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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김영환] '국민의당, 한달 후 놀랄 성과 보여줄 것'

잠용(潛蓉) 2016. 3. 13. 13:23

김영환 의원 “국민의당, 한달 후 깜짝 놀랄 성과 보여줄 것”
아시아투데이ㅣ2016-03-13 00:12



↑ 김영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맨 오른쪽)이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회의에서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 천정배 공동대표, 정동영 전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부터)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
 

안철수 "김영환, 창당과정서 편한 당선 포기하고 큰 용기 내줘"...
권노갑 "국민의당만이 호남정신, DJ정신, 민주당 역사 이어갈 것"...
이상돈 "김영환, 포용력 넓고 다재다능, 큰 정치인 될 것"

아시아투데이 김종원 기자 = 김영환 국회의원은 12일 국민의당 창당과 관련해 “4·13 총선은 무당층을 투표장으로 오게 하고 20~30대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하는 그런 정치혁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제3당인 국민의당 창당에 대해 “절대 야권분열이 아니다. 기존 패러다임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 지지는 10%가 묻혀 있다. 한 달 후에 깜짝 놀랄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을 후보로 나서는 김 의원은 이날 지역 주민과 안철수 공동대표, 권노갑 고문, 이상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통합을 하면, 연대를 하면 국민의당은 없다. 국민의당이 없는 4·13 총선, 1번과 2번만 있는 총선은 지겨운 선거”라면서 ““야권연대해서 당선되는 것을 하지 않겠다. 그럴 생각이었으면 여기 건너오지 않았다. 그 강을 건널 때 저는 솥단지를 깨뜨리고 왔다. 천막을 태우고, 강을 건너서, 죽음을 무릅쓰고 왔다. 혁명을 하기 위해 왔다”며 야권연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2번과 3번이 나눠먹는 선거가 아니다. 1번의 지지를 끌어오고 2번을 끌어오는 선거”라면서 “기득권을 버리고 3번에 왔다는 것이 너무나 대견스럽다. 앞으로 험로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말을 바꾸지 않는 것, 지조를 지키는 것이 정치다. 제가 한 얘기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김영환 의원은 제가 정말로 존경하는 분이다. 진심이다.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수도권 의원이 가만히 있으면 편하게 당선될 수 있는데 정말 큰 결심을 하고 큰 용기를 내주셨다”면서 “지금도 아주 많은 부분을 상의 드리고 있다. 누구보다도 시대의 흐름을 냉철하게 보고, 국가가 가야 하는 흐름에 기꺼이 몸을 던지고, 고비 고비마다 현명한 판단을 해서 조언해 주고 있다. 이런 분이 안산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권노갑 고문은 “전두환 신군부의 국보위원이었던 김종인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되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60년 역사의 이름을 더럽히고, 정의도 역사의식도 없이, 부끄러워할 줄도 모르는 몰염치한 정당이 됐다”면서 “정통성을 잃고, 혼과 정신마저 사라진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고, 정권교체를 할 능력도 없다. 이제 국민의당만이 참된 호남정신, 김대중 정신을 가지고 민주당 60년 전통과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고문은 “김대중 대통령은 김 의원을 발탁해 과학기술부장관을 맡겼다. 김 의원이 5선이 된다면 더 훌륭한 의원이 될 거라 확신한다”면서 “정치인의 덕목 중에서 가장 으뜸인 도덕성, 신념, 책임감 이런 모든 것은 겸비하고 있다. 앞으로 김 의원의 장래는 큰 정치인으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영도자가 될 수 있다”고 응원했다. 이상돈 위원장은 “김 의원은 4선인데도 권위의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분이다. 1980년대 어려운 시대에 거대한 권력과 맞서 싸웠다. 그런데도 매우 열려있는 분이고 포용력이 넓은 분이다. 놀라울 정도로 다재다능한 분이기도 하다”면서 “작은 당에 오지 않고 편하게 계셨을 수도 있는 분인데,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왔다. 이번 선거를 통해 또 한 번 큰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kjw@asiatoday.co.kr]


[사설] 김한길·천정배의 沒염치 정치, 이젠 그만둘 때 됐다
조선일보 2016.03.12 03:22 | 수정 : 2016.03.12 08:46

 
국민의당 김한길 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갑자기 물러났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탈당(脫黨)까지 거론해가며 당무 거부에 들어갔다. 그는 전날 11일 중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정작 탈당하지는 않았다. 김·천 두 사람이 드는 이유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 연대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더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지난달 말 통합을 제안한 이후 줄곧 여기에 응해야 한다고 했으나 안 대표는 "광야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라며 거부해왔다. 국민의당은 총선이 새누리·더민주 거대 양당 구도로 압축되어 가면서 갈수록 어려운 지경으로 몰리고 있다. 그런 만큼 당의 진로를 둘러싼 이견이 발생할 수 있고 선거 연대 관련 충돌도 그런 차원에서 이해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한길 위원장은 불과 두 달 전 친노 패권주의를 비판하며 더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천 대표 역시 한 달여 전 똑같은 얘기를 하며 이 당에 합류해 공동대표가 됐다. 이들은 이후 입만 열면 더민주를 향해 기득권 야당, 만년 야당이라고 비판하며 제3당의 길을 걷겠다고 했다. 그러던 그들이 불과 한두 달 만에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라는 명분을 들어 선거 연대를 주장하다가 이게 받아들여지지 않자 당무마저 팽개쳐버렸다.


