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인명진, 희망 없는 새누리에서 나와라"
뉴시스ㅣ2017-01-07 12:30:06
[서울=뉴시스] 박진희기자 = 새누리당 인명진(왼쪽부터) 비상대책위원장, 정우택 원내대표, 박맹우 사무총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3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의결하기로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2017.01.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개혁보수신당은 7일 친박계가 장악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사퇴와 새누리당의 해체를 요구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시한이 6일까지였는데 결과적으로 되지 못한 것 아니냐"며 "인 위원장이 지금 희망이 없는 새누리당에서 무엇인가를 하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혹평했다. 오 대변인은 "아직도 개혁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냐"며 "어제 사태는 새누리당이 밀실적인 사당화가 되어 있고, 친박 패권주의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본인 스스로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새누리당을 개혁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인 위원장이 사퇴하고 새누리당이 해체되는 것이 결과적으로 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어차피 인 위원장이 사퇴하면 새누리는 무너질 것"이라며 "보수의 개혁을 위해, 보수를 살리기 위해 인 위원장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주 기자 lovelypsyche@newsis.com]
새누리 지도부 "친박 횡포로 당 위기 심화"
뉴시스ㅣ2017-01-07 11:47:50 | 수정 2017-01-07 13:37:15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01.07 photo1006@newsis.com
"인명진 사퇴 안할 것… 힘 더 실어야"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새누리당은 7일 친박계 실력 행사로 전날 '인명진 비대위' 구성이 불발된 데 대해 "친박계 횡포로 당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갖고 전날 무산된 상임전국위 관련 원인 분석 및 대책을 논의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향후 일정에 대해 점검을 하고 어제 사태에 대한 원인 분석도 좀 했다"며 "친박계의 방해가 예상됐음에도 어제 사태를 막지 못한 데 대해 반성을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족수가 충분하다고 예상돼 상임전국위를 개최하려 한 것인데, 친박이 방해해도 더 대비를 확실하게 했어야 한다"며 "다음주 상임전국위 개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실망을 많이 한 것은 사실이지만 미운 사람들 때문에 의지하는 사람들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대변인은 "친박이 아직도 국민의 기대, 국민이 뭘 원하는지 모르고 당을 어렵게 만든다"며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비대위원장이 떠나면 우리 당은 풍비박산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친박의 행위는 아주 잘못된 행태"라며 "그들 때문에 새누리당이 재건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정치 기득권만 노리는 친박 몇 명이 당의 미래를 망치는 횡포를 그냥 둬서는 안 된다"며 "인 위원장에게 힘을 더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우택 원내대표, 이현재 정책위의장,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 박완수 재창당혁신추진TF 단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김정재 정태옥 원내대변인, 신동우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현주 기자 lovelypsyche@newsis.com
새누리 사무처 직원 "인명진, 지지한다"
뉴시스ㅣ2017-01-07 13:21:08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전국상임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며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새누리당 사무처는 7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친박 인적청산'을 둘러싸고 친박계가 강력 반발하며 당이 내홍에 빠진 것과 관련, "인 위원장의 쇄신을 전폭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무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인 위원장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자세로 새누리당이 국민적 사랑을 받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재탄생하는 데 있어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사무처는 "인 위원장이 앞장선 만큼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도 당을 살리기 위한 쇄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lovelypsyche@newsis.com]
자신들이 데려온 비대위원장도 비토… '막가파' 친박
뉴시스ㅣ2017-01-06 17:41:00 수정 2017-01-07 01:14:48
[서울=뉴시스] 박진희기자 =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3차 상임전국위원회에 참석하여 전화를 하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의결하기로 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2017.01.0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위기에 처한 새누리당을 구해보겠다며 친박계가 '모셔온'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쇄신안이 친박계의 집단행동으로 물거품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를 개최하고 비대위 구성안을 추인할 예정이었지만 친박계의 조직적 반발로 불발됐다. 친박계는 집단 행동으로 회의 불참을 종용했으며 결국 상임전국위는 전체 51명 중 성원 26명에 2명 미달한 24명이 참석,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특히 2명은 국회 인근까지 왔지만 친박계가 회의장 입장을 방해, 결국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 위원장은 "오늘 이 사태는 나라를 망친 패거리 정치의 민낯이 어떤가를 국민 여러분에게 낯낯이 보여주는 사태"라며 실력 행사로 상임전국위 개최를 막은 친박계를 강력 비난했다. 