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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로지향] '인간도 고이면 썩나?' 유림총수 최근덕 징역 3년 구형

잠용(潛蓉) 2013. 5. 24. 13:33

최근덕 성균관장직 사임… 검찰 징역 3년 구형(종합)
[연합뉴스] 2013/05/24 11:53 송고

 

영장실질심사 앞둔 최근덕 성균관장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 유림의 수장 최근덕(80) 성균관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출두하고 있다. 2013.4.9 duck@yna.co.kr ▶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공금 횡령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기소된 최근덕(80) 성균관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최 관장은 성균관장 등 일체의 직책에서 사임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4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상균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최 관장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한국 유림의 수장으로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고 성균관의 재정이 열악한 것을 알면서도 공금을 횡령, 죄질이 매우 나빠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한국 유림의 수장 최근덕(80) 성균관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출두하고 있다. 2013.4.9 duck@yna.co.kr최 관장은 성균관장과 재단법인 성균관 이사장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진술하고,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최 관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부관장들로부터 받은 헌성금(獻誠金) 19억3천여만원 가운데 8억3천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 지원금 명목으로 지원한 국고보조금 5억4천여만원을 유용하거나 개인 용도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최 관장은 최후 진술에서 "전국의 유림에 머리 숙여 사죄한다. 성균관이 윤리도덕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과분한 지원을 해준 정부당국에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특히 "옛말에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했는데 본인은 건강까지 악화되는 등 반대로 되어버렸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최 관장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14일 열릴 예정이다. [duck@yna.co.kr]

 

최근덕 성균관장 '횡령 혐의'로 사임
[시사포커스] 2013.05.24  01:18:42        
 
국고보조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근덕 성균관장(80)이 23일 사임했다. 성균관은 최 관장이 이날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사임서를 성균관에 보내왔고 성균관은 이를 접수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성균관 관계자는 "최 관장 구속 이래 직무대행체제였으며 최 관장이 사임의 뜻을 밝힌 만큼 빠른시일 내에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균관은 최 관장 구속 이후인 지난달 17일 어약 수석부관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하고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해 왔다. 앞서 지난달 22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국고보조금 등을 횡령한 혐의(특가법상 횡령·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최 관장, A씨(51) 등 간부 2명을 구속기소하고 수련원장 등 2명을 성균관 산하 한국선비문화수련원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관장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 운영비 명목으로 2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이중 5억4600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 관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성균관 간부들로부터 헌성금(獻誠金) 명목으로 19억3700만원을 받아 보관해 오다 개인대출금 상환, 펀드투자 등으로 8억3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문충용 기자  |  dyd0066@hanmail.net]

 

'횡령 혐의' 최근덕 성균관장 사임(종합)
[뉴스1] 2013.05.23 19:38:48 | 최종수정 2013.05.24 07:38:57

 

▲ 최근덕 성균관장(가운데).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국고보조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근덕 성균관장(80)이 23일 사임했다. 성균관은 최 관장이 이날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사임서를 성균관에 보내왔고 성균관은 이를 접수해 처리했다고 밝혔다. 성균관 관계자는 "최 관장 구속 이래 직무대행체제였고 최 관장이 사임의 뜻을 밝힌 만큼 빠른시일 내에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균관은 최 관장 구속 이후인 지난달 17일 어약 수석부관장을 직무대행으로 임명하고 직무대행체제로 운영해 왔다.

 

앞서 지난달 22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국고보조금 등을 횡령한 혐의(특가법상 횡령·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최 관장, A씨(51) 등 간부 2명을 구속기소하고 수련원장 등 2명을 성균관 산하 한국선비문화수련원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관장 등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 운영비 명목으로 23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이중 5억4600여만원을 개인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 관장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성균관 간부들로부터 헌성금(獻誠金) 명목으로 19억3700만원을 받아 보관해 오다 개인대출금 상환, 펀드투자 등으로 8억30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불교계 등 국내 6대 종단 대표들이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탄원서를 내고 최 관장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단 대표들은 탄원서에서 ▲종교계 원로인 점 ▲세계 종교 평화에 기여한 점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점 ▲고령이고 지병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보석허가를 요청했지만 안동지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을 불허했다. 1933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최 관장은 성균관대 문리과대학 동양철학과와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한 이후 1983년 성균관대 부교수에 임용됐다.

