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조우관’ 쓴 아프로시압 사절, “연개소문이 파견한 고구려 밀사가 맞다” 경향신문ㅣ2024.04.30 05:00 수정 : 2024.05.01 20:13 (아프로시압 벽화 ‘조우관 사절’, 연개소문 파견 고구려 밀사가 맞나)“아들을 낳으면 석밀(산 벌꿀)을 입안에 넣어주고 손바닥에 아교를 발라준다. 아이가 성장하면 입은 늘 달콤한 말을 하고 돈이 아교처럼 붙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열전·서융’) 예부터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를 중심으로 동서교역을 담당했던 소그드인들의 타고난 장사수완을 가리키는 기사이다. 중국에서는 소그드 연맹체 중 사마르칸트를 기반으로 한 왕국을 강국(康國)이라 했다. 강국의 도읍은 사마르칸트의 북동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아프로시압 도성이었다. ▲ 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