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신천지예수교

[힘내라 文在寅 정부] "21만 2000 명, 외출금지부터 해 달라"… 신천지 신도 전수 감염조사

잠용(潛蓉) 2020. 2. 26. 11:30

전국 신천지 21만명 모두 조사…"외출 자제해달라"
연합뉴스TVㅣ2020. 2. 25.



전국 신천지 21만명 모두 조사…

"신도들은 모두 외출 자제해달라"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0만명이 넘는 신천지예수교회 교인을 모두 조사합니다.

이들 신도에게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제공받아 전수 조사에 들어갑니다. 제공받은 전체 신천지 교인 명단은 21만2천명 규모. 하지만 정부에 제공한 명단에는 정식 교인이 아닌 교육생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조사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이를 배포하고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50% 이상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진원지로 하는 확진자가 과천과 울산, 광주 등지에서 잇따라 나오면서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시·도의 경우 신천지 시설 폐쇄와 모임 중지, 교인 명단 확보에 나선 상황. 정부가 신천지 측의 협조를 받아 모든 교인을 조사하기로 결정한 이유입니다. 지난 1~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다른 지역 신도, 다른 지역을 방문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등 고위험군을 우선적으로 검사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천지 대구교회를 포함하여 전국의 모든 신도들께도 다음의 사항들에 대해서 당부드립니다. 가능한 한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전국 정신과 420개 폐쇄병동의 실태 조사에도 나섰습니다. 병동 근무자나 병동을 출입하는 종사자들의 중국 여행이력과 감염 예방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폐쇄 병동에 폐렴 환자가 있는지 등도 조사 중입니다. 청도대남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110명이 넘는 대량 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집중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정부 “신천지교회 교인 21만 2천명 명단확보… 지자체에 전달” 
KBS뉴스ㅣ2020-02-26_00;16;41


[자료 사진 = KBS 보도 화면 캡처]

대구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대구지역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전체 교인 명단을 받았다고 KBS 한국방송이 전했다. 방송 김민혁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밤 공지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 협조에 따라 교인 21만 2천여 명의 명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대본 측은 "보안을 전제로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본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증상자부터 우선 검사를 실시하고, 교육생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대구 신천지교회와 연관된 확진자 수는 50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확진자 수의 56.1%에 해당하는 수치다.

복사 http://blog.naver.com/news-kbna/221824993212 


신천지 신도 21만 5000명, 감염조사 사상최대… 장기전 예고
아시아경제ㅣ2020.02.25 23:53 기사입력 2020.02.25 11:25


▲ 24일 경기도 성남시온교회에서 담당 공무원이 '신천지 집회 전면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경기도 긴급행정명령' 시행에 따라 폐쇄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가족·주변인까지 조사땐 고위험군 기하급수 폭증
검체 채취부터 치료까지… 의료인족 부족사태 불보듯
신도들 방역조치 소극, 숨기거나 비협조도 장애물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신천지예수교 전체 신도를 대상으로 진행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수 조사는 감염병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의 검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조치도 전국적으로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21만5000명 이상으로 집계되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조사는 장기간ㆍ의료인력 부족ㆍ개인의 비협조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위험군 늘면 조사 장기간 소요될 듯

= 당장 21만명 이상인 신도들에 대한 조사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2월 중 대구 교회를 다녀온 '고위험군 신도'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진을 먼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명단이 파악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 중 유증상자만 1193명이다. 여기에 타지역 교인들의 대구 교회 방문 숫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광주ㆍ경북ㆍ경남 등에 거주하는 교인들이 이달 16일 대구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과 접촉한 가족ㆍ주변인까지 조사 대상을 넓힌다면 조사 대상 인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전체 신도 명단 가운데 고위험군 신도가 얼마나 될지에 따라 전수 조사에 걸리는 시기도 달라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의심 증세가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검체 검사가 본격화되면 환자 수가 대폭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엄중식 길병원 감염기내과 교수는 "우선 시급한 일이 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에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적용시키는 것"이라며 "내원 환자 중 고위험군 신도가 누군지 알아내고 진료 관점을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 병원 내 감염을 막고 각 병원들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검체채취ㆍ치료까지 의료인력 '태부족' 우려

= 대규모 조사에 따라 의료인력이 부족도 예상된다. 정부는 신도 명단이 확보되면 즉각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배포해 관할 지역 내에 주소지를 둔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조사를 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드러나면서 의료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불가피하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조기 진단ㆍ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하는 등 의료인력 확보에 나섰다. 엄 교수는 "고위험군 신도 수에 따라 전국적으로 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도 아닌척, 비협조 어쩌나?

= 신도 개개인의 비협조도 장애물이다. 신천지 교회는 명단제공과 함께 신도들의 협조를 요청했지만 그간 신천지 신도들이 방역 조치에 소극적이거나 비협조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대구 서구보건소에서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했던 직원이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고 근무하다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경찰은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력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 대구 신천지 교인 242명을 추적하기 위해 대구지방경찰청 경찰 618명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번 신천지 신도 명단에서 제외되는 교육생에 대한 우려도 지우기 힘들다. 신천지 측은 "교육생은 지회 차원의 예비신도이므로 중앙 차원에서 명단을 확보할 수 없다"며 "각 지회 차원에서 교육생들에게 증상이 있거나 대구 지역을 방문한 일이 있으면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들이 실제로 신천지 교회나 종교시설에 드나들었기 때문에 이들로 인한 확산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