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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새정치연합] 당명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창당 발기인대회

잠용(潛蓉) 2014. 3. 16. 17:02

'새정치연합' 발기인대회... 130석 제2당 발진(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4.03.16 15:16 | 수정 2014.03.16 15:29

 

이달 내 통합절차 마무리… 지방선거 양자구도 구축
김한길 "정권교체 대장정 출발"…安 "먼저 버리고 내려놓자"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송진원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6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야권통합과 '새 정치'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공식 시작했다.

양측은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 확정하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에서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참석자들을 향해 꽃다발을 들고 맞잡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운데 왼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뒤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발기인으로는 민주당에서 324명, 새정치연합에서 355명 등 모두 679명이 참여했다. 무소속 박주선 강동원 의원도 발기인으로 합류,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석수는 130석으로 늘었다.

 

이들은 창당발기취지문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적 시장경제를 지향하고 ▲민생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추구하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추진하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언제나 국민과 함께 동행할 것이며 개혁과 성찰을 통해 새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한길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의 창당발기는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선언"이라며 "그간 시대와 국민이 요청하는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도 "새정치만이 낡은 정치에 지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 새정치만이 국민께 정치를 한 번 더 믿어달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먼저 버리고 내려놓자. 과감히 바꾸자. 그리고 국민의 품으로 달려가자"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8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대전·광주(20일), 인천(21일), 부산(22일), 서울(23일) 등 6개 지역의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민주당과의 합당대회를 조속히 열어 이 달내에 야권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달 초부터는 6ㆍ4지방선거에 나설 광역단체장 및 광역의원 후보 경선을 실시하고 후보를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6·4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간 양자구도로 치러지게됐으며 지방정부와 정국 주도권을 놓고 양당간 무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san@yna.co.kr, bingsoo@yna.co.kr]


[전문] 안철수 새정치연합, 발기 취지는?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

[쿠키뉴스] 2014.02.17 14:31  


[쿠키 정치]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민주적 시장경제’와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양대 기치로 내건 창당 발기취지문을 채택했다. 새정치연합 창준위는 발기취지문에서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모든 국민의 통합정당으로서, 건강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개방적이고 깨끗한 민주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발기취지문 전문이다.

 


새정치연합(가칭) 창당 발기취지문

 

 

우리는 지금 역사적 대전환기에 처해 있습니다. 밖으로는 북한의 핵개발이 현실적 위협으로 닥쳐오는 가운데, 동북아 주요국가들 간에는 다양한 힘이 강하게 부닥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민주화 이후 4반세기 이상 지속되어온 국가운영의 기본 틀이 실효성을 상실하여 국가와 사회경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대거 무너지고 양극화가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육아· 교육· 주거· 일자리· 노후문제 등에서 기본적 요구마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장 절실한 문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기득권 구조에 빠진 채 흑백논리와 극한투쟁으로 일관해 오고 있는 우리의 정치적 현실입니다.

 

이제 이러한 위기와 난국을 극복하자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특히 정체와 퇴영의 늪에 빠진 우리 정치에 돌파구를 열어갈 새로운 대안을 요구하는 국민적 열망이 뜨겁게 분출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에 부응하여, 총체적 양극화에 시달리고 있는 국민을 통합하고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대안 정당으로서 ‘(가칭)새정치연합’ 의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자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정의와 공공성을 핵심으로 하는 참다운 민주정치를 하루빨리 이 땅에 정착시켜 나아갈 것입니다.

개인이나 파당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이익 그리고 오늘뿐 아니라 내일의 번영을 추구하는 정치,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기회를 넓혀 드리는 삶의 정치, 미사여구의 남발이 아니라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정치, 그 동안 대변되지 못한 상식과 합리의 국민적 목소리를 담는 정치, 그리고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단합된 국민의 힘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고 나아가 새로이 구축되는 동북아 국제질서 속에서 국가와 민족의 이익과 활동공간을 지키고 확대하는 등 민족사적 과제를 수행해 나아가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민주적 시장경제를 추구합니다.

우리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경험하면서 시장만능주의의 예견된 실패를 확인하였습니다. 국가는 민주적 규제와 조정을 통해 시장 생태계를 공정하게 만들고 경제위기를 유발할 수 있는 안팎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성장과 고용이 함께 지속되는 제도적 인프라를 갖추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자본과 노동이 상생하는 인간중심의 경제성장을 지향합니다.

