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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찬불가곡] ★'걸림 없는 길' -

잠용(潛蓉) 2015. 5. 13. 18:48




"걸림 없는 길"

대행스님 법어/ 박준상 (朴俊相) 작곡/ 노래 대구합창단 


<가사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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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도 가지지 말라.
미운 사람도 가지지 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운 사람은 만나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을 지어 가지지 말라.
사랑은 미움의 근본이니라.
사랑도 미움도 없는 사람은
모든 구속과 걱정이 없나니.

사랑으로부터 걱정이 생기고
사랑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이 없으면 걱정이 없거니
또 어디에 두려움이 있겠는가?

친애로부터 걱정이 생기고
친애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친애 없는 곳에 걱정이 없거니
또 어디에 두려움이 있겠는가?

사랑하고 좋아함으로부터 걱정이 생기고
사랑하고 좋아함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하고 좋아함이 없는 곳에 걱정이 없거니
또 어디에 두려움이 있겠는가?

애욕으로부터 걱정이 생기고
애욕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애욕이 없는 곳에 걱정이 없거니
또 어디에 두려움이 있겠는가?

갈애로부터 걱정이 생기고
갈애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갈애 없는 곳에 걱정이 없거니
또 어디에 두려움이 있겠는가?
- 법구경, 애호품 -

도를 어기면 자기를 따르게 되고
도를 따르면 자기를 어기게 된다.
이 뜻을 모르고 마음대로 행하면
고는 애욕을 따르게 되나니.
- 법구경, 애호품 -

음욕보다 뜨거운 불이 없고
성냄보다 빠른 바람이 없고
무명보다 빽빽한 그물이 없다.
애정의 흐름은 물보다 빠르다.
- 법구경, 진구품 -

방탕한 마음이 음행에 있으면
애욕의 넝쿨은 뻗고 자라나나니
나무 열매를 찾는 원숭이처럼
이리 저리로 미쳐 돌아다닌다.

사납고 독한 애정의 욕심을
그대로 놓아 거기에 집착하면
걱정, 근심은 날로 자라나나니
'비라나'풀의 넝쿨이 우거지듯.

사납고 독한 애정의 욕심을
그대로 놓아 버리지 못하면
걱정, 근심은 날로 불어 가나니
잔잔한 물방울이 못을 채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