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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민속·역사

[구정풍경3] '세배'와 '제사'가 유죄(?)

잠용(潛蓉) 2014. 2. 3. 07:50

세배 안가겠다는 아들한테 칼부림 ‘설 잔혹극’ 
[기호일보] 2014년 02월 03일 (월) 

 

할머니 집에 세배하러 가지 않겠다는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되는 등 이번 설 명절에도 인천지역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시 50분께 남구 모 아파트에서 황모(51·자영업)씨가 자신의 아들(25)을 말다툼 끝에 흉기로 가슴과 팔 등 7곳을 찔러 숨지게 했다.

 

황 씨는 아들에게 할머니 댁에 설 세배를 드리러 가자고 했지만 아들이 가기 싫다며 대든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황 씨 아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황 씨는 아들을 흉기로 찌르고 나서 자신의 목과 배 등을 찔러 자살을 기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인엽 기자  ditto@kihoilbo.co.kr]

 

'친형이 제사 안지낸다'며 공장에 불지른 40대 영장
연합뉴스 | 입력 2014.02.02 19:10

 

(청주=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2일 공장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 등)로 A(41)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40분께 흥덕구 자신의 친형(54)이 운영하는 한 공장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75㎡를 태운 뒤 880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형이 부모의 재산을 물려받았음에도 제사조차 제대로 지내지 않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갑자기 불이 번지자 주변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직접 119에 신고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swee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