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구·경북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YTNㅣ추은호 입력 2020.02.21. 08:15 댓글 643개
[앵커] 이 시각 현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고 있는 '코로나 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논의되는데요, 회의가 끝나는 대로 확정된 정부대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회의 앞부분에 진행된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국민, 의료계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상황 변화에 맞춰 정부의 대응방향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그동안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데 보다 중점을 두겠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총체적으로 결집하겠습니다.
첫째, 정부의 대응체제를 강화하겠습니다. 총리가 매주 일요일 주재하는 장관급 회의를 확대해서 장관, 시도지사와 함께 주 3회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갖겠습니다. 범정부적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자체에 구성된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역할을 강화하여 코로나19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내 공공병원, 민간병원 등 의료자원을 꼼꼼히 점검하고 자체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자원을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 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특단의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접촉자를 찾아내고 확진자를 치료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병상과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군 의료인력 등 공공인력을 투입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임시보호시설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질본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4475명중 544명 '증상' 발현" (종합)
뉴스1ㅣ이영성기자, 음상준기자, 서영빈기자 2020.02.21. 15:03 수정 2020.02.21. 15:13 댓글 7322개
▲ 21일 오후 대구 남구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 앞에서 외신 기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재를 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전날 대비 확진자가 50명 늘어났으며 이들 대부분은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0.2.2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 커져... 전체 신도 9000여명 전수검사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서영빈 기자 = 보건당국이 전수감시 중인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 4475명 중 544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교회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추가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신천지대구교회 4475명을 조사한 결과 544명이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대구 신천지교회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전날 오후 4시기준 43명에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82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18일 대구·경북 지역 첫 번째 확진자이면서 이 교회 첫 감염자인 31번째 환자(61·여)가 발생한지 나흘 만이다. 이 교회 감염자 수만 국내 총 확진자수 156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번 증상 조사는 신도 9000여명에 대한 전수감시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해당 교회 내 감염 양상이 심각하다고 판단, 교회 신도 전체에 대한 감시를 시작했다. 해당 교회 신도 약 9000명 중 우선 명단이 파악된 4475명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 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구교회 신도 약 9000명 중 20일 1차로 4475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나머지 명단은 21일 중 확보할 예정"이라며 "명단이 확보된 신도는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운 자는 중앙교육연수원 등에 시설 격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신도 90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전수검사도 실시한다. 박 본부장은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해당 교회 신도의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도 전원에 대한 해외여행력과 의료기관 방문력도 조사할 계획"이라며 "신천지 교단 협력을 통해 전체 신도 대상 자발적 자가격리를 교단 차원에서 권고하고, 지역장 등 교단 조직력을 활용하여 자체점검을 추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 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2명이 발생해 국내 총 감염자 수는 15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lys@news1.kr]
코로나19 하루 100명 추가, 총 204명... 신천지 관련 144명 (종합)
연합뉴스ㅣ강애란 입력 2020.02.21. 17:40 댓글 1833개
▲ '코로나19' 확산세, 몰려드는 의심 환자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의심 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남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온 것으로 지목받는 신천지 교회가 있다. /2020.2.21 mtkht@yna.co.kr
대구·경북 확진자 총 153명...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총 16명
진단검사 누적인원 1만6천명↑... 검사 중 3천180명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21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8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는 204명으로 늘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4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9시 기준)에 환자 52명이 추가 발생한 것을 합하면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0명 늘어난 것이다. 오후에 새로 확진된 환자 48명 가운데 46명은 방역당국이 '슈퍼전파'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지목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46명 중 42명은 대구, 2명은 경남,1명은 서울, 1명은 광주에서 발생했다. 오후 신규환자 중 나머지 2명은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 153명으로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도 기존 98명에서 46명이 추가돼 총 144명이 됐다.
국내 첫 의료인 집단감염이 일어난 청도대남병원 확진자는 오전과 마찬가지로 16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평소 앓던 폐렴이 코로나19로 악화해 19일 사망했다. 코로나19 확진은 사후 검사에서 이뤄졌다. 이날 19번 환자(37세 남성, 한국인)가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완치한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앞서 격리에서 해제된 16명(1·2·3·4·6·7·8·10·11·12·14·16·17·18·22·28번 환자)은 모두 퇴원했다. 19번 환자도 조만간 서울의료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6천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이날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6천196명이며 이 가운데 1만3천16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3천1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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