국민 개개인의 자기실현의 기회를 최대한 넓히고 창의와 다양성을 존중하며,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추구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정의의 핵심적 원리는 공정입니다. 공정은 기회의 평등과 함께 가능성의 평등을 담보함으로써,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중심 가치입니다. 복지는 해석과 방법논쟁으로 때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복지는 이념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정치를 위한 사회경제적 토대로서, 국민통합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새정치연합’은 보편과 선별의 전략적 조합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복지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지금의 ‘저부담 저복지’ 사회를 우리 실정에 맞는 ‘중부담 중복지’ 사회로 전환하겠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 그리고 통일된 민족의 역량이 힘차게 뻗어 나가는 동북아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나아가 북방경제를 열어갈 것입니다. 평화통일의 실천은 대한민국 헌법의 명령이며, 천년 넘게 통일국가를 유지해온 민족에 대해 우리 세대가 짊어진 엄숙한 사명입니다. 새정치는 남남갈등을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는 정치에 반대하며 남남공감을 추구할 것입니다. 당파를 초월한 평화통일 외교 전략은 국민통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4강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외교에서 우리의 국익실현에 합리적 명분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

 

이 세상에 기적은 없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도 우리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의 결과입니다. 우리 국민은 벼랑 끝에 선 나라를 살려낸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3·1운동이 그랬고, 4·19혁명이 그랬고, 5·18 민주화운동과 6·10 항쟁이 그랬습니다. 우리 국민은 이제 새정치에 대한 열망을 반드시 실현해 낼 것입니다.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은 국민의 힘입니다. ‘새정치신당’은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모든 국민의 통합정당으로서, 건강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개방적이고 깨끗한 민주정당이 될 것입니다. 한국정치의 틀을 새롭게 바꾸는 중심정당이 되겠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정성껏 읽고, 국민의 소리를 진심으로 듣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그러나 흔들림 없이 국민과 함께 새정치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도와 주십시오. 그리고 함께 해 주십시오.

 

2014. 2. 17

새정치연합(가칭) 창당발기인 일동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통합신당, 당명 새정치민주연합... 26일 창당대회
뉴시스 | 배민욱 | 입력 2014.03.16 12:03 | 수정 2014.03.16 13:39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창당하는 통합신당의 당명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됐다. 당색은 '바다파랑'이며 창당대회는 오는 26일로 확정됐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테섭 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지난 14일까지 당명 공모를 마감하고 신당추진단 정무기획분과와 양측 지도부의 논의를 거쳐 신당의 당명을 이같이 결정했다.

 

 

↑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신당추진단 박광온(오른쪽), 금태섭 공동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신당 당명과 당색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통합 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했으며, 약칭은 새정치연합, 당색은 '바다파랑'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2014.03.16. fufus@newsis.com

 

당명 약칭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 해온 이름을 그대로 따서 '새정치연합'으로 쓰기로 했다. 양측 대변인들은 "양 세력의 상호존중과 동등한 통합정신을 의미한다"며 "'새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내는 미래지향적이고 시대통합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양한 구조로 오늘 새벽까지 논의했다. 당명 결정에는 치열함이 있었다. 기계적 결합이 아니라 전통을 온전히 담고 미래지향과 시대통합의 극대화 방안이 있었다"며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있있다"고 밝혔다. 당색은 '바다파랑'으로 확정됐다. 현재 민주당은 태극파랑을 새정치연합은 하늘색을 당색으로 각각 사용하고 있다. 양측의 중간색이 바로 바다파랑이다.

 

양측 대변인은 "파랑은 신뢰, 희망, 탄생의 뜻"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신뢰와 희망을 상징으로 탄생해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바다는 새정치와 지향하는 바와 같다. 바다는 모든 것을 담는 근원"이라며 "모두를 융합해 하나가 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는 26일로 결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마치면 오는 18일 경기를 시작으로 대전(20일), 광주(20일), 인천(21일), 부산(22일), 서울(23일) 등 6개 지역을 돌며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다. 이후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연 뒤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통합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mkbae@newsis.com]

 

통합신당 명칭 '새정치민주연합'... 당기 색깔은 바다파랑
YTN | 입력 2014.03.16 16:24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추진하는 통합신당의 명칭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박광온,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양 세력의 상호 존중과 동등한 통합 정신을 의미하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의 명칭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새정치라는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하나로 묶는 미래지향적이고 시대통합적인 정신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줄임말은 '새정치연합'으로, 상징색은 바다 파랑으로 결정됐습니다.

