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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민주화

[YS서거] 업적 언급 한마디 없이 형식적인 '대통령 애도사'

잠용(潛蓉) 2015. 11. 22. 16:06

朴대통령, 순방 중 YS 서거 보고 받아… 靑, 오늘 오전 애도성명
[뉴스천지] 2015.11.22 08:34:55            

 


▲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현지에서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바로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 행사를 마친 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보고 받고 애도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담은 공식 입장을 22일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2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도착 이후 김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직접 조의를 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김 전 대통령 유족의 뜻을 확인한 뒤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의 장례 형식 및 절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과의 협의를 거쳐 국장 또는 국민장으로 결정되면 정부는 향후 국무회의 등을 거쳐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朴대통령 "YS 서거, 예우 갖춰 장례 준비"
[경양일보] 2015-11-22 15:58:00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박 대통령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 중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대통령 애도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 뜻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면서 "유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전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만찬 직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김 전 대통령 빈소에 보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귀국 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할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시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조문 여부와 관련해 "시기를 특정하지는 못하겠지만 결정되는대로 즉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EAS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편으로 출국, 한국 시간으로 오는 23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kyungyangilbo kyilbo114@naver.com]

 

朴대통령 "깊은 애도"… 귀국 후 조문·영결식 참석 (종합2보)
연합뉴스 | 2015/11/22 15:07  

 

말레이시아 현지서 YS 서거 보고받아… 오전 10시 빈소에 조화 보내
"예우 갖춰 장례 준비"… 임시 국무회의서 YS 국가장 의결
내일 새벽 다자회의 순방 마치고 귀국… 취임후 5번째 직접 조문할 듯

(쿠알라룸푸르=연합뉴스) 정윤섭 강병철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현지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하고,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 행사를 마친 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바로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23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며, 국내 도착 이후 빈소를 직접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함께 26일 국회에서 거행되는 영결식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2009년 8월18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사흘 뒤인 21일 DJ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23일 국회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도 참석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조문 계획과 관련, "결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조문을 한 것은 2013년 5월 고(故) 남덕우 전 총리 빈소 방문, 올해 2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자신의 사촌언니인 고(故) 박영옥 여사 빈소 방문, 지난 3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國葬) 참석 등이다. 아울러 작년 4월에는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jamin74@yna.co.kr]


김영삼-박근혜, 대 이은 '악연'
뉴스1 | 2015-11-22 13:12:31 

 

박정희 정권 당시 민주화 투쟁으로 고초…
10주기 추도식 땐 조화 보내 
박정희 비판 이어가 박근혜와 불편한 관계…
YS 차남 현철씨 공천 탈락으로 최악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치권에선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의 만남을 인연이라기 보다는 '악연'으로 평가한다. 더구나 선친 때의 정치적 악연이 자식들에게까지 이어지는 '겹악연'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민주화로 상징되는 김 전 대통령은 유신 체제를 이끈 박정희 전 대통령과 대립하며 갖은 고초를 겪었다. 김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 초기 1963년 3월 재야 인사들과 공동으로 군정연장 반대집회 및 가두시위를 전개, 포고령 위반으로 서대문 형소문에 23일간 구속됐다. 1967년 4선 의원에 당선된 후 6·8부정선거에 항거해 174일간 원외투쟁을 전개했으며, 1969년 박정희 정부의 3선 개헌 반대 투쟁을 주도하다가 자택 인근에서 초산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72년 10월 미국 하버드대학교 초청으로 방미 중 박정희 정부의 '유신 선포' 소식을 듣고 귀국, 가택연금을 당했다. 유신에 반발, 김대중 납치 사건과 관련해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박정희 정부의 테러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그는 1974년 최연소 야당 총재로서 신민당 총재에 취임해 당시 유신헌법 개헌을 위한 원외투쟁을 선언하고 반유신투쟁 지속을 천명, 박 전 대통령의 유신헌법 찬반 국민투표 거부운동을 전개했다.

