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해조류 '괭생이 모자반' 제주 유입 '비상'
연합뉴스TVㅣ게시일: 2017. 5. 26.
[앵커] 최근 제주 해안에 '괭생이모자반'이라는 해조류가 몰려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제주도 주변 해역의 대규모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도 조만간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갈색 해조류가 푸른 바다에 둥둥 떠다닙니다. 포구 주변을 점령해 어선이 드나들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해 바람과 해류를 따라 제주도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입니다. 괭생이모자반이 해안에 쌓이면 이처럼 경관을 해치는 건 물론 썩으면서 심한 냄새가 나고, 조업에도 지장을 줍니다.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모래사장으로 밀려오는 괭생이모자반을 부지런히 수거하지만, 양이 만만찮습니다.
[이갑득 / 대전시 중구] "오기 전에 뉴스를 들었는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와서 보면 얼마나 피해가 많으려나. 오늘 와서 보니까 냄새가 안 좋네요. 물 자체도 맑지를 못하고 빨간 것 노란 것이 떠 있어서…"
올해 들어 제주에서 수거한 양만 700t에 달하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길이가 최장 6㎞에 달하는 대규모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들이 조만간 제주도와 서해 남부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박성은 /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연구사] "제주도 서부와 서북부 약 100㎞ 해상에 고밀도 모자반이 분포하는 것으로 위성에서 나타나기 때문에…향후 빠르면 일주일, 늦어도 이주일 안에는 지금까지 나타난 양보다는 많은 양의 모자반이 제주도 연안에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2년 전 괭생이모자반 대량 유입으로 몸살을 앓았던 제주도, 올해도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화면캡쳐 /JTBC)
슈퍼문 때문에 높아진 해수면... 물바다 된 소래포구 가게
SBSㅣ김기태 기자ㅣ입력 2017.05.27. 20:45 수정 2017.05.27. 22:00 댓글 237개
<기자> 오늘 새벽 5시 반쯤 인천 소래포구의 한 가게에 물이 들어차기 시작합니다. 하수가 역류하면서 어느새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상인들은 물을 퍼내고 도구들을 씻어내느라 분주합니다.
[양애자/상인 : 1년에 네다섯 번, 이 정도로 들어오니까 굉장히 불안하고 잠이 안 오고.] 슈퍼문 현상으로 인천은 오늘 새벽 5시 47분 9m 51cm까지 해수면이 올라가 '주의'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다행히 파도가 잔잔했고 아침 7시를 기해 해수면이 7m까지 내려가면서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내일 아침에도 해수면이 높아지겠다며 인천 해안 지역 등 저지대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로 위에서 두 남성이 난투극을 벌입니다. 한 남성이 자신의 벤츠 차량에 올라타더니, "야! 너 마약 했어? 이 XX가 미쳤나 진짜." 멈춰서 있던 차량을 여러 차례 들이받고 달아납니다. 서울 강북구 수유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난동이 벌어진 건 오늘 오후 3시 반쯤.
[목격자 : 난폭 운전하다가 뒤에 차랑 아슬아슬 가다가 나중에 성질나니까 이 사람(벤츠 운전자)이 앞질러서 멈춰 서더니 들이받은 거죠.] 목격자들은 난폭 운전 때문에 두 사람의 시비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차량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시청자 조항관·유우빈) [김기태 기자KKT@sbs.co.kr]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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