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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성평등

[영국관중] 박지성에 '저 chink를 끌러내라!' 인종차별 발언 유죄

잠용(潛蓉) 2013. 1. 22. 12:31

박지성에 '인종차별' 발언한 축구팬 '유죄'
[OSEN= 우충원 기자] 2013.01.22 08:03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내뱉은 축구팬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러는 서부런던 형사법원은 지난해 10월 21일 런던 QPR 구장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람하던 중 박지성과 에버턴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빅토르 아니체베에게 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법정에 선 영국인 윌리엄 블리싱(42)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블리싱은 아내와 딸, 손자 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다른 관중 2명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에버튼이 1-1로 동점을 허용한 데 흥분해 아니체베에게 "망할 놈의 검은 원숭이"라는 욕설을 하고 박지성에게는 "저 'chink(중국인을 비하하는 말)'를 끌어내라!"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싱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신고자들의 증언으로 끝내 유죄판결을 받았다. 재판을 관장한 제레미 콜먼 판사는 "만약 해당 발언을 선수들이 직접 들었다면 심각한 충격을 안겨다 줬을 것"이라며 판시 이유를 밝혔다. 10bird@osen.co.kr

 

박지성 인종차별적 비하 논란, ‘충격’ 대체 무슨 말? 
[Newsmon] 2013-01-22 11:42 오전

 

 

박지성 비하논란 사건의 전말은?
한 영국인이 박지성에게 인종차별적 발언해 논란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21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팬인 윌리엄 블리싱이라는 축구팬은 가족들과 함께 에버턴과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그러던 중 에버턴이 퀸즈파크에게 골을 허용하자 박지성에게 “저 칭크(chink)를 끌어내라”라는 발언을 하였다. 여기서 ‘칭크’는 서양인들이 아시아인을 비하할때 쓰이는 말로 ‘찢어진 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에버턴의 나이지리아 출신 아니체베에게도 ‘검은원숭이’라고 비하하면서 격분의 목소리를 내었다. 그리하여 결국 블리싱의 비하발언을 들은 다른 관중의 신고로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인종차별 발언한 블리싱 결국 ‘유죄’

지난 해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축구팬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퀸즈파크의 박지성과 에버턴의 아니체베에게 각각 ‘칭크’, ‘검은원숭이’라 인종 비하발언을 에버턴의 축구팬인 윌리엄 블리싱이 피부색이나 인종, 출신지 등에 대해 모독하면 처벌하는 인종차별금지법에 따라 유죄로 판결난 것이다.

 

블리싱을 경찰에 신고한 에버턴의 팬 닐 조던은 법정에서 “블리싱은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으로 선수들을 모독하려 했다”고 증언을 했다. 그러나 블리싱은 법정에서 “더러운 말을 하기는 했지만 인종차별주의적인 말은 하지 않았고 난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제레미 콜먼 판사는 “박지성과 아니체베가 들었다면 화 났을 것”이라며 유죄 판결을 내렸다.

 

결국 박지성과 아니체베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에버턴의 팬이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인종차별적 발언은 국제사회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지금 시대에 인종차별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종차별이 아직 마음 깊은 곳에서는 자리잡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인종차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유민종 기자 alswhddb@nate.com]

 

"끌어내려라"… 박지성에 인종차별 발언한 축구팬 유죄
[세계파이낸스] 2013.01.22 08:23:57, 수정 2013.01.22 08:23:57

 

프리미어리그 QPR구단 소속 박지성 선수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기소된 축구팬에게 영국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서부런던 형사법원은 지난해 10월 21일 런던 QPR 구장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관람하던 중 박 선수와 에버튼 구단의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빅토르 아니체베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법정에 선 영국인 윌리엄 블리싱(42)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고 영국의 일간신문 <미러>지가 보도했다.

 

에버튼 팬인 블리싱은 아내와 딸, 손자 등과 함께 원정 응원을 펼치면서 두  선수를 향해 험한 말을 퍼부었다가 다른 관중 2명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응원하던 에버튼이 1-1로 동점을 허용한 데 흥분해 아니체베에게 “망할 놈의 검은 원숭이”라는 욕설을 하고, 박 선수를 향해서는 “저 ’chink(중국인을 비하하는 말)’를 끌어내려라”라는 인종차별적인 험담을 내뱉은 것으로 드러났다.

 

트위터에 이런 행위를 공개하고 경찰에 알린 에버튼 팬 닐 조던은 “블리싱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피부색이 다른 선수를 공격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제러미 콜먼 판사는 “선수들이 직접 들을 순 없었지만, 만약 그랬다면 격분하고도 남았을 것”이라며 유죄 판결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유죄 판결에 따라 블리싱이 다음 달 11일 구류 선고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