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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日積弊黨

[서울 대학생들] 나경원 지역구 사무실 점거농성… "친일파 나경원 물러가라"

잠용(潛蓉) 2019. 3. 21. 16:19

"친일파 발언 규탄"

나경원 지역구사무실 점거 농성 (종합2보)
뉴시스ㅣ2019-03-20 23:17:04


▲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대학생들이 '5.18 망언, 반민특위 관련 발언' 에 대한 사죄와 면담을 촉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3.20.(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제공 photo@newsis.com

 

한국대학생진보연합회 6명 최근 나경원 친일파 발언 규탄
 면담 요청 거절에 사무실 점거… 의원실 관계자 "추후 답주기로"

6명 전원 9시40분께 석방조치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이준호 수습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친일파적 망언을 했다며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 농성한 대학생들이 20일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한국대학생진보연합회원 6명을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오후 6시16분께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나가달라는 직원들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점거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최근 나 원내대표가 "반민 특위로 국론이 분열됐다" 등 친일파적 발언을 일삼았다며 항의차 면담 요청을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들은 사무실 직원들에 의해 면담이 거절당하자 "나 원내대표와 면담할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며 사무실에 남았고, "'아베 수석대변인' 나경원은 사퇴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사무실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연행했다.


▲ 2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대학생들이 '5.18 망언, 반민특위 관련 발언' 에 대한 사죄와 면담을 촉구하며 점거농성 중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2019.03.20.(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제공) photo@newsis.com


나 원내대표의 면담 요청 거절과 관련, 의원실 관계자는 "요청을 전달 받은 후 지금 당장은 본회의 및 의원 총회 일정 때문에 어렵다고 전했다"며 "차후 일정 확인 후 면담 여부에 대해 답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40분께 연행된 6명 전원을 석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newkid@newsis.comJuno22@newsis.com]


"친일파 수석대변인" 나경원 사무실 성난 목소리
오마이뉴스ㅣ2019.03.17 20:05l 최종 업데이트 2019.03.17 20:13


'반민특위' 발언 후폭풍...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 항의 기자회견
"친일 망언 사과하라. 나경원은 '친일파 수석대변인'인가."
"자유한국당은 독립 투사들에게 사죄하라. 의원직을 사퇴하라"

민족문제연구소 소속 지부장·회원 20여 명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에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서울동작구을) 사무실 앞에서 외친 구호다. 이들은 나 의원의 '반민특위' 발언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 사과와 함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후에 반민특위(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로 인해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모두 기억하실 것"이라며 "(정부가)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여야의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 기사: '토착왜구' 2R... 한국당 "여당 2중대", 평화당 "자민당 2중대" http://omn.kr/1hvl6).


▲  민족문제연구소 소속 지부장과·회원 20여 명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무실 앞에서 나 의원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민족문제연구소 
 
 반민특위는 일제 치하 친일에 앞장선 이들의 반민족 행위를 심판하기 위해 제헌국회에 설치된 기구였으나, 친일파 척결에 앞장선 의원들이 '간첩'으로 몰려 체포당하는 등 당시 이승만 대통령과 친일 세력의 방해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이를 두고 나 원내대표가 반민특위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친일파를 연구하는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17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반민특위'를 통한 친일파 청산은 그 당시 활동한 모든 독립운동가의 공통된 염원이었다.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됐다'는 나 의원의 말과는 달리 반민특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해산돼 국민들이 분열된 것"이라며 "그런데 나 의원이 이걸 완전히 거꾸로 얘기하는 걸 보고 회원들이 분노해 여기 사무실 앞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 나경원 국회의원 자격 있나"

 방 실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방해 등으로 반민특위가 실패하고 제대로 된 친일파 청산이 무산되면서, 그 뒤 불의가 마치 정의인 양 되고 몰상식이 상식이 되는, 가치가 거꾸로 뒤바뀐 세상이 됐다"며 "올해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데, 이건 공당 원내대표가 할 말이 아니다. (그게 진심이라면) 이 분은 국회의원 자격은 물론 국민의 자격도 없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친일파 청산이 무산됐다'고 말하는 방 실장의 목소리는 격앙돼 있었다.


그에 따르면 기자회견에는 민족문제연구소 대전·경기·광주·전북 등 전국 지부장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 공개 발언에서는 "나 원내대표가 본인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라"는 목소리부터 "일본 자위대 창설기념식 참석 등 나경원의 행보로 볼 때 국회의원 자격 없다.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앞서 본인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나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반민특위 활동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과거 문제로 다시 분란을 일으키지 말자는 것"이란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은 "제대로 된 해명이 아니다"라며 이 또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방 실장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이 아닌, 1948년을 건국으로 봐야 한다는) '건국절 논란'도 그렇고, 자유한국당은 공공연히 자기들 전신을 이승만 대통령으로 꼽는다. 이승만을 일종의 '국부'로 보는 건데, 그러면 차라리 '반민특위는 나쁜 것'이라고 속내를 솔직하게라도 밝혔으면 한다"라며 "지금은 여론이 비판적이니 대충 해명하고 넘기자는, '소나기만 피해가자'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실제 앞서 한국당 측은 "주권·영토가 모두 갖춰졌으므로 1948년을 건국절로 봐야 한다(김병준 비대위원장, 2018.8.14)"라고 밝힌 바 있다.


