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탱자나무 울타리' - 유 금호 작 [단편소설] '탱자나무 울타리' / 유 금호 작 그날 늦은 오후, 종로 5가에서 동대문 쪽, 꽃시장 길에 들어선 것은 친구, 백 만금(白萬金)의 전화 탓도 있었을 것이다. 내가 수화기를 들자마자, 백 만금은 내년 12월 대통령 선거야 말로 민족 장래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웅변조의 큰소리로 떠.. 시·문학·설화 2015.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