 

1975년엔 신민당 총재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긴급조치 9호 해제와 유신헌법 개정 촉구 운동을 벌이다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고, 1979년 신민당 총재로서 Y.H 사건 당시 '미국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지지를 철회하라'는 폭탄 선언으로, 박정희 정권에 의해 국회 의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직에서 제명됐다. 김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이 숨진 뒤 1989년 10월 동작 국립묘지에서 열린 10주기 추도식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조화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고 이는 박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적지않은 상처를 남겼다. 김 전 대통령은 DJ 정권 때인 1999년 5월 서울 수유동 4·19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퇴임 후 처음으로 시국 성명을 발표, "박정희 정권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아직 남았으며 결코 미화될 때가 아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민주 헌정을 중단시킨 박정희씨를 찬양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은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당시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부총재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대통령은 1992년 대선 당시 구미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을 공약했다"며 "자신이 하면 옳다고 주장하고 남이 하는 것은 부정하는 반사회적 성격의 인물이 다시는 정치 지도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부친을 거세게 비판했음에도 당 차원에서 "미온적"으로 대응하자 당무 거부, 부총재직 사퇴서 제출, 탈당 의사 등 강수를 둬 당시 이회창 총재의 김 전 대통령 비판을 이끌어냈다.

 

이들의 악연은 김 전 대통령의 아들인 현철씨를 고리로 2000년대에도 이어진다. 현철씨가 여당 공천에서 탈락한 것이 주 이유였다. 현철씨는 2012년 4·11 총선에서 경남 거제 공천을 받으려 했으나 탈락했고, 이에 김 전 대통령은 격분했다고 한다. 이후 현철씨는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직을 사퇴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당시 현철씨는 박 전 대통령 시절 야당 총재였던 부친이 국회의원직 제명을 당했던 점을 거론하며 "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무자비한 정치 보복이자 테러"라고 주장했다.  앙금이 남은 김 전 대통령은 그해 7월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김문수 후보를 예방한 자리에서 당시 대선 후보였던 박 대통령을 겨냥, "(박 후보는) 사자가 아니다. 아주 칠푼이다"라며 "(경선이 시작되면) 별 것 아닐 것"이라고 혹평했다.

 

같은 달 임태희 후보를 만난 자리에선 "유신시대 퍼스트 레이디로 사실상 '유신의 2인자' 역할을 했던 박 후보가 대통령, 즉 국가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 것은 결격 사유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대통령은 17대 대선 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암묵적으로 지지했으나 18대 대선 직전인 11월 말 김무성 중앙선거대책위 총괄선대본부장을 통해 박 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혔고, 박 대통령은 당선 직후 김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반면 아들인 현철씨는 문재인 민주통합당(새정치민주연합 전신) 후보를 지지해 아버지와 다른 노선을 걸었다. 박 대통령을 향한 김씨의 쓴소리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17대 대선 이후 당 내 소수파이지만 국민 여론에 바탕해 특유의 승부수를 띄웠던 김 전 대통령의 행보를 좇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이 14대 총선에서 그랬듯 박 대통령은 18대 대선 전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다.  [유기림 기자]

 

朴대통령, YS 빈소 조문… 손명순 여사 손잡고 애도(종합)
연합뉴스 | 2015/11/23 15:38

 

8분간 빈소 머물며 김현철씨 등 유족에 위로의 뜻 전해
취임 이후 5번째로 직접 빈소 찾아 조문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이광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후 현대 정치사의 '거산(巨山)'이었던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해 직접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7박 10일간의 다자회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귀국 이후 약 8시간 만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정연국 대변인과 함께 서울대 병원에 도착, 8분간 머물렀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분향 및 헌화를 한 뒤 잠시 묵념을 하고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빈소 내 가족실로 이동해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애도의 뜻과 추모의 말씀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이 조문할 당시 빈소에는 상도동계 핵심인사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전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이 있었고, 박 대통령은 이들과도 악수를 나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렸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보고받은 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의결했으며,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영결식을 거행키로 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영결식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한편,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직접 조문을 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앞서 박 대통령은 고(故) 남덕우 전 총리(2013년 5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자신의 사촌언니인 고(故) 박영옥 여사(2015년 2월)가 별세하자 빈소를 직접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또한, 작년 4월 경기도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國葬)에 참석했다.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