▲  민족문제연구소 소속 지부장과·회원 20여 명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역 인근에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무실 근처에서 나 의원을 규탄하는 전단을 붙이고 있다. ⓒ 민족문제연구소 

앞서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고 말했다가 사과한 김순례 한국당 최고위원도 지난 5일 선출 직후 진행된 첫 의원총회에서 "운명인지 숙명인지, 제가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으로 이 자리에 섰다. 모두 여러분의 덕"이라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우리 자유한국당의 전신을 이끌어온, 앞서 1948년도 건국 이래 한미동맹을 앞세운 이승만 대통령께서 우리 당 기초를 다져주셨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종갓집은 어디인가. 자유한국당이다. 저는 자유한국당 종갓집의 종부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자유한국당을 주시하며 타 단체와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 실장은 "비공식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제1야당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이 계속해 나오는 것을 보며 이를 그냥 그대로 지켜보기만 하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유성애 findhope]


“나경원 망언 도넘었다” 나경원 사무실 점거

헤럴드경제ㅣ2019-03-21 09:22


▲ 한국대학생 진보연합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 앞에서 연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한국대학생진보연합회 ‘나경원 친일파 망언 사죄하라’

면담 요청 거절당하자 점거농성
20일 오후 6시께부터 경찰에 연행돼 9시40분께 석방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친일파적 망언을 했다며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 농성한 대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20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회원 6명을 퇴거불응 혐의로 연행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오후 6시16분께까지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나가달라는 직원들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점거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최근 나 원내대표가 “반민 특위로 국론이 분열됐다” 등 친일파적 발언을 일삼았다며 이에 대한 사죄와 사퇴를 요구하는 면담을 요청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다. 나 원내대표 측이 국회 일정을 이유로 면담을 거절하자 이들은 “나 원내대표와 면담할 때까지 나가지 않겠다”며 사무실에 남아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아베 수석대변인 나경원은 사퇴하라’, ‘적폐청산 반대하는 나경원 면담요청’이라고 적힌 간이 현수막을 들고 “면담 요청 거부하는 나경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18분께 사무실 직원의 경찰 신고로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회원이 연행되자 다른 대진연 활동가들은 동작경찰서를 방문해 연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부적절한 언행을 규탄하며 면담요청을 한 대학생들이 왜 잡혀가야 하느냐.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을 만나러 갔지만 돌아온 것은 무시와 경찰 연행이었다. 경찰은 빨리 연행자를 석방하라”고 말했다. 연행된 회원 6명은 전날 오후 9시40분께 전원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say@heraldcorp.com


[묻는다칼럼 326] 나경원 대표는 친일파 후손인가?
한국인권신문ㅣ2019/03/19 [09:40] 


[한국인권신문=배재탁]


독립운동기념사업회들의 연합체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18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다'는 발언을 비판하며 "나 원내대표는 대국민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 포상 보류자 재심사를 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해 파문이 일었었다. “반민특위”란 무엇인가? 혹시 잘 모르시는 분을 위해 잠깐 설명한다.


1948년 8월 헌법에 의거해 국회에 ‘반민족행위처벌법기초특별위원회’ 이른바 ‘반민특위’가 구성되고, 이어 9월 특별위원회는 반민족행위처벌법(반민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라 국권피탈에 적극 협력한 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 등, 소위 “친일파 청산”을 하려 했다. 반민특위는 1949년 1월 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친일파들을 체포하기 시작했으나, 친일파를 대거 중용한 미군정과 이승만 대통령의 방해 그리고 친일세력의 조직적 반발로 인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후 친일파 척결의 주도세력이었던 소장파의원들을 간첩혐의로 체포한 이른바 “국회프락치사건”과 “6·6경찰의 특위습격사건”을 겪으면서 사실상 와해되었다.


결국 절대적인 국민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반민특위의 활동이 실패함에 따라 많은 친일세력이 그 후에도 한국사회의 지배세력으로 계속 남았고, 민족 정기를 세우는데 실패한 역사적 사건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제1야당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던 것을 기억할 것"이란 말을 했다니 귀를 의심할 밖에....


나경원 대표에게 묻는다.
“반민특위로 정말 일반 국민이 분열됐나?”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다는 건 당시 친일세력들의 시각 아닌가?“
“반민특위 활동이 처음부터 잘못되었다는 얘기인가?”   


대한민국의 제1야당 원내대표가 이런 말을 할 정도라면, 이유가 어쨌든 원내대표의 역사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다시 한번 나 원내대표에게 묻고 싶다.
“반민특위가 어떤 일을 하려 했고 왜 실패했으며, 나아가 그 여파가 어떤지 제대로 알긴 한가?”
“혹시 나경원 원대대표는 친일파의 후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 다물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묻는다.
“자유한국당은 ‘친일파잔재당’인가?”

[한국인권신문 편집국장 배재탁 ybjy09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