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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신민요] "신계 곡산" (1935) - 이난영 노래

잠용(潛蓉) 2023. 7. 24. 18:49

(황해북도 곡산 미루벌/ 북한의 최대 곡창지대)

 

[신민요] "新溪 谷山" (1935) 
金陵人 작시/ 文湖月 작곡/ 노래 李蘭影
(앨범/ 1935년 OK레코드 발매 1831A SP 新溪谷山 李蘭影/ 외로움 江南香) 

< 1 >
新溪 谷山 硏子나 방아를
三年도 석 달에
열 두 손 마디마디 
부풀어서 터저도

당신이 오기만 
한숨과 눈물로
기다린 罪 밖에 
무슨 罪 있나요?

< 2 >
延安 白川 장사길 떠나며
두고 간 盟誓가
배나무 방아송이 
속속들이 맺어도

歲月이 물같이 
흘러간 이 날에
離別이란 말이 
웬 말쌈인가요?

< 3 >
黃州 鳳山 살기도 좋건만
달 밝은 밤이면 
한숨의 硏子방아 
눈물겨워 찧으니

달빛도 구슬퍼 
山 넘고 물 건너
님 있는 그 마을에 
흐려서 비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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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계곡산 용암대지 (新溪谷山 熔巖臺地)
황해북도 신계군에서 곡산군, 수안군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현무암 용암대지. 신계곡산용암대지는 일명 미루벌이라고 한다. 미루벌이라는 이름은 마을 사람들이 밀어버린 벌이라고 불러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미루벌이라는 산을 의미해서 불여졌다는 설도 있다. 미루등, 신계곡산벌, 신계곡산미루벌, 신계곡산대지라고도 한다. 신계곡산용암대지의 면적은 420㎢, 평균 높이는 200m이며, 길이(곡산∼평산)는 50㎞이며, 예성강 하곡을 따라 금천군에까지 이른다. 대부분의 지역이 200∼300m 사이의 높이를 가지는 평탄한 대지이다. 이 일대의 토양은 갈색산림토양이고 강산성을 띠고 있으며 연평균기온은 8.9∼9.2℃, 연평균강수량은 1,200∼1,300㎜이다. 연중 센 바람이 자주 불고 신계곡산용암대지 안에서는 하천 발달이 약하다. 신계곡산용암대지를 형성한 현무암의 분출은 제4기 홍적세에 중국방향의 단층약선(斷層弱線)을 따라 분출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확실한 지질조사결과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예성강의 상류부와 대동강의 지류인 남강의 상류부에 의하여 남북으로 개석(開析)을 받고 있다. 신계곡산용암대지에는 신곡저수지, 산북저수지를 비롯하여 관계용수를 보장하는 천리물길, 신곡관개체계의 물길이 있다. 농경지는 신계곡산용암대지 면적의 약 50%를 차지하며, 그 가운데 논이 30%, 밭이 63%, 과수원이 6%, 뽕밭이 1%를 점한다. <민족문화대백과>

 

신계 곡산/ 1935 이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