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사회·경제·복지

[고성 산불] 어제 오후 8시10분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농가에서 발생

잠용(潛蓉) 2020. 5. 2. 07:36

▲ 최초 발화지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농가) /카카오 지도

 

-------------------------------------------------------------------------------------------------

 

군부대도 대피...'탄약고 사수' 사투
KBS뉴스ㅣ정면구 입력 2020.05.02 07:15 댓글 0개

 

 

[앵커] 무섭게 번진 이번 산불로 군 장병들까지 긴급 대피하는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장병들이 대피한 부대 내부에는 필수 인력이 남아 탄약고를 사수하기 위한 밤샘 사투를 벌였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 장병과 장비를 실은 차량이 연신 부대 밖을 빠져나옵니다. 산불 확산에 대비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겁니다. 22사단 사령부와 예하 신병교육대, 전차대대 등 천8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장병들은 고성종합체육관과 경동대학교 체육관 등에 분산 배치됐습니다. 불이 난 곳과 22사단은 약 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지만,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대피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양원도/ 대령/8군단 공보정훈참모 : "장병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 병력들 1,800여 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부대에는 필수 인원, 지휘관을 비롯한 필수 인원들만 일부 남아 있습니다."]
부대에 남은 지휘관 등은 산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샘 사투를 벌였습니다. 특히 탄약고에 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차 30여 대가 투입돼, 물을 뿌리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이와 함께 부대 주변으로 소방차를 추가로 투입해, 산불 확산을 막는 데 주력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산불 진화와 장병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민간인 대피에도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고성서 1년 만에 대형산불... 고온 건조한 날씨와 양간지풍이 원인
연합뉴스ㅣ임보연 입력 2020.05.02. 00:36 댓글 318개

 

작년 4월에도 야간 강풍 타고 번져... 주민 "몸 못 가눌 태풍급 바람 걱정"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지난해 4월 강원 고성 대형산불 흔적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1년 만에 또다시 화마가 덮쳤다. 1일 오후 8시 21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주택 3채가 불에 탔다. 350여가구 600여 명 주민과 22사단 장병 1천800여 명은 안전지대로 대피했다. 동해안 봄철 대형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강지풍'(襄江之風)을 타고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다. 지난해 4월 동해안을 초토화한 대형산불 발생 이후 또다시 1년 만에 산불이 발생하자 주민들은 망연자실했다.

불이 난 곳은 산불 당시 시속 59㎞(초속 16m)의 강풍이 불었다.

 

산불 초기에는 초속 6m 안팎이었으나 바람의 위력은 날이 저물면서 3배 가까이 강해졌다. 특히 미시령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94㎞(초속 26m)에 달했다. 마을 주민 이태윤(30)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태풍급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어 걱정"이라며 "작년 4월 대형 산불 때도 이렇게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4∼6일 고성·속초, 강릉·동해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불로 축구장 면적 3천966개에 해당하는 2천832㏊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재산 피해액은 1천295억원에 달했다. 658가구 1천524명이 보금자리를 잃었다. 571억원에 달하는 국민 성금이 모금되는 등 국민적으로 관심이 집중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 강원 고성서 산불…번지는 불길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도학초교 야산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2020.5.1 momo@yna.co.kr

 

▲ 양간지풍 원리 (CG) /연합뉴스TV 제공

 

▲ 2019년 4월 4일 하늘 뒤덮은 고성산불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같은 지난해 고성 대형산불도 양간지풍 탓에 피해가 컸다고 분석한다. 양간지풍은 봄철 양양과 고성(간성), 양강지풍은 양양과 강릉 사이에서 국지적으로 강하게 부는 바람으로, 이맘때 대형산불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남고북저'(南高北低)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 강한 서풍 기류가 발생하고, 이 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해지면서 속도도 빨라져 '소형 태풍급' 위력을 갖게 된다. 산불이 난 고성지역은 양간지풍의 길목이다. 양간지풍은 고온 건조한 데다 속도가 빠르다.

 

1일 삼척시 원덕읍의 낮 기온이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3.6도를 기록하고 32.4도와 30.9도를 기록한 속초와 동해는 기상 관측 이래 5월 상순 일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고온 건조한 서풍이 불고 낮 동안 일사가 더해지면서 기온이 올라 양간지풍 위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림청은 앞서 지난달 23일 동해안이 전형적인 양간지풍 영향권에 놓이면서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5m 이상 예상되는 등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크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상향 발령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까지 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8천ℓ의 물을 담수해 진화 능력이 뛰어난 초대형 헬기(S-64)를 강원 동해안 지역에 2대, 원주에 1대를 배치했다. 진화 골든타임을 확보하고자 고성 등 산불 취약지역에는 산불 진화 헬기를 전진 배치했으나 헬기가 이륙할 수 없는 야간에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현재 강원 중부 산지와 고성 속초 양양 평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해제 예고는 2일 아침이다.

