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氏父女 대통령의 18년... 정치인생 18년 최대위기
채널Aㅣ입력 2016.12.10 18:04 댓글 14개
'탄핵소추 의결서' 받아 든 朴 대통령 심정은?
촛불 민심이 이끈 압도적 탄핵 가결… 평가는?
朴 대통령, 18년 정치인생… 정계입문에서 탄핵까지
정치에 첫 발 들인 박근혜… 제일성은 ‘아버지’?
박 대통령, 대선서 아버지와 '적극적 선 긋기'… 배경은?
※자세한 내용은 뉴스특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정현 발끈, "세월호 7시간이 탄핵 사유라니?"
"연애, 굿판 시술… 언론 보도만으로 탄핵사유 되는게 놀라워"
세계일보ㅣ입력 2016-12-08 09:59:56, 수정 2016-12-08 10:31:46
[최순실 게이트],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세월호 7시간 행적이 들어간데 대해 "경솔하고 기막힌 사실"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문제를 탄핵안에 집어넣었던 사람과 그런 탄핵안에 찬성하겠다는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책임을 함께 져야한다"고 야당과 비박계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 대표는 "여러분도 보도했지만 처음에 7시간이 뭐였냐? 대통령이 연애했다고 해서 온 국민이 그렇게 알고 있었다"며 "그런데 그 뒤는 7시간 동안 굿판했다고 해서 국민들이 연애, 굿판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또 시술을 했다고 해서 국민들이 그 7시간에 시술하는 것으로 알 수 있도록 그렇게 보도가 됐다"며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중차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탄핵에 대한 사유라고 넣어 탄핵을 하는 것이 정말 놀랍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다른 탄핵의 사유 대부분도 검찰의 공소장이라고 얘기하지만, 그 부분이 언론 보도 내용과 다른 사람들의 진술에 의존한 것"이라며 "어떤 진술이나 언론 보도만을 갖고 대통령의 탄핵 사유로 삼는 선례가 된다면, 앞으로 대통령직을 포함한 많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직무 수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탄핵을 중지시키고 '4월 사임 6월 대선'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 국회가 한 번 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탄핵 부결을 주장했다. 박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태블릿 PC에 대해서도 "사용 방법도 모른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내일 탄핵을 국회에서 처리한다고 하면 하루 앞두고서라도 이런 부분에 대해 신중해야되지 않겠느냐"며 "일반 사인의 경우에도 이렇게 억울하거나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 때 다툼을 신중하고 깊이있게 하는데, 대통령의 직무를 중지시키는 중대한 문제를 다루는 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간첩, 지라시 탄핵 무효하라!"... 보수단체연합 서울 도심 집회
세계일보 남혜정 입력 2016.12.10 15:26 댓글 3151개
↑ 10일 오후 보수단체 회원 1만5000여명이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행진을 하고 있다.
“종북 등 불순세력이 탄핵을 선동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첫 주말인 10일, 서울 도심에는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애국보수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1만5000여명(경찰추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청계광장과 대학 마로니에 공원 등에서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해 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50∼80대가 주를 이뤘다. 이들은 대형 태극기 현수막을 선두에 앞세워 행진했으며 한손에 태극기를 흔들고 다른 한손에는 ‘억지탄핵 원천무효’, ‘선동탄핵 원천무효’라는 손팻말을 들고 “대한민국”, “탄핵은 무효”라고 구호를 외쳤다.
↑ 이날 오후 박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회자가 “촛불 든 시민이여, 일상으로 돌아가십시오. 당신들이 든 촛불 속에 종북 좌파의 적화 야욕을 알 때가 되지 않았나”라는 호소문을 읽을 때 참가자들은 호응을 보냈다. 서대문구 홍은동에 사는 조모(67)씨는 “국내 촛불세력 내에 간첩이 있다. 좌경 세력으로부터 벗어나서 민주주의 살려야 한다”며 “특검 결과도 안나온 마당에 억지로 대통령 끌어내리는 것은 위헌”이라고 말했다. 일산에 사는 강모(65·여)씨는 “종북 야당세력에 국민 이끌리는 건 무효”라며 “일부 불순한 세력이 청와대에 사람 심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 울지 마세요. 슬퍼하지 마세요”라는 구호까지 나오자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훔쳐내기도 했다. ‘우리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대사모) 소속의 한 참가자는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세요. 겁나게 사랑합니다’라는 손팻말을 크게 흔들었다.
↑ 이날 오후 보수단체 회원들이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박근혜 퇴진 반대, 종북세력 뿌리뽑자’는 플래카드가 등장했다.
집회에서는 박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참모들과 국회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도 나왔다. 연사로 나선 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는 “박 대통령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야한다”며 “‘정윤회 사건’이 벌어졌을 때 비서실장 등이 이 문제를 엄격이 다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행진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유승민, 나경원, 김무성을 사형시키자”라는 격앙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것은 지라시 탄핵이다. 기사 몇 개를 근거로 어떻게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는가. 언론의 선동에 대한민국 쓰러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번 사건은 민노총과 사드배치 반대세력, 대한민국 파괴세력의 반란이고 국회가 이들에 부역하고 있는 것”이라며 “헌재가 반란자들 의견에 따라가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형태극기를 선두에 앞세워 행진하고 있다.
박사모를 비롯한 보수단체 집회 외에도 ‘국가기도연합’이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을 비판하는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남혜정·배민영 기자 사진=배민영 기자]
하태경 "친박 20~30명, 박근혜를 배신해... 상호 불신 싹틀 것"
뉴스1ㅣ서송희 기자ㅣ입력 2016.12.10 16:28 수정 2016.12.10 16:35 댓글 927개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2016.12.6/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친박좌장 최경환만 반대 분명"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새누리당에 대한 쓴소리를 담당해온 하태경 의원은 10일 "친박들 내부에 상호 불신이 싹 틀수 밖에 없다. 친박의 와해가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찬반 숫자들을 볼 때 친박 20~30명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배신의 정치'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하 의원은 최경환 의원의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과 관련, "친박 좌장으로서 대통령을 배신하지 않았음을 투명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투표 불참은 반대표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기의 반대 의사를 투명하게 보여줄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강성 친박들도 반대표를 찍었겠지만 투표 용지를 공개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의사를 투명하게 보여주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배신하면 안된다고 그렇게 강조하던 친박들이 최경환 의원 빼고는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을 투명하게 입증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ong65@news1.kr]
BBC "강아지가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YTNㅣ입력 2016.12.10 15:06 댓글 597개
영국 공영방송 BBC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보도하며 '강아지 게이트(Puppygate)'라고 언급했다.
BBC는 9일(현지시각) "탄핵당한 박근혜: 강아지가 한국의 대통령을 끌어내렸나(Park Geun-hye impeached: Did a puppy bring down South Korea's president?)"라는 제목의 르포를 보도했다. 앞서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는 지난 7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강아지 때문에 최순실과 다툼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BBC는 고영태의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그때부터 그들의 사이가 틀어졌고, 이에 화가 난 고영태가 최순실과 박 대통령의 관계를 폭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BC는 또 이를 '강아지 게이트(Puppygate)'라 칭하며 현재 대한민국을 뒤덮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발단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BBC를 비롯한 CNN, NBC, NHK 등 외신은 박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소식을 보도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사진출처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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