정치권에서는 비박계가 추천하는 유승민 의원을 마다하며 분당을 촉발시킨 친박계가 자신들이 만장일치로 추인한 비대위원장마저 비토를 놓은 데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사실상 개혁은 물 건너갔다고 봐도 되는 상황 아니냐"며 "결국 새누리당이 '친박당'이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된 셈"이라고 꼬집었다.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은 특히 인 위원장을 향해 '거짓말쟁이 성직자' 등 격한 말을 쏟아내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 의원은 전날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도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한국에 단 한 분 밖에 없다"며 인 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다. 여기에 친박계를 지지하는 보수단체들이 인 위원장을 정당법 등의 위반으로 고소하는 것을 검토하는 등 집단적 압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 위원장 역시 서 의원을 비롯한 강성 친박을 강력 성토하고 나서면서 당 지도부와 친박계가 '강대강'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성원 대변인은 상임전국위 무산 이후 브리핑을 통해 "왜 인적청산을 해야 되는 것인지, 인적청산이 얼마나 어려운지 국민들에게 그대로 보여줬다"고 친박 핵심들에 대한 인적청산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현주 기자 lovelypsyche@newsis.com]
신동욱 총재, "서청원은 이순신 모함에만 골몰하는 원균"
내외통신ㅣ2017.01.07 17:58:44
▲ 공화당 신동욱(49) 총재가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
(내외통신=김세은 기자)공화당 신동욱(49) 총재가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인 비대위원장에게 “이제라도 명예를 유지하며 당을 떠나 주길 바란다”고 밝히며 “맞지 않는 옷이며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에 신 총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서청원 의원의 긴급기자회견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마지막 선물로 준 최후의 만찬”이라면서 “작금의 모습은 친박 좌장도 아니고 친박 큰 형님도 아니고 보수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오직 이순신 모함에만 골몰한 원균 같다. 정계은퇴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시죠”라고 지적했다. 또 신동욱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을 광(光) 팔아 권력을 누리고 국정농단으로 국가의 품격을 손상시킨 최순실 커플이나 침몰하는 새누리호를 살릴 생각은 안하고 혼자 살겠다고 떼쓰는 서청원 내외는 오십보백보”라면서 “서청원 의원이 친박이라면 나는 참박이다. 최경환 의원과 탈당하시죠”라고 주장했다.
이어 총재는 “말이 씨가 된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다. 서청원 의원의 사조직이 청산회인데 결국 말대로 서청원은 국회의원직을 청산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면서 “천심이 민심이고 민심이 당심이다. 그동안 두 얼굴로 사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라고 재차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한편 신 총재는 “서청원 의원께 고합니다. 이 순간 친박의 큰 형님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착각입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는 호랑이가 아닙니다. 무늬만 호랑이 일뿐입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는 저항하면 할수록 승냥이의 먹이만 될 뿐”이라면서 “보수의 집권을 위해 결단을 내리시죠”라고 강조했다. [김세은 기자 | mykokuryu74@daum.net ]
공화당 신동욱 총재,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 정계 은퇴 촉구
MIN뉴스ㅣ김용숙 기자ㅣ2017/01/07 [17:22]
▲ 공화당 신동욱 총재 SNS /© 김용숙 기자
공화당 신동욱(49) 총재는 7일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체성을 성토한 것과 관련해 '정계 은퇴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 달라'고 압박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서청원 의원의 긴급기자회견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마지막 선물로 준 최후의 만찬이다. 작금의 모습은 친박 좌장도 아니고 친박 큰 형님도 아니고 보수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오직 이순신 모함에만 골몰한 원균 같다. 정계 은퇴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시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을 광 팔아 권력을 누리고 국정농단으로 국가의 품격을 손상시킨 최순실 커플이나 침몰하는 새누리호를 살릴 생각은 안 하고 혼자 살겠다고 떼쓰는 서청원 내외나 오십보백보다. 서청원 의원이 친박이라면 나는 참박이다. 최경환 의원과 탈당하시죠"라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또, "말이 씨가 된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다. 서청원 의원의 사조직이 청산회인데 결국 말대로 서청원은 국회의원직을 청산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천심이 민심이고 민심이 당심이다. 그동안 두 얼굴로 사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라고 재차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신동욱 총재는 "서청원 의원께 고합니다. 이 순간 친박의 큰 형님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착각입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는 호랑이가 아닙니다. 무늬만 호랑이일 뿐입니다. 이빨 빠진 호랑이는 저항하면 할수록 승냥이의 먹이만 될 뿐입니다. 보수의 집권을 위해 결단을 내리시죠"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용숙 기자 w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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