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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불교가요] '부처님 오신 날' - 김성녀 노래

잠용(潛蓉) 2015. 3. 28. 21:29

 

'부처님 오신날'
덕신스님 작사/ 박범훈 작곡/ 김성녀 노래

 

< 1 >
도솔천 맑은 하늘 상서러움 어리어

한줄기 찬란한 빛으로 오신 날
천상천하 유아독존 사자후를 하시니

높은 산 너른 들 온 세상이 밝아지고
룸비니 동산에 꽃들이 만발하여

뭇 생명 환희하며 기쁨으로 예경하네.


빛으로 오신 님 기쁨으로 오신 님

오늘은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 2 >
사방칠보 걸으시며 장광설을 베푸시어

거룩하신 원만상호 대자비로 감싸시고
이땅 위에 단비되어 영원함을 주시니

하늘이 열리고 땅들도 춤을 추네
오탁의 사바세계 영원으로 이어지고

내 마음 끝자락까지 사무치어 맞이하리.


빛으로 오신 님 기쁨으로 오신 님

오늘은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 3 >
님께서 오시었네 오늘은 초파일

크나큰 기쁨이여 광명의 날이로세
오색의 감로수로 구룡토수 공양하니

몸과 마음 심지 삼아 연등공양 올리어서
성불하는 그날까지 이내 서원 다하여

천진스런 본래면목 마음빛 찾아보세.


빛으로 오신 님 기쁨으로 오신 님

오늘은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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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룡토수(九龍吐水) : 아홉마리 용이 토해준 물

 


(김성녀 노래)

(조계사합창단 노래)

 


 

 * 구룡토수(九龍吐水)와 사월초파일 관불(灌佛) 의식
“부처님오신날”에는  전국 사찰에서 아기 부처님의 몸을 청정수로 목욕시켜 드리는 의식을 거행합니다. 이것을 부처님을 목욕시켜 드린다는 뜻으로 관불(灌佛), 욕불(浴佛), 관정(灌頂)이라고도 합니다. 관불의식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셨을 때 아홉 마리의 용이 나타나 오색향수로 부처님을 씻어 주었다는 경전에 근거하여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사찰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하늘의 5색 구름 속에서 구룡이 청정수를 토하여 세속 더러움을 목욕시키는 것인데 이 물을 구룡토수(九龍吐水)라 하는 것입니다.

 

이 설화는 부처님의 탄생을 온 우주와 삼라만상이 축복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관불의식 속에는 부처님의 성도 관정을 상징할 뿐 아니라 참관하는 중생 개개인의 성불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은 부처님만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불성의 탄생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관불의식을 행할 때에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겠다는 자세로 지극 정성으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