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항일· 민주화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요청에 보훈처, 16일 대책 발표

잠용(潛蓉) 2016. 5. 14. 09:28

우상호 "靑 회동서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기념곡 지정 요청"
아주경제ㅣ2016-05-12 16:02ㅣ수정 2016-05-12 16:02

 

 

[사진] 1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우상호 원내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광주) 김혜란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대표단 회동을 하루 앞둔 1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민주화 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해달라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어제(11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도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기념곡 지정을) 말씀드렸고, 내일 청와대 회동에서도 이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며 "이게 사실은 독립군 후손에게 독립군가를 부르지 말라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학생 운동, 사회 운동 시절 끊임없이 같이 불렀던 노래고, 5월 영령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노래다. 추모 행사에서 영령이 듣고 싶어 하는 노래를 불러드리는 것이 도리다"라며 "야박하게 나올 이유가 없는데 왜 이 문제가 이슈가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내일 정중하게 건의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라"며 "어제 광주·호남지역 국회의원 및 당선자들이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정 의장은 '결국 대통령 결심이 중요하다. 내일 있을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결정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김혜란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 5·18 기념곡 지정 논의 착수
교통방송ㅣ2016- 05- 14- 07:23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한 내부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13일)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 관계자는 "청와대가 공식적인 지시를 내리는 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한 대책을 만들어 16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방식을 두고 야당과 관련 단체는 제창을 요구했으나 보훈처는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면 참석자 가운데 원하는 사람만 노래를 부르도록 해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김호정 기자 neversaytoyou@hanmail.net]

 

5.18 때 '임을 위한 행진곡' 불려질까, 보훈처 16일 대책 발표
국민일보ㅣ2016-05-13 20:48

 

 

국가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에 대한 내부 논의에 착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에서 대책 마련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청와대가 공식적인 지시를 내리는 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과 관련한 대책을 만들어 이달 16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오는 16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방식을 포함해 올해 5·18 기념식의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문제는 5·18 기념식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방식과 직결된다. 야당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고 기념식에서 이를 제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정부가 특정 노래를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과 관련한 법령이 없어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복잡하다"며 "대통령의 지시대로 국론 분열을 막을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