 

이후 1987년 성균관대 유학대학장, 1988년 초대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1994년 5월 처음 성균관장을 맡아 4년간 관장직을 지냈다. 최 관장은 지난 2003년 8월 다시 제26대 성균관장에 취임한 이후 27대, 28대, 29대 등 최근까지 성균관장을 계속 지냈다. 지난 1997년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고 학교법인 호서학원 이사장, 유교학회 이사장, 유교학술원장,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대표,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명예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후민 기자 hm3346@]


안동 청년유도회 등 "최근덕 성균관장 보석허가 안돼"
[뉴시스] 2013-05-06 17:23:52

 

[안동=뉴시스] 노창길 기자 = 안동 성균관 청년유도회 등은 6일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근덕 성균관장이 최근 대구지법 안동지원에 지인들의 서명을 받아 보석신청을 한데 대해 유림일동은 분노와 개탄을 하면서 법원이 엄정한 법집행을 해 줄 것"을 탄원했다. 청년유도회 등은 탄원서에서 "최 관장은 고액의 국고금을 횡령하고 성균관의 공적 헌성금을 개인용도로 유용한 혐의로 구속된 당사자로 석방될 경우 관련자와 입을 맞추는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관장은 이번 사건으로 유림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데 대해 반성의 기미도 없을 뿐만 아니라 높은 도덕적 책임이 부여된 성균관장의 자리에 여지껏 연연하면서 구속된 상태에서도 성균관 운영에 직접 개입 관여하고 있고 전국유림과 향교에서 출연한 (재)유교방송국 설립 기금을 또다시 개인적으로 유용해 법원공탁금으로 납부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6대 종단 대표들은 최 관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는 탄원서를 안동지원에 제출했으나 법원은 지난 1일 보석을 불허했다. [rccil@newsis.com]

 

[대구/경북]“성균관, 1인 사조직 전락 온갖 비리 낳아”
[동아일보]  2013-04-15 03:00:00 기사수정 2013-04-15 03:00:00

 

 최근덕 관장 구속에 유림들 탄식

유교문화의 중심인 경북이 최근덕 성균관장의 구속(본보 10일자 A14면)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추로지향(鄒魯之鄕·공자와 맹자의 고향)’으로 불리는 안동과 영주지역 유림을 중심으로 “언행의 모범이 돼야 할 유교가 최소한의 염치(부끄러움을 아는 마음)마저 팽개쳤다”며 탄식하는 분위기다. 안동 영주지역 유림 대표 20명은 최근 성명을 내고 최 씨의 성균관장직 사퇴와 성균관 운영의 쇄신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균관이 유교문화를 통한 사회발전보다는 관장 중심의 1인 사조직으로 전락해 온갖 비리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일호 경북청년유도회장은 “최 관장은 10여 년 동안 많은 고소고발 사건에 연루돼 전국 유림의 신뢰를 잃다가 결국 국비지원사업 비리로 구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유교가 사회의 도덕을 이끌기는커녕 지탄의 대상이 돼 참담하다”고 말했다. 김우섭 안동청년유도회장은 “최 관장이 20년 넘게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 조직을 좌지우지하는 독재체제를 이어오면서 유교를 사사롭게 이용해 이 같은 불행한 일이 생겼다. 창피하기 짝이 없지만 이제라도 깊은 반성으로 유교가 다시 태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 달 1∼5일 선비문화축제를 여는 영주시도 난감한 분위기다.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이 있는 영주시 순흥면에는 2004년 조성한 선비촌과 2008년 개원한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이 있다. 이번 비리의 온상이 된 선비문화수련원은 청소년 등의 인성교육을 잘하는 곳으로 알려져 연간 2만여 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 수련원 운영을 성균관이 맡으면서 최 관장과 수련원 직원들이 횡령 등 비리를 저질렀다. 영주시 관계자는 “예정된 축제를 취소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데다 ‘선비의 고장 영주’ 이미지가 큰 타격을 받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의견] “修身齊家 後에 治國” 이라 선현들이 그토록 일렀거늘 공부는 왜 했나? 자기 자신부터 수양을 하고난 연후에 남의 귀감이 되는 것이 유교의 가르침인데 ... 다 늙으막에 이 무슨 추태란 말인가? 약력을 살펴보니 1994년부터 내리 20년 동안이나 관장질을 했구만...권불 10년이라 했는데...  난초같이 고고했던 퇴계선생의 추로지향(鄒魯之鄕)을 당신이 추로지향(醜老之鄕)으로 만들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