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은중가' (父母恩重歌)
작사 작곡 노래 능인스님
오랜 세월 맺어온 깊으신 인연으로
이 세상에 다시 와서 어머니몸 의탁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해산의 어려움이 다가오면은
근심스런 눈물은 가슴에 가득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어머님이 날 낳으실 때 오장이 찢겨
흐르는 피는 양을 잡은듯 땅을 적셨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좋은 음식 배부름은 자식의 몫이요
나쁜 음식 배고픔은 어머니 몫이었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마른 자리 좋은 옷은 자식을 입히시고
젖은 자리 헤진 옷은 어머니 몫이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손과 발이 장애여도 어여삐 여기시고
하루종일 아끼시며 사랑하시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아름답던 그 모습이 어디로 가고
크신 은햬가 깊을수록 주름만 늘어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죽어서 영 이별도 있을 수 없지만은
아들 딸이 집을 떠나면 근심뿐이라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이 자식의 괴로움을 대신하시고
오매불망 자식 걱정 밤잠을 설치시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백세 되신 울 어머니 자식 걱정에
먼길 가면 다칠세라 걱정하시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어찌할고 이 노릇을
세월따라 울 어머니 늙어만 가서
높고 크신 그 은혜를 갚을 길 없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인생고개 잘도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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