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크리스마스 실' 인기... 독립운동가 10명 담았다
YTNㅣ2016-12-01 05:22
[앵커] 결핵 퇴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크리스마스 실. 올해는 '독립을 향한 열망'을 주제로 독립운동가 열 명의 모습을 담았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대한결핵협회가 발행한 크리스마스 실입니다.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 등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 열 명이 그려져 있습니다. 실이 공개된 뒤로 인터넷과 SNS에서 반응이 뜨겁습니다. '돈이 아깝지 않다', '감동이다' 등 칭찬 글과 댓글이 뒤를 이었습니다.
[금지윤 / 대전시 가오동 : (크리스마스) 실이 결핵 퇴치에 되게 의미가 있는데 거기에다가 독립운동가들까지 나오니까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이런 평가는 실제 판매로도 연결됐습니다. 10월과 11월, 두 달간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크리스마스 실이 9천 장 가까이 돼, 예년 같은 기간보다 월등하게 늘었습니다.
[김정희 /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본부장 : 인터넷상에서 우리가, 협회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높은 반응을 나타낸 것에 대해서 저희도 놀라고 있습니다, 많이.] 전문가들은 국정 교과서 논란과 촛불 정국 같은 현 세태가 크리스마스 실 판매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지금 현재 상황과 암울했던 일제 시대의 상황, 이런 것들이 병치 되면서 독립운동했던 분들에 대한 감정이입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결핵 퇴치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기부하는 크리스마스 실. 독립운동가가 그려진 올해 크리스마스 실에 쏠린 관심은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자긍심을 잃지 않으려는 우리 국민의 마음이 어느 정도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대한결핵협회, 2016년 크리스마스 씰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10인' 발행
기호일보ㅣ2016년 11월 11일 금요일 제15면
대한결핵협회는 2016년도 ‘크리스마스 실’을 발행하고 본격 모금에 나섰다. 10일 결핵협회 인천지부에 따르면 올 초 크리스마스 실 도안 소재 공모를 통해 2016년 크리스마스 실 주제를 ‘독립을 향한 열망 -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10인’으로 정하고 광복회와 함께 크리스마스 실 발행을 추진해왔다.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 중 광복회와 함께 10인을 선정했으며, 크리스마스 실에 게재함으로써,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발행했다.
결핵협회 경만호 회장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많은 독립운동가 분들이 있지만, 그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크리스마스 실 모금에 참여한 개인이 역사 문제에 조금이나마 관심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크리스마스 실 발행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결핵협회는 올해 42억 원 모금을 목표로 크리스마스 실 모금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성 기자 jskim@kihoilbo.co.kr]
독립군가- '압록강 행진곡' (노래 서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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