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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선조

[안중근 의사] 유묵 11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잠용(潛蓉) 2023. 12. 21. 14:39

안중근 유묵 19억5000만원 낙찰… 110년 만에 한국으로
국민일보ㅣ김철오기자 입력 2023. 12. 20. 11:28 수정 2023. 12. 20. 15:51

1910년 3월에 쓴 유묵 ‘용호지웅세 기작인묘지태’


▲ 국가보훈처가 지난 3월 27일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흑백에 색상을 입혀 복원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사진(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한국인에게 낙찰된 안중근 의사의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 유묵. /국가보훈처, 서울옥션 제공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국내 경매에서 1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0일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지난 19일 열린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떻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교하겠는가)를 쓴 유묵은 19억5000만원을 써낸 한국인 낙찰자에게 돌아갔다. 이 유묵의 기존 소장자는 일본인이다. 일본 교토에 있던 이 유묵은 11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중근 의사 유묵 중 최고가로 기록됐다. 앞서 안중근 의사의 유묵 가운데 최고 낙찰가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 입찰됐던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저 흰 구름 타고 하늘나라에 이르리라)의 7억5000만원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110년만에 한국 돌아온 안중근 의사 유묵… 19억5천만원에 팔려
연합뉴스ㅣ황희경 입력 2023. 12. 20. 10:23

국내 경매서 거래된 안 의사 유묵 중 최고가…
일본인 소장품을 한국인이 구입

 

▲ 안중근 의사 유묵 '용호지웅세 기작인묘지태' /서울옥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안중근(1879∼1910) 의사 유묵이 국내 경매에서 19억5천만원에 팔렸다. 20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에 쓴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교하겠는가) 유묵이 19억5천만원에 낙찰됐다. 구입자는 한국인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일본인이 소장해 일본 교토에 있던 것으로, 국내 소장자에게 낙찰됨에 따라 110여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서울옥션은 "이번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중근 의사 유묵 중 최고가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안 의사 유묵 중 경매 낙찰 최고가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의 7억5천만원이었다.. 이번 경매에서는 이 밖에도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이 6억6천만원에 낙찰되는 등 총 53억원어치 미술품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68%였다.

[zitrone@yna.co.kr]

순감옥도 꺾지 못한 기개... 안중근 의사 유묵 110여 년 만 고국 품으로
KBC광주방송ㅣ디지털뉴스부 2023. 12. 20. 11:33수정 2023. 12. 20. 15:06

▲ 안중근 의사 유묵 사진 /연합뉴스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묵이 국내 경매에서 19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이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 의사의 유묵 중 최고가로 알려졌습니다. '유묵(遺墨)'은 사람이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말합니다. 20일 서울옥션은 전날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경매에서 안 의사가 1910년 3월에 쓴 유묵이 19억 5천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묵의 구입자는 한국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묵에는 '용호지웅세기작인묘지태(龍虎之雄勢豈作蚓猫之態. 용과 호랑이의 용맹하고 웅장한 형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교하겠는가)'가 써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뒤 여순 감옥에 갇혀 있을 당시 쓰인 것으로 추정되며, 과거 일본인이 소장해 일본 교토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국내 소장자에게 낙찰됨에 따라 유묵은 11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서울옥션은 "이번 낙찰가는 국내 경매에서 거래된 안중근 의사 유묵 중 최고가 기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전 안 의사 유묵 중 경매 낙찰 최고가는 2018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낙찰된 '승피백운지우제향의(乘彼白雲至于帝鄕矣)'로 낙찰가만 7억 5천만 원이었습니다. 이번 경매에선 이 밖에도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이 6억 6천만 원에 낙찰되는 등 총 53억 원어치의 미술품이 낙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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