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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대구 신천지교회] 정부 4단계 방역봉쇄책 실시

잠용(潛蓉) 2020. 2. 24. 08:50

대구 '신천지교회' 초비상...

정부가 세운 대구 방역봉쇄책 4가지
뉴스1ㅣ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입력 2020.02.24. 06:00 댓글 3015개


"대구 신천지 교인 9535명, 유증상 일반 시민 모두 진단검사"
추가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 정부 "대구시민 2주간 외출자제" 당부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원천봉쇄에 들어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02명으로 이 중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만 326명에 달한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올렸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때 이후 11년만이다. 정부는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을 포함해 대구시 전체 유증상자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장통제와 함께 '코로나19'의 잠복기 기간에 해당하는 14일간 대구시민들의 이동자제를 요청했다. 추가 확진자들 치료를 위한 병원과 의료인력 추가 지원에도 나섰다.


1단계/ 대구 신천지교회 신자 9535명 전원

자가격리·진단검사 시행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오후 브리핑에서 "신천지교회에 참석한 대구시 신자 9334명과 타지역 신자 201명 등 9535의 명단을 확보했고, 전원 자가격리 조치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 예수교회는 대구교회 신자와 1월말에서 2월18일까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자 201명의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교회 신자 중 연락이 닿지 않은 670명 중 417명은 검사를 받게 했고, 장기간 교회에 출석하지 않은 253명에게도 연락을 위해 모든 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26명이 발생한 상태다. 지난 18일 대구내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이면서 신천지교회 관련자인 31번째 환자(61·여)가 발생한 지 6일만이다. 이 교회 신도로 알려진 38번째 확진자(57·여)는 23일 경북대병원 음압병동에서 인공심폐기인 에크모(ECMO)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신천지교회 관련 첫 사망사례로 이 환자는 만성신부전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보건당국이 확인했다. 현재까지 9500명이 넘는 전수조사 대상자들 중 유증상자는 1200명이 넘는다. 이들 자가격리는 지자체 공무원을 전담배정해 관리하고 있다. 자가격리가 어려운 사람을 위해 중앙교육연수원 등 별도 격리시설도 준비했다. 이들 중 유증상자는 61개 검체채취팀이 검사를 하고 있다.


2단계/ "대구시 모든 유증상자 진단검사 실시…한 달 소요"

정부는 이와 별개로 단기간 집중적으로 대구시 모든 유증상자에 대한 진담검사를 실시한다. 박능후 본부장은 "2주간 임시선별진료소를 여러 곳에 설치해 대구시내 모든 유증상자를 검사할 것"이라며 "대략 한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자체, 의료계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이는 대구 신천지교회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감염원 파악이 어려운 이 지역 확진자들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사실상 대구내 지역사회 전파는 시작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 지난 20일 오후 대구의 중심으로 불리며 밤낮없이 사람들로 붐비던 중구 동성로 거리가 한산하다. /2020.2.20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지난 21일 오후 대구 남구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성전 앞에서 외신 기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취재를 하고 있다. /2020.2.21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3단계/ 경증자 치료 감염병 전담병원 609 병상 확보…

1000병상 추가 계획

정부는 확진자들의 치료를 위해 병원과 의료인력도 보강 배치했다.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등 전문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대구시 4개 대학병원 음압격리병상에 수용하고 있다. 병상 부족시엔 국군대전병원이나 타지역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또 확진자 중 경증환자들의 신속 치료를 위해 대구의료원과 동산병원 등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해 609개 입원병상을 확보했다. 박 본부장은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약 1000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병원인 대구보훈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국립마산병원, 상주적십자병원, 영주적십자병원 등이 이를 준비 중이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162명을 지원하고 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4단계/ 대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관리…

"2주일간 외출 자제" 당부

대구지역 현장 통제도 나선다. 박 본부장은 "방역당국이 현지 파견돼 대구시와 협력으로 현장을 통제해 나가고 있다"며 "이 지역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게 만들기 위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 과감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본부장은 "최소 2주일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기침이나 인후통, 오한, 발열 등이 있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지 말고 1339 콜센터나 보건소로 먼저 상담한 뒤 필요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길 바란다"며 "밀폐된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것은 피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능후 본부장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의료인들이 함께 도와준다면 대구·경북지역내 코로나19를 소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코로나19 확산세 이번주가 골든타임... 국민 협조에 달렸다

뉴스1ㅣ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입력 2020.02.24. 07:00 수정 2020.02.24. 07:53 댓글 1357개

  

방역당국 향후 7~10일, 전문가들 3~4일 골든타임으로 예측
정부 통제 벗어난 지역사회 전파... 예방수칙이 확산세 막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정부와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정부 통제 범위를 벗어난 지역사회 전파 양상이 확실해진 만큼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23일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국무총리가 본부장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총리가 전면에 나서 감염병 유행 상황을 통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향후 1주일~10일 중대 고비"…