 

당명 확정과 함께 새정치연합은 오는 18일 경기도당을 시작으로 20일 광주시당, 23일 서울시당 등 6개 시도당의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면서 이달 안에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는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발기취지문·상징색 막후 실력자는?
뉴시스 | 박대로 | 입력 2014.03.16 13:33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6일 제3지대 신당의 창당발기취지문과 상징색을 발표하면서 막후에서 초안을 만들고 영향력을 미친 인물들이 누구인지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창당발기취지문 초안을 작성한 이는 민주당 쪽 영남대 김태일 교수와 새정치연합 쪽 최상용 전 주일대사였다. 김태일 교수는 지난해 민주당 기초자치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원장을 맡는 등 오랜 기간 민주당과 인연을 맺어오며 당의 중요한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했던 인사다.

 

[사진] 김태일 교수(위)와 최상용 전대사(아래)

 

최 전 대사는 안철수 의원 후원회장으로서 지난해 대선 당시 '정책네트워크 내일' 통일외교 분야 포럼에서 활동하고 진심캠프 국정자문단으로도 활동한 안 의원의 대표적인 멘토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 전 대사가 김 교수의 고려대 시절 스승이란 점이다. 이 때문에 대구에 있던 김 교수가 지난주께 최 교수 자택이 있는 서울로 이동해 밤샘토론을 하며 발기취지문 초안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신당의 상징색을 바다파랑으로 정하는 과정에서는 광고전문가 출신인 민주당 쪽 김동완 지방선거 홍보총괄 디렉터와 새정치연합 쪽 김연아 홍보팀장이 활약했다. 김동완 디렉터는 광고업계에서 '김동완사단'을 형성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고 김연아 팀장은 18대 대선 당시부터 안 의원을 도왔던 최측근 인사다.

 

두사람은 민주당색인 태극파랑(코발트블루)과 새정치연합색인 하늘파랑(스카이블루)의 중간색인 바다파랑(씨블루)을 택하는 방식으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바다파랑은 미래·신뢰·책임·희망·평화 등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추진단은 "바다는 썩지 않는다는 점에서 새정치가 지향하는 투명한 정치를 상징한다"며 "바다는 모든 것을 하나로 담아내는 생명의 근원이다. 모두가 융합해서 하나가 되자는 뜻"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인 최재천 의원도 취재진과 만나 "새정치의 시작, 민생 중심주의 정치의 시작이란 의미에서 바다파랑을 택했다"며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우리들의 정치적 이념과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daero@newsis.com]

 

[종합]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일정은?... 경선룰 내달 확정될 듯
뉴시스 | 배민욱 | 입력 2014.03.16 16:22

 

안철수·김한길 신당 공동대표로

【서울=뉴시스】배민욱 박대로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6일 제3지대 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치면서 시도당과 중앙당 창당대회 등 일정을 숨가쁘게 소화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관심이 집중되는 광역단체장 당내 경선 문제는 자칫 다음달 하순까지도 해법이 마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당추진단에 따르면 시도당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도당이 18일 오후 2시 창당대회를 연다. 이후 대전시당(20일 오전 11시), 광주시당(20일 오후 3시), 인천시당(21일 오후 3시), 부산시당(22일 오후 2시), 서울시당(23일 오후 2시)이 잇따라 창당대회를 연다.

 

 

↑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발기인대회에서 김한길(왼쪽), 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14.03.16. suncho21@newsis.com

 

새정치민주연합은 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서울·부산·광주·경기 등 6개 지역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어 법적 요건을 갖춘 뒤 오는 23일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시도당 창당대회에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를 통해 정당법에 따라 5개 이상의 시도당을 등록,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어 창당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대회 후 등록절차를 밟을 때는 안철수 위원장이 단독대표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후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과 합당 절차를 밟으면 이후 안철수 위원장과 김한길 대표가 신당의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창당작업은 곧 마무리되겠지만 광역단체장 당내 경선 방식은 다음달에야 정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선관위 경선 위탁 기한이 다음달 25일까지다. 그게 마지노선"이라며 "창당작업이 끝나면 다툼이 덜한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경선을 치르겠다. 이후 4월25일을 마지노선으로 삼아 사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당추진단은 경선 규칙을 담게 될 당헌 당규의 초안을 잡기 위해 17일 회의를 열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김·안 공동위원장의 동반행보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강한 야당을 띄우는데 성공한 이들은 6개 시·도당 창당대회에 함께 참석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은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되고 시·도당 창당대회에 함께 다닐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광폭행보를 해야하지 않나. 시·도당 창당대회 중심으로 일정이 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mkbae@newsis.com,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