더민주당은 11일 100여 곳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으나 김한길·박지원·주승용·김관영 등 국민의당 의원 지역 여러 곳에 대한 공천을 보류했다. 당 대변인은 "(연대와) 관계 있다"고 했다. 더민주당과 이들 사이에 밀약(密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묵계(默契)라도 있었다면 유권자를 우롱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더민주당은 이런 일이 거듭될수록 심판의 칼날이 자기 자신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김·천 두 사람은 이번에 자신의 선택과 행위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고 자기만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식의 몰염치한 행태를 보였다. 또 불과 한두 달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치적 무능력'까지 함께 보여줬다. 국민을 역겹게 하는 이런 정치는 이제 그만둘 때가 됐다.


[사설]국민의당 김한길, ‘정당 브레이커’라는 말 또 들을 텐가?

동아일보ㅣ2016-03-09 00:00: 수정 2016-03-09 00:00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죽더라도 광야에서 죽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통합 제안을 거부한 지 이틀도 안 돼 다시 당이 분열될 조짐이 보인다. 어제 천정배 공동대표는 “여당의 압승을 저지할 수 있는 전략적 논의를 해야 한다”며 ‘수도권 연대’를 언급했다. 4일 의원총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통합 거부 당론을 정하기 이전 상황으로 돌아온 것이다. 국회에선 한완상 전 부총리가 “그분은 광야에 살지 않고 넉넉한 가정에 살아서 잘 모를 것”이라고 안 대표를 비판하며 이른바 시민사회의 원로들과 함께 야권 연대를 촉구했다.


특히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해 “(더민주당에서) 패권주의 청산의 진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돼야 야권의 개헌선 저지를 위한 뜨거운 토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합칠 명분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으로 들린다. 김종인 더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친노 청산 컷오프’ 여부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미 같다. 그럴 양이었으면 김 위원장은 애당초 더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패권주의 청산’을 어디까지로 판단하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그는 “모욕적”이라며 펄쩍 뛰었지만, 통합 주장을 계속하니 자신의 지역구(서울 광진갑)에 더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밀약설(密約說)’까지 나오는 것 이다.


김 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독자 창당을 준비하던 안 대표의 손을 이끌어 그해 3월 새정치민주연합을 공동 창당했다. 더민주당을 떠나면서는 기득권 양당 구도를 깨는 제3의 정당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엔 대선에서 승산이 없다면서 선도(先導) 탈당을 결행해 결국 열린우리당을 해체시켰다. 이제 국민의당을 깨느냐 마느냐도 사실상 그의 손에 달렸으니 당을 깨뜨리는 ‘정당 브레이커’라는 말까지 나온다. 국민의당이 야권 통합과 제3당의 꿈 실현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조선일보] 새누리 33.3%, 더민주 22.2%, 국민의당 5.7%

뷰즈앤뉴스 2016-03-05 15:41:19


 국민의당, 2040세대도 한자리 수. 호남에서도 더민주에 밀려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 지난해말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해 18%대에 달했던 국민의당 지지율이 5%대로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과 1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35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3.3%, 더민주 22.2%, 국민의당 5.7%, 정의당 1.8%, 모름·무응답 37.0% 등이었다.


지난 연말(12월 28~29일)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28.7%, 안철수 신당 18.3%, 더민주 16.6%, 천정배 신당 1.7%, 정의당 2.1%, 모름·무응답 32.6% 등이었다. 두달새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각 4.6%포인트, 5.6%포인트씩 상승한 반면에 국민의당은 14.3%포인트나 폭락한 것. 국민의당 지지율은 호남에서만 두자리 숫자가 나왔을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자리 숫자에 그쳤다. 서울 3.7%, 인천경기 3.4% 등 최대승부처인 수도권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3.5%에 그쳤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31.2%, 더민주는 25.1%였다.


충청권에서도 국민의당 지지율은 6.5%에 그쳤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35.7%, 더민주는 22.8%였다. 대구경북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더 처참해 0.8%로 한자리 숫자도 못됐고, 부산경남도 3.5%에 그쳤다. 단 한곳 호남권에서만 23.8%로 두자리 숫자를 기록했으나 이 또한 더민주(27.6%)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다. 하지만 지난 연말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32.5%)이 더민주(18.9%)를 큰 격차로 앞섰었다.


연령별로 20~40대는 더민주, 50대 이상은 새누리당이 우세했다. 20대의 경우 더민주(31.5%)에 이어 새누리당(18.5%)이 2위였고, 국민의당(2.6%)은 정의당(2.2%)과 지지율이 비슷했다. 30대도 더민주(33.0%), 새누리당(17.3%), 국민의당(5.1%) 순이었다. 40대는 더민주(25.2%)와 새누리당(21.6%)의 선두 경쟁이 치열했고 국민의당은 7.8%였다. 20~40대에서도 새정치를 표방하는 국민의당 지지율이 극히 저조한 한자리 숫자에 그치면서 철저히 외면을 받고 있는 셈이다. 50대는 새누리당 43.0%, 더민주 18.2%, 국민의당 7.5% 등이었고, 60대 이상도 새누리당 59.7%, 더민주 7.0%, 국민의당 4.9%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집 전화(49%)와 휴대전화(51%)를 병행한 RDD(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나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