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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日積弊黨

[김세연 연구원장]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민폐… 즉시 해체해야"

잠용(潛蓉) 2019. 11. 17. 16:45

김세연 불출마 “한국당은 수명 다해… 황교안·나경원도 함께 물러나자”
세계일보ㅣ2019-11-17 15:00:00 /수정 : 2019-11-17 13:52:35


▲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17일 “정파 간의 극단적인 대립 구조 속에 있으면서 실망, 좌절, 혐오, 경멸로 이어지는 정치 혐오증에 끊임 없이 시달려왔음을 고백한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력에 집착하는 인간의 본능과 그 탐욕의 민낯이 보기 싫어 눈을 돌리려 해도 주인공과 주변 인물만 바뀐 채 똑같은 구조의 단막극들이 무한반복되고 있다“며 “이제는 측은한 마음만 남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모레 50세가 되는 시점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니 이제는 정치에서는 그칠 때가 되었다”며 “권력의지 없이 봉사정신만으로 이곳에서 버티는 것이 참으로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10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어 “창조를 위해서는 파괴가 필요하고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며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지금 (한국당에) 계시는 분 중 인품에서나 실력에서나 존경스러운 분들이 많이 있지만 대의를 위해서 모두 물러나야 한다”며 “우리가 버티고 있을수록 이 나라는 더욱 위태롭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당 대표님, 나경원 원내대표님,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시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그러나 정말 죄송하게도 두 분이 앞장서고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넘어서본 적이 없다.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오히려 그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며 “한 마디로 (국민에게) 버림받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상이 바뀐 걸 모르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이대로 계속 버티면 종국에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물러나라’고 손가락질 하는데 발언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는 예외이고 남에게만 ‘용퇴하라,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며 “함께 물러나고 당은 공식적으로 완전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새로운 기풍으로, 새로운 정신으로, 새로운 열정으로, 새로운 사람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저는) 남은 6개월 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여의도연구원장으로서, 금정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더욱 열심히 의정 활동에 임한 뒤 원래 제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불출마' 김세연 “한국당 수명 다해... 깨끗하게 해체해야”
 시사저널ㅣ2019.11.17 12:40 


▲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시사저널 박은숙


당내 3선 불출마 선언은 처음…“황교안·나경원 앞장서 물러나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이 내년 총선에 불출마 뜻을 밝혔다. 김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대의로 모두 물러나야 한다”며 앞장서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내 3선 의원 중 불출마를 공식화한 경우는 김 의원이 처음으로, 그의 이번 결단으로 인해 당 내 물갈이 여론에도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당 중진, 특히 영남권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 백지상태서 다시 시작해야”
김 의원은 최근 당 상황에 느끼는 절망감을 자주 측근들에 표해왔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김 의원은 “권력의지 없이 봉사정신만으로 이곳에서 버티는 것이 어렵게 된 사정”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다. 창조를 위해 먼저 파괴가 필요하다.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당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을 이끌고 있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 “두 분이 앞장서서 우리 다 같이 물러나야만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한마디로 버림받은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 자유한국당 3선 김세연 의원이 17일 오전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국회 정론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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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처럼 후회할 일 해선 안 되겠다 다짐”

김 의원은 자신의 지난 정치 활동을 돌아보며 자성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새누리당에서 소극적인 반론만 펼치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비겁했다’며 “또다시 후회할 일을 해선 안 되겠다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한 “바른정당 창당에 나서 제대로 된 보수정당을 건설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지만 실패했고, 지금 통합된 바른미래당에서 그 흔적조차 지워지고 있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동지들을 살려보고자 눈물을 머금고 복당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동지들도 살리지 못했다”며 자신의 바른정당 창당과 한국당 복당 과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 결단은 이달 초쯤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가 이번에 앞장서 총선에서 한 번 쉬어갈 것을 결정 내리면서, 향후 수도권 진출 등 정치인으로서 몸집을 한층 키우고 활동 범위도 넓히게 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에 39세 나이로 부산 금정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당내 최연소 3선 의원이다. 당내 대표적인 소장파로 꼽히는 인물로,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가 지난해 1월 한국당에 복당했다. 지난 5월 당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총선 불출마 선언한 김세연은 누구?

