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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아주까리 선창' (1943 원곡) - 차홍련 노래

잠용(潛蓉) 2016. 2. 5. 13:42


'아주까리 船艙' (1943 원곡)

處女林 (朴英鎬) 작사/ 金龍煥 작곡/ 노래 車紅蓮
(1943년 9월 태평레코드사 발매)



< 1 >
아주까리 船艙 우에 해가 저물어
千里他鄕 埠頭마다 등불이 피면
七夕날 찾어가는 젊은 뱃沙工~

어서 가자 내 故鄕
어서 가자 내 故鄕
아주까리로~

<대 사>
沙工님! 오시마는 날짜가 오늘이 아닙니까?
아주까리 船艙에 七夕달이 둥그렇게 올랐소.
열두 척 나룻배에 꽃초롱을 달고
오시마는 날짜가 丁寧 오늘입니다.
東海 바다엔 섬도 많고 꽃도 많지만
이 아주까리 船艙으로 어서 오세요. 네?


< 2 >
뱃 머리에 흔들리는 피마주 초롱
冬柏 기름 비린내가 故鄕을 안다
열두 隻 나룻배에 望月을 싣고~

어서 가자 내 故鄕
어서 가자 내 故鄕
아주까리~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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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월(望月) : 보름달 



아주까리 선창 - 김용환 작곡 박영호(처녀림) 작사 차홍련 원곡


아주까리 선창 (개사곡) · 은방울자매


옛노래 - 아주까리 선창 ( 백설희 개사곡과 차홍련 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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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련(車紅蓮) : 함경도 출생. 권번 기생 출신 가수. 2회 레코드 예술상(태평 레코드사. 1942) 수상. 광복 이후 가수로 활동한 흔적이 보이지 않고 자세한 행적에 대해서도 알려져 있지 않으며 사진 한 장도 보이지 않네요.
<아주까리 船倉>은 券番妓生 歌手 車紅蓮님이 1943년 9월에 太平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北京祭;  GC-5081/ 車紅蓮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處女林 作詞/ 金龍煥 作曲의 작품으로,<無衣島 사랑 (1942.7)>을 취입하며 데뷔한 車紅蓮님이 불렀읍니다. 1942~43년 간에 잠시 활동하면서 <明月譜>, <移動劇團 아가씨>, <月夜의 譜>, <어미니의 祈願> 등의 작품을 남긴 車紅蓮님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이 노래는,월북작가 작품이라, 1950년대 말에 작사가 半夜月님이 이를 개사하여 다시 불리게 된 곡입니다. 太平레코드의 왕년의 인기가수 白蘭兒님이 1985년 9월에 발표한 노래가 바로 개사한 <아주까리 船倉>입니다. 귀한 작품 잘 듣고 갑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