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 (1947)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 꿈에도 소원은 통일 / 안 선생은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1945년 어린이 노래 단체인 <봉선화동요회 鳳仙花童謠會>를 창설하여 지휘했고, 한국 어린이음악 사절단 단장으로 미국 순회공연을 했습니다. 숙명여대 강사를 지냈으며 보관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캐나다에 이주하여 토론토 YMCA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했습니다. 작품으로 <우리의 소원>·<구슬비>·<푸른 바람>·<물방아> 등이 있고, 1970년 동요곡집 『안병원 동요 50곡집』을 출간하였습니다. 특히 이 노래는 선생이 대학 재학시절 작곡하여 본래 남한에서만 불리던 이 <우리의 소원> 노래가 1989년 임수경이 북한을 방문해 부른 이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곡목을 달고 널리 퍼져, 남북에서 모두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또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때 두 정상인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6·15 남북 공동선언>에 서명한 후 수행원들과 손을 잡고 함께 부르는 등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2000년 5월 서울에서 열린 "평양어린이예술단" 공연에서도 이 예술단은 마지막 순서를 통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소에도 이 노래를 즐겨 불렀다는 연유로, 2009년 8월 23일에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 조가(弔歌) 중의 하나로 연주되기도 했습니다. 이 곡이 만들어진 과정을 조금 깊이 살펴보면 노랫말에서 표출되는 간절한 소망과 겨레의 의지가 이 노래를 박력있고 힘찬 노래로 불리게 합니다. 이 곡의 작사자는 작곡가의 아버지로서, 부자 합작의 3·1절 특집 어린이 오페레타의 대본을 원고비 없이 써서 봉사 지원하였는데 그 당시의 남북 분단의 극심한 혼란 속에서 절실한 것은 어떤 외세의 간섭도 없는 진정한 자주 통일과 자유 독립을 희구하여 <우리의 소원> 5곡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서 이 곡만 오늘날까지 애창되고 있습니다. [출처: 이동활의 음악정원]
평양 어린이예술단 내한공연 (2000년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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