“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
TISTORYㅣ정치전문기자 성기노 피처링대표 2019.11.17 12:25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1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 이 당으로는 대선 승리는커녕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며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도 앞장서 다같이 물러나야만 한다. 미련두지 말고 깨끗하게 물러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국당을 두고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고 비판했다. 이어 “생명력을 잃은 좀비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는다. 창조를 위해선 먼저 파괴가 필요하다”며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한국당은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번도 민주당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한마디로 버림받은 것이 현실”이라며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이다. 감수성이 없고, 공감능력이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사람들이 우리를 조롱하는 걸 모르거나 의아하게 생각한다. 세상 바뀐 걸 모르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섭리를 거스르며 이대로 계속 버티면 종국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연 의원은 1972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고 김진재 의원의 아들로 아버지의 지역구인 부산 금정에서 18대 총선부터 20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새누리당 시절 제1사무부총장, 비상대책위원,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종사촌인 홍소자 씨와 한승수 전 총리의 사위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도 이미 소문난 이른바 ‘금수저’ 의원이다. 부산의 중견기업 동일고무벨트 창업주의 손자이자 부산에서 5선을 지낸 김진재 전 의원의 아들로 부산 내에선 김 의원 집안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정치활동 초반엔 ‘김진재의 아들’ ‘대물림 정치인’이라는 꼬리표가 그를 적잖이 어렵게 하기도 했다. 그는 “정치인 2세라는 것 자체가 팩트이기 때문에 여기에 어떤 긍정 또는 부정적 가치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며 “나로 인해 아버지 이름이 다시 언급되면 자식된 입장에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올해 48세로 한국당 3선 중 가장 젊은 데다 지역구도 비교적 탄탄한 편이어서 당내에서는 이번 불출마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김 의원이 이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은 당내 중진들에 대한 용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단 한 사람도 나서지 않는 당내 분위기 속에서 당의 쇄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하리라고는 당내 누구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기류다.


김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중 가장 개혁적 이미지가 강한 김 의원이 선도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나머지 중진들도 적잖은 불출마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영남 최다선인 김무성 의원은 지난 탄핵 정국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혔고, 최근에도 보수 통합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하게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나머지 영남권 중진 중에서는 아직 불출마 입장을 밝힌 의원은 없고, 재선인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시 진해구)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평소 개혁성향이 강했고, 합리적인 성품에 민심과 여론이 향배에 항상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통형 소장파 인사였다. 부산에서 내리 3선을 했던 것이 본인이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한 결정적 배경이 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수도권과 영남 호남에서의 다선을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다르다. 험지에서 3선 이상씩을 쌓은 의원들이 대권주자로 나서는 행보가 많지만 영호남에서 다선이 된 의원들의 경우 정치적 입지가 애매한 경우가 많았다. 선수만 올라가고 당내 입지는 그대로인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 정치적 미래를 담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김 의원의 경우 아직 40대이고 비교적 합리적인 소통형 의원으로 분류되었다는 점에서 당에서는 중요한 미래인적자산이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전격 결행한 것은, 그만큼 현재의 자유한국당 중진들의 버티기가 목불인견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김세연 의원보다 선수도 높고 나이도 많은 영남의 다선 의원들이 다수 있지만, 그 누구도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다. 오로지 개인의 입신양명만을 위해 금배지 수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국회의원직은 최소한의 월급이나 무보수로 하는 봉사직으로 가야만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질 것이다. 기득권에 안주하는 것은 이번 20대 국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만큼 현재의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당만이 살아남고 선택을 받을 것이다. 김 의원의 마지막 메시지 가운데 “사람들이 우리를 조롱하는 걸 모르거나 의아하게 생각한다. 세상 바뀐 걸 모르고 바뀐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섭리를 거스르며 이대로 계속 버티면 종국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말이 잔잔하지만 묵직한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속보] 불출마 김세연 “한국당 수명 다해…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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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金世淵) 자한당의원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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