위기경보 '심각단계'로 격상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같은 상황이 국내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절박감이 크기 때문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국민과 의료인이 다 함께 도와주면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에서 소멸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전략은 해외 유입 차단과 환자 발견,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격리 등 봉쇄정책을 유지한다"며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 두 방향을 병행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면 통상적인 검역을 유지하는 대신 지역사회에서 확진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형태로 방역체계가 바꾸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도 해외 유입에 의한 코로나19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보고 공항과 항만 등의 현 검역체계를 유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


박능후 1차장은 "코로나19 전파 양상이 그 규모는 크지만 일부 지역 또는 집단에 의한 단일 전파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역학조사와 접촉자 격리를 중심으로 하는 방역 봉쇄망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내에서 소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두 동원해 고강도 방역 봉쇄망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박능후 1차장은 이어 국민들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대구 시민들 역시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난 21일 대전 중구 중앙로지하상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22일 오후 대전시 방역 관계자가 중앙로지하상가에서 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시휴장에 들어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상인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문가들 골든타임 3~4일 예측…

지역 방역시스템 강조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골든타임이 3~4일가량 남은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예상보다 짧게는 3~4일, 길게는 일주일 앞선 시점이다. 김동현 한림대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교수(예방의학전문의)는 "골든타임이 3~4일이 될지 모르겠지만, 지역 중심의 방역대응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확진환자가 하루에 100명 넘게 생기고, 발생 지역도 전국으로 퍼졌다"며 "지금은 (지역사회 전파) 이행기여서 대구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나머지 지역은 확산을 방지하는 투 트랙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은 "확진환자에 노출된 사람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달 마지막 주를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지역사회 차원으로 감염자 증가세가 폭발적일 수 있으며, 감당이 안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국가에서도 의료자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존에는 확진환자를 격리해 비교적 안전했다면, 이제는 국민들이 스스로 조심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손 씻기·외출 줄이는 예방수칙이

확산세 막을 열쇠로 떠올라

방역당국과 전문가들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열쇠는 국민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법은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은 30초 이상 손을 씻고, 오염된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다. 집과 공공기관, 직장에서도 사람들 손이 자주 닿는 문고리 등을 자주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나 다중이용시설, 종교 행사는 당분간 삼가는 게 좋다.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기보다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로 문의해 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자가격리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추가 전파를 막는 지름길이다. 이 예방수칙에 따르면 자가격리자는 집에서도 가족들과 2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생활하며, 손은 물과 비누, 손 세정제 등을 이용해 자주 씻는다. 식기와 물컵, 수건, 침구 같은 생활용품도 격리자와 가족들이 사용하는 것을 구분해 사용한다. 격리자 의복과 침구류는 별도로 세탁하고, 테이블 위와 문 손잡이, 욕실 기구, 키보드, 침대 옆 테이블 등 사람의 손길이 자주 닿는 곳은 자주 닦는 게 안전하다. [sj@news1.kr]


"이만희, 돈밖에 모르는 사기꾼... 신천지 없어져야"

전 부인 김남희 폭로
뉴시스ㅣ남정현 입력 2020.02.24. 13:58 수정 2020.02.24. 14:04 댓글 5784개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신천지 2인자'로 알려졌던 김남희가 이만희 총회장(교주)에 대한 지속적인 폭로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남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존존TV'에 출연해 이만희에 대해 언급했다. 존존TV에 출연한 김남희는 "이만희는 구원자도, 하나님도 아니고, 저와 똑같은 죄인인 사람이다. 하나님과 종교를 이용한 완전 사기꾼이다. 이만희 교주를 구원자로 믿는 종교 사기집단 신천지는 이 땅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이만희가 자신을 처음 봤을 때 '올 줄 알고 있었다. 과연 꿈에서 본 그 얼굴'이라며 노골적으로 접근했고, 이만희에게 세뇌돼 두 아이와 남편이 있었지만 이만희와 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저는 이만희 교주가 하는 말이 법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교리에 세뇌되고 중독됐다면 누구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만희 교주의 마각을 알지 못했다. 그 마수에 걸려 들어갔다. 저는 그날 이후부터 여러분이 아는 영적 배필이 아니라 육적 배필이 됐다"고 회상했다.


▲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열린 9.18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식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오른쪽) 대표, 국제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5.09.18.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존존TV' 방송 내용(사진=유튜브 캡처) /2020.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씨와 이만희는 신천지 행사인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 예술체전에서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에 따르면 이만희는 당시 본처가 있었고 본처와 이혼한 후 김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아마 이 얘기 듣는 사람은 '어떻게 저런 비상식적인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할텐데, 이 안에 들어오면 세뇌가 되고 중독된다"며 "이만희 교주에 대한 것을 너무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떠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세뇌와 중독이 무섭다"고 말했다.


이만희에 대해서는 "돈밖에 모르는 고도의 사기꾼"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돌아보면 제 돈이 목적이었다. 주로 사용하는 법이 하나님 얘기와 꿈이다. 아주 협박이다. 제게 물질적으로 끊임없이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만희는 신천지 신도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21일 신도들에게 특별 편지를 통해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임을 안다"며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 같이 하나님의 것" 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