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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3

[불교설화]‘지극한 염불로 부처가 된 여종 욱면(郁面)’

‘지극한 염불 하나로 부처가 된 여종 욱면(郁面)’ 권5, 감통편(感通篇) 욱면비 염불서승조(郁面婢念佛西昇條) 신라 경덕왕 때 아간(阿干: 신라 관등의 제 6위 ) 귀진(貴進)은 친구들 10여명과 함께 염불 만일계(念佛萬日契)를 만들고 마을 인근에 있는 미타사(彌陀寺)에서 10년간 열심히 수행정진(修行精進)을 하기로 하였다. 이때 아간의 어린 여종 욱면(郁面)이도 주인을 따라 함께 열심히 절에 다니며 불공을 드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신분이 천한 노비라 언제나 법당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추우나 더우나 마당에서 불공을 드리고 염불했다. 귀진은 욱면이가 집안 일은 하지 않고, 자기를 따라다니며 염불에만 몰두하는 것이 마땅치 않아 매일 곡식 두섬을 주고 하루 저녁에 그것을 다 찧어 놓으라고 지시하곤 했다...

시·문학·설화 201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