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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논란

[두루킹수사] 정의당 노회찬 의원 아파트서 투신사망

잠용(潛蓉) 2018. 7. 23. 11:31

노회찬 아파트서 투신사망…

유서 "금전받았으나 청탁과 무관"(3보)
연합뉴스 | 2018/07/23 10:45


중구 한 아파트서 17∼18층서 투신… 유서 발견 "가족에 미안"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당사자인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 정의당 노회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아파트서 투신 사망(서울=연합뉴스)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 당사자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투신장소인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on@yna.co.kr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유서 내용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노 의원이 드루킹 사건과 관련, 신변을 비관해 투신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pulse@yna.co.kr]


경찰 "정의당 노회찬 의원 투신 사망... 유서 발견" (2보)
CBS노컷뉴스ㅣ김광일 기자ㅣ2018.07.23. 10:42 댓글 13843개

 


정의당 노회찬(61) 의원이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8분쯤 서울 중구 약수동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투신해 숨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노 의원의 신분증과 일부 소지품, 유서로 보이는 글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글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ogeerap@cbs.co.kr]


노회찬, 특검 수사 중 '극단 선택' 충격...

어떤 혐의 받았나?
뉴시스 나운채 입력 2018.07.23. 11:14 댓글 1408개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차량에 타고 있다. /2018.07.22.suncho21@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봉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 노 원내대표의 빈자리가 보이고 있다. /2018.07.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드루킹 측 5000만원 불법 정치자금 혐의
특검, 강연료 명목 등 돈 받은 정황 포착
노회찬, 오전 투신 사망..미국 귀국 직후
유서에 "금전받은 사실 있어..청탁 아냐"

[서울=뉴시스] 나운채 기자 =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9)씨 측으로부터 5000만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노회찬(62) 정의당 원내대표가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노 원내대표가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지난 2016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드루킹의 최측근인 필명 '아보카' 도모(61) 변호사로부터 드루킹을 소개받은 뒤 불법 자금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이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대선 직전 경공모 관련 계좌에서 16개월 동안 약 8억원가량의 자금 흐름을 포착,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드루킹 측이 노 원내대표에게 5000만원대 불법 자금을 건넨 의혹도 포함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선관위에서 제출받은 계좌 136개를 포함해 모두 139개 계좌를 분석한 뒤 정치권과 오간 자금은 없다고 결론 내리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위조된 증거를 제출토록 함으로써 당시 수사 과정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판단했다. 도 변호사가 돈다발 사진을 연출하는 등 증거를 위조해 당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본 것이다. 특검팀은 이 같은 의혹으로 도 변호사를 조사하던 중 지난 17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긴급체포의 적법 여부(긴급성)에 의문이 있다"며 "증거위조교사 혐의에 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음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특검팀은 노 원내대표가 경공모 측으로부터 강연료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었다. 5000만원 외 또 다른 불법 정치자금 수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좌추적 등 수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노 원내대표 측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통해 해당 의혹을 풀어나가려 했다. 그러나 핵심 수수자인 노 원내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음에 따라 수사 차질은 불가피하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날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지 하루만이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17층~18층 계단참에서 노 원내대표의 외투와, 외투 속 지갑 및 신분증, 정의당 명함, 유서 등을 발견했다. 그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na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