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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차은택] "최순실 국무회의 자료 고쳤다" 헌재 증언

잠용(潛蓉) 2017. 1. 24. 08:25

차은택 헌재 증인출석… ”최순실 국무회의 자료 고쳤다”
연합뉴스TVㅣ2017-01-23 17:24:44



차은택 헌재 증인출석…”최순실 국무회의 자료 고쳤다”

[앵커] 헌법재판소에서는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나온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 대한 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 씨는 최순실이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을 들었고 연설문 수정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헌재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최순실 씨를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행세한 차은택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차 씨는 최 씨가 대통령과 통화하는 것을 몇 차례 들은 적 있으며 국무회의 말씀자료를 수정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에게 정리해준 회의자료에 든 문장이 대통령 말씀자료에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포함돼 함께 회의했던 공무원이 의아해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고요.

미르재단은 최순실 없이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곳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차 씨는 재단에 유명 문화계 인사를 추천했으나 최순실 씨가 ‘좌파성향’이라고 칭하며 탈락시키기도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고영태 씨와 최 씨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차 씨는 고 씨가 최 씨와 내연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는데요.최순실 씨가 그랬던 것처럼 이번 사건에서 ‘폭로자’ 역할을 한 고 씨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측은 오전 변론에서 고 씨의 범죄경력을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재판부로부터 거절당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증인신문이 있었죠?

[기자] 네. 김 전 차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딸 정유라 씨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체육계 영재 프로그램 마련을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대통령이 장시호 씨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잘 챙겨보라고 했으며 평창올림픽 사업자로 더블루케이와 업무협약을 맺은 ‘누슬리’를 선정하는 것을 검토해보라고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또 최순실과 알게 된 것이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의 소개였다면서 하 교수가 최 씨와 친한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은택 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잠시 후에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끝)


차은택 "방송사 임원 출신 김성우 전 수석도 최순실 인사"
MBNㅣ2017.01.24


 ↑ 화면 캡쳐


[앵커멘트] 차은택 씨는 또,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최순실 씨가 추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씨가 정부 인사 곳곳에 영향을 끼친 정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2월, 청와대에 입성한 김성우 전 홍보수석. 그런데 김 전 수석의 청와대행에 최순실 씨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는 어제 헌법재판소에서 최 씨가 자신에게 김 전 수석의 프로필을 보여주면서 아느냐고 물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차 씨는 또 김 전 수석의 정치 성향과 홍보 수석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차 씨의 측근이자 김 전 수석의 고교 동문인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김 전 수석을 만났고, 이후 김 전 수석은 홍보수석으로 임명됐습니다. 청와대 수석의 인사권을 최 씨가 마음대로 휘두른 것으로 의심 가는 대목입니다. 차 씨는 자신이 소개한 인사들이 정부 조직에 채용되는 과정에 최 씨의 영향력이 있었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방송사 고위 간부 출신인 김성우 전 수석은 비선실세 의혹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차 씨와 만나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수석 측 관계자는 "김 전 수석은 최 씨와 일면식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차은택 "김성우 前 청와대 홍보수석도 최순실 인사" (종합)
연합뉴스 | 2017/01/23 22:31 



춘추관에 들어서는 홍보수석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성우 홍보수석이 19일 춘추관에서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한 언론사에 감찰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청와대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6.8.19 srbaek@yna.co.kr


김前수석측 "최순실과 일면식 없어… 정상적으로 추천받아 임명"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채새롬 김예나 기자 = 지난해 10월 교체된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추천을 통해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다. 최씨의 최측근인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는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 김 전 수석의 임명에 최씨의 영향이 미쳤다고 인정했다. 차씨는 2014년 말∼2015년 초 최씨가 자신에게 김 전 수석의 프로필을 보여주면서 아느냐고 물어봤으며, 직접 만나서 정치적 성향이 어떤지, 홍보수석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자신과 가까운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김 전 수석과 만나게 했고 의사를 확인한 뒤 최씨에게 전달했으며, 이후 김 전 수석이 실제로 임명이 됐다고 진술했다.  

 
차씨는 지금까지 자신이 소개한 여러 명이 산하기관, 정부 조직 등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최씨가 영향을 끼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SBS 전무 출신인 김 전 수석은 2015년 2월 홍보수석에 임명됐으며 비선실세 의혹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초 차씨와 접촉해 증거 인멸 등을 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김 전 수석의 임명 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전 수석이 2015년 1월 청와대 사회문화특보로 위촉되고 난 뒤 몇 분으로부터 홍보수석을 천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며 "김 전 수석은 최순실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차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banghd@yna.co.kr]


차은택 "崔-고영태 내연관계로 추측… 돈 때문에 만난듯"
연합뉴스 | 2017/01/23 15:10


청문회 출석한 고영태씨(오른쪽) [연합뉴스 자료]


"헤어진 후 고영태가 죽고싶다 괴로워 해… 느낀 감정 검찰에 진술한 것"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채새롬 김예나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내연관계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23일 오후 2시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검찰에서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내연관계라고 진술했느냐"는 대통령 대리인단의 질문에 "그렇게 추측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답변했다.
          

차 전 단장은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내연관계라고 생각한 이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증언했다. 그는 "고 전 이사가 아침에 만나자고 해서 청담동 레스토랑에 갔더니 최씨와 고 전 이사가 붙어 앉아아침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내연관계를 의심했다고 진술했냐"는 질문에 "당시 분위기가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정상적이지 않았다. 일반적인 상황처럼은 안 보였다"고 말했다.

 


고 전 이사가 최씨와 헤어진 후 힘들어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차 전 단장은 "고 전 이사가 증인에게 죽고싶다고 이야기 했을 때, 자기보다 나이 많은 최씨와 돈 때문에 성관계를 가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냐"는 질문에 "최씨와 고 전 이사가 헤어진 이후에 고 전 이사가 힘들고 죽고싶다고 말한 것을 보고 그렇게 혼자 생각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 전 이사가 최씨와 내연관계를 유지한 것은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변했다. 차 전 단장은 다만 "두 사람의 상황을 보고 내가 느낀 감정을 검찰에 진술한 것"이라며 두 사람의 내연관계를 기정사실화 하지는 않았다. [h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