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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10차 촛불집회] 오늘 2016년 마지막 날 1,000만 돌파 예상

잠용(潛蓉) 2016. 12. 31. 10:12

10차 촛불집회, 연인원 1,000만명 돌파 '유력'
뉴시스 2016-12-30 09:00:00 

 

 

서울=뉴시스】장세영 기자 = 오는 31일 2016년의 마지막 날 개최될 제10차 촛불집회에서 연인원 집회 참석자 수 1,000만명 돌파가 주목된다. 10월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1차 촛불집회 당시 3만명(경찰추산 1만2000명)으로 시작된 촛불집회 참가자 수는 갈수록 늘어나 지난 24일 9차 촛불집회 참석인원 70만2,000명이 참석해 현재까지 총 9차례 동안 전국적으로 참가한 인원이 892만7150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연인원 400만명 안팎(300만~500만명)으로 추산되는 1987년 6월항쟁 집회 참석자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대기록이다.

 

새해 전날인 31일에 열린 10번째 집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의 '송박영신'과 광화문 광장에선 새해를 맞아 '하야의 종' 타종식을 갖는 등 최대 규모로 열리며 당초 대통령 퇴진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는 원칙을 세운 만큼 설 연휴 이후에도 촛불이 광장을 계속 밝힐 전망이다. [photo@newsis.com]

 

'1,000만 촛불' 눈앞 10차 촛불집회... 법원, 헌재 앞 100m까지 허용

서울경제ㅣ박우진 기자ㅣ2016-12-30 21:22:21 최종수정ㅣ 2016-12-30 21:22:21

 

박 대통령 퇴진 촉구 8차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법원 "집회의 자유가 갖는 헌법정신 고려해야"

법원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열리는 10차 촛불집회 행진을 헌법재판소 100m 앞까지 허용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경찰의 집회·행진 금지 통고에 반발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30일 밝혔다.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을 떠나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의 ‘송박영신(送朴迎新)’ 10차 촛불 행진은 헌법재판소 앞 100m 지점인 안국역 4번 출구 앞까지 가능해졌다. 단 허용 시간은 밤 10시 30분까지다.

 

재판부는 “집회의 자유가 갖는 헌법 정신 등을 고려할 때 개인이나 단체가 계획한 집회나 시위가 제한되는 것 자체로 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만 일부 행진 코스의 경우 목적이 다른 보수단체가 주관하는 집회·행진 장소와 중복돼 충돌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경찰의 일부 제한 조치를 인정했다. 앞서 퇴진행동은 안국역 4번 출구까지 행진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400여m 지점인 낙원동 낙원떡집까지만 행진을 허용했다.

 

한편 이번 촛불집회는 2016년의 마지막 날에 열리는 탓에 ‘제야의 종’ 타종식을 넘겨 1박 2일로 진행된다. 다만 집회가 평소보다 늦게까지 진행돼 본 집회시간은 기존보다 3시간 가량 늦춰진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본 집회가 끝나면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떠나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자는 뜻의 ‘송박(送朴)영신’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에는 기타리스트 신대철씨와 가수 전인권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콘서트가 끝나는 오후 9시 30분부터는 시민들이 청와대와 총리공관·헌재 등 총 11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1시간 30분가량 거리행진을 진행한다. 거리행진이 마무리되면 오후 11시에 종각역 인근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