매우 단순하고 규칙적인 일과를 보냈다. 늘 정시에 식사를 했고, 이웃과 수다 떨기, 마당에서 햇볕 쬐기 등을 좋아했으며 가끔 증손주들을 돌보는 것을 돕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네스는 1997년 122세의 나이로 사망한 프랑스의 장 루이즈 칼멘트 할머니를 최고령자로 공인하고 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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