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 (母情 1977) 이채주 작사/ 박춘석 작곡/ 노래 이미자 낯선 他國 바다 건너 열 세 살 어린 네가 오직 한번 꿈에 본 듯 다녀간 이 날까지 기다리던 스무해 모진 목숨은 白髮이 되었네~ 하늘 끝 저 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의 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오는데 떠나버린 내 아들은 消息도 없네~ 고은정 철없는 너를 異國 땅 낯선 곳에 피눈물로 보내 놓고 萬古 苦生 다 시킨 못난 어미를 容恕해라 어린 네가 뼈아프게 번돈 푼푼이 모아 이 어미 쓰라고 보내 주면서 눈물에 얼룩진 便紙에다 어머님 오래오래 사시라고 懇曲히도 이르더니 강물 같은 歲月은 흘러만 가는데 보고싶은 내 子息은 어이되어 오지를 않나? 어제도 오늘도 너 기다리다 病든 몸 지팡이에 온힘을 다해 언덕 위에 올라가 아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