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스라엘 성지순례 '코로나19' 감염경로 '오리무중'
YTNㅣ최재민 입력 2020.02.23 15:49 댓글 0개
경북도민 39명,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하고 귀국
제주도민 순례단 37명도 최근 이스라엘 방문
제주 성지순례단 1명도 '코로나19' 의심증상
이스라엘 '코로나19' 청정국..감염경로 오리무중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은 서울이 거주지인 가이드를 포함해 모두 39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39명 가운데 9명은 어제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밤늦게 의성주민 9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앞서 1차로 확진된 9명은 안동 60대 부부 등 5명, 영주와 영덕, 예천, 서울 거주 가이드가 각각 1명입니다. 이들은 귀국 당일 오후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오후 5시쯤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밤 9시쯤 안동에 내려 각자 귀가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을 파악해 폐쇄하고 긴급 방역 작업에 나섰습니다. 경북 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순례단 37명도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제주 순례단 1명도 의심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확진자가 상당수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이 귀국 다음 날부터 외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국입니다. 더욱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도 무관해 보건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영상편집ㅣ이주연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자막뉴스] "정말 위험한 거예요" 前 신천지 신도의 증언
YTNㅣ2020.02.21 09:21 수정 2020.02.21 09:24 댓글 8개
신천지 예배 방식 지적..."신도들 간 접촉 불가피"
31번 환자, 4차례 예배..."신도들, 활발한 전도 활동"
"종파 드러내지 않은 채 전도 활동"...추적 어려울 가능성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속출한 대구 신천지 교회의 내부 모습입니다. 지난 2017년에 치러진 특별 신도를 위한 시험시간으로, 서로 밀착한 채 앉아 있습니다. 신천지의 예배 방식은 신도들 간 신체 접촉이 불가피합니다.
[前 신천지 신도: 무릎과 무릎끼리 닿는 정도고요. 예배하기 전에 찬양을 상당히 한 30분 이상 합니다. 정열적으로 하기 때문에 일단 한 사람의 보균자가 있다면 호흡과, 또 찬송을 통해서 퍼져나갈 수 있는 요인은 많다는 거죠.] 31번 환자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모두 4차례 예배를 봤습니다. 함께 있던 일부 신도는 각지에서 선교센터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前 신천지 신도: 일반 교회로 퍼져서 항상 숙주처럼 거기에 있습니다. '추수꾼'입니다. 그 전도 방식을 아직 강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주 일요일에 그 사람들이 다시, 정말 위험한 거예요.] 신천지 신도들은 대개 자신의 종파를 드러내지 않은 채 전도 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 사람들을 지도하거나 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조직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가정과 교회에서 자기가 신천지라고 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다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보건 당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추적 조사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한때 안정세를 보이다가 대구에서 갑자기 확진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코로나19 사태.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악재와 마주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 안윤학, 영상편집 : 이현수,자막뉴스 : 육지혜]
[자막뉴스] 청도 대남병원은 어떤 곳?... 신천지교회 연관성 조사
YTNㅣ2020.02.21 13:52 댓글 9개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첫 사망자 등 백여 명 입원
청도 대남병원, 요양병원·요양원 운영... 청도 보건소도 연결
31번 환자, 이달 초 청도 방문... 대남병원과의 연관성 조사
청도 대남병원이 전면 폐쇄됐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나온 정신병동에는 백여 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도 120여 명입니다. 대남병원은 또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도군 보건소도 붙어있는데 통로가 서로 연결돼 있습니다. 4개 시설을 합치면 직원이 298명, 입원환자가 302명이나 됩니다. 방역 당국은 시설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600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 경로입니다. 일단 병원 종사자나 병원에 출입한 외부인이 감염돼 병을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병원 내에서의 감염, 교차 감염 그리고 종사자들의 감염 우려 그리고 이 종사자들이 다른 요양병원이나 요양원까지를 노출을 시켰을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의 연관성도 파악 중입니다. 이달 초 31번 환자가 청도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중앙역대책본부장 : 31번째 환자가 2월 초에 청도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어 당시 청도 대남병원 등에 두 발생사례와 공통적으로 연계된 감염원이 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두 집단 발병 사례의 감염 경로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종균, 촬영기자 : 전기호, 영상편집 : 고창영, 자막뉴스 : 육지혜]
신천지 대구교회 유증상자 1248명… 293명 검사 받아 (상보)
나머지 유증상자 검사 진행중… 670명은 연락두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서영빈 기자 | 2020-02-23 14:42 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4명 중 유증상자가 1248명이며, 그중 293명이 지난 22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송 질병관리본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증상자로 분류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248명"이라며 "22일 기준으로 293명이 검사를 받았고, 추가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 중 유증상자가 1248명이며, 그중 293명이 지난 22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현재 대구시와 방역당국은 공중보건의 51명과 간호사 10명 등 의료진 총 61명을 추가 투입해, 선별진료소나 가정방문을 통해 신천지 교인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 중이다. 또 당국은 교인들의 출입국 내역 조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교인은 현재 증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대해선 하루 두 차례 의심증상 발생여부와 자가격리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다만 이 중 670명은 전화연결이 불통인 상황이어서 당국이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 중이다.
대구시는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246병상과 대구의료원 274병상까지 총 520 병상을 확보해놨다. 앞으로 병상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사람들이 대구·경북지역에 상당 수 포진돼 있다는 점이다. 해당 교회로부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날 방여당국은 신규 확진환자 중 48명은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48명 중에선 대구·경북지역에 43명이 몰렸다. 대구가 30명, 경북이 13명이다.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또 다른 확진자는 경남에 3명, 부산 1명, 제주에 1명이 더 있다. 특히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온 신규 확진자 75명중 대구가 63명, 경북이 7명으로 가장 많아 서로 상관관계가 부각된다. 나머지 부산1명, 광주 1명과 경기 2명, 경남 1명도 이 교회를 다녀온 확진자다. [sj@news1.kr]
신천지대구교회 유증상자 1248명,
“추가인력 투입, 내일까지 검사완료 목표”
뉴스웨이ㅣ이어진 기자 2020-02-23 15:07
▲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9000여명 가운데 유증상자가 124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사 인력을 추가 투입해 내일까지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은경 중앙방역본부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9334명 가운데 현재 확인 중인 사람은 670명이며 유증상자는 1248명”이라며 “유증상자 가운데 어제 기준 검사를 진행한 사람은 293명이며 계속 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오늘 공중보건의사와 여러 의사들이 61명 정도가 추가 투입돼 일제히 검체 채취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자가격리조치를 진행하고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사를 시행, 오늘 내일까지는 다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많은 인력을 추가투입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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