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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세월호침몰 20일째] 시신 인양 260명, 남은 실종자 42명

잠용(潛蓉) 2014. 5. 5. 07:07

자정 정조시각 희생자 12명 추가 수습
YTN | 입력 2014.05.05 00:13

 


[앵커] 세월호 사고해역의 조류가 서서히 느려지면서 오늘 하루 희생자 12명이 수습됐습니다. 정조시각인 자정을 전후로 수색작업은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고해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원석 기자! 하루가 넘어가는 시각인데요, 사고해역 날씨와 수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현재,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시각입니다. 바람은 한기가 느껴질만큼 세졌고 배 위에 서 있기가 힘들 정도로 파도도 높게 일렁입니다.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배들도 위아래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물살이 느려지는 시각이지만 맹골수도는 다시 제 모습을 되찾은 듯 험악합니다.

중조기에 접어든 4일 하루 동안에만 실종자 12명이 발견됐습니다. 특히 오후 정조시간 전후에 이뤄진 수색작업에서 많은 실종자들이 수습됐습니다. 3층 중앙식당에서 희생자가 발견되기도 하는 등 공용장소 수색에서도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좌현 격실은 수심이 깊은 배 아래쪽인데다 장애물까지 많아 그 동안 수색이 쉽지 않았는데요.

세월호 선체 내부를 통해 좌현으로 가는 통로가 확보되면서 수색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격실 60여곳에 대한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현재 수색은 승객들이 많이 모여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용 장소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구조팀은 10일까지 1차 수색을 끝내고, 중순까지도 실종자가 남으면 화물칸과 화장실까지 살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구조현장에서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침몰 20일째... 강한 파도에 한때 수색 중단(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4.05.05 06:18 | 수정 2014.05.05 06:19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참사 발생 20일째인 5일 오전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자정 정조 시간에 맞춰 잠수 수색을 위해 대기했지만, 물살의 세기가 중간 정도인 중조기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잠수하지 못했다. 구조팀은 다음 정조 시간(오전 5시 56분)이 다가오며 파도가 잦아들고 물살이 느려지자 오전 5시 13분부터 수색을 재개한 상태다.

 

↑ 4일 오후 전남 진도해상 '세월호' 침몰현장에서 민관군 합동 수색작업 중인 바지선.

 

이에 전날 시신 12구를 추가로 수습한 데 이어 희생자 6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현재 사망자는 254명, 실종자는 48명이다. 구조팀은 총 111개 공간 중 64곳에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61곳의 수색을 완료한 구조팀은 로비, 계단, 매점, 오락실, 화장실 등 공용구역을 수색할 계획이다.


또 이미 수색한 공간 중에서도 다인실 등을 다시 수색하고, 15일까지 실종자를 모두 찾지 못하면 1·2층 화물칸도 살펴볼 계획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해역에는 오전까지 초속 7∼11m, 오후 들어서는 6∼9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결은 0.5∼1m로 일겠다. [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