[limbo@yna.co.kr]

 

국방부 "해 뜨는 즉시 헬기 10대 투입해 고성 산불 진화"
연합뉴스ㅣ최평천 입력 2020.05.02. 01:14 댓글 47개

 

▲ 강원 고성 산불…학교 옆으로 내려온 불길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고성군 토성면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일 오전 불길이 도학초등학교 인근까지 내려와 교사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5.2 mom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군 당국은 2일 해가 뜨는 즉시 군 헬기 10대를 투입해 강원도 고성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일출과 동시에 카모프 2대, CH-47(치누크) 2대, UH-60(블랙호크) 6대 등 군 헬기 10대를 지원해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부대 소방차 16대를 긴급 배치했다. 군부대로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산불 상황을 보고받았다. 정 장관은 군부대 대비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산불 진화와 장병 안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며 민간인 대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고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 불로 주민 600여명과 22사단 장병 1천80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민가 주택 3채가 불에 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pc@yna.co.kr]


고성 산불 강풍 타고 확산... 주민·장병 2300여명 대피 (종합2보)
뉴스1ㅣ김경석 기자 입력 2020.05.02. 01:29 댓글 1913개


문대통령, 주민대피 철저·진화자원 총동원 긴급 지시
강원소방 '대응 3단계', 산림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고성=뉴스1) 김경석 기자 =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주민과 장병 23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일 도산불방지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10분쯤 토성면 한 주택 화재로 번진 산불은 강풍을 타고 남서쪽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과 산림, 지자체 등은 이날 장비 631대와 인력 1346명을 투입했으나 순간풍속 초속 16m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이 깊어지면서 바람은 초속 5m 내외로 비교적 잠잠해졌으나 확산 저지를 위한 방어선이 속수무책으로 뚫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은 직원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불이 이동하는 경로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학야리와 운봉리, 도원리 등 주민 559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8군단도 22사단에 불이 번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대 내 장병 1800명에게 총기와 탄약, 비문 등을 휴대하고 인근 체육관 등으로 이동시켰다. 강원소방은 '대응 3단계'를, 소방청은 동원령 2호를 발령해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에서 장비 239대와 소방관 647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산림청도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다. 또 강원경찰청은 도내 상설 기동중대를 속초에 전진 배치해 주민 대피와 추가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북부, 서울경찰청에 약 6개 기동대(600여명)의 병력을 출동대기로 요청했다.

 

▲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한 주택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제공) 2020.5.1/뉴스1

 

▲ 지난 1일 오후 8시 1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한 주택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청 산불 진화대원들이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산림항공본부 제공 2020.5.2  뉴스1 © News1

 

▲ 지난 1일 오후 8시 1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한 주택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산림청 산불 진화대원들이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제공 2020.5.2 /뉴스1 © News1

 

산불로 2일 오전 1시 현재 산림 85㏊(추정)가 불에 타고 주택 3채 소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날이 밝는 대로 진화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후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며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긴급지시를 통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라며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노장현 산불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산불 때보다는 바람세기가 약하나 영동 바람이 세다보니 불이 빨리 번질 것 같다"며 "산불지역 인근에 자연부락이 있고 고령의 노인들이라 대피가 조금 늦었더라도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전역에 건조주의보, 동해안과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산지와 동해안에 평균풍속 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kks10190@news1.kr]

 

문대통령 "고성산불 주민대피 철저" 긴급지시...
靑, 화상상황점검회의 (종합2보)

뉴스1ㅣ최은지 기자,박주평 기자 입력 2020.05.02. 01:26 댓글 107개

 

▲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뉴스1

 

강원 고성 산불, 강풍 타고 확산..정총리 "야간진화 활동 인력 안전에 만전"
국가위기경보 '심각' 격상·2300여명 대피..靑 "자원 총동원해 조기진화 총력"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박주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날이 밝는 대로 진화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화상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필요한 조치 사항을 점검하면서 날이 밝아오는 대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후 "주민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등의 대피에도 만전을 다하라"며 "산불 진화 방향을 예측해 필요시 예상되는 지역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야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민가로의 확산 지연에 노력하되, 진화인력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를 다하라"면서 "일출 시 산불을 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헬기 등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등의 준비에 철저를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청와대는 이날 오후 11시5분부터 35분까지 30분간 정의용 실장 주재로 화상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최병암 산림청 차장,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소방청, 경찰청과 강원도·고성군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주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주민대피 현황과 야간 산불 상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점검했다. 또한 새벽에 재개될 진화작업을 위한 사항을 관계부처 및 기관으로부터 보고받고 확인했다. 윤 부대변인은 "정부는 여명과 동시에 소방헬기, 소방차, 진화인력 등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조기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긴급지시를 통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일출과 동시에 조기진화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산림 헬기투입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라"라며 "야간진화 활동을 하는 산림 진화 및 소방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 2일 밤 강원 고성군 토성면 22사단 전차대대 탄약고까지 불이 번지고 있어 소방당국이 방화 저지선을 치고 진화하고 있다. (독자 제공) /2020.5.2  © News1 김경석 기자

이날 오후 8시1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확산되면서 주민과 장병 2300여명이 대피했다.소방청과 산림청은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600여명의 인력과 200여대의 장비를 긴급 투입했으나, 초속 16m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청은 소방 동원령 2호를 전국으로 확대 발령하고 제주를 제외한 전 시·도 소방차 239대와 소방대원 647명을 강원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기존 '경계' 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으로 격상했다. 고성군은 직원 긴급 소집령을 내리고 불이 이동하는 경로 주민들에게 대피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학야리와 운벙리, 도원리 등 주민 557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또 8군단은 22사단에 불이 번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대 내 장병 1800명에게 총기와 탄약, 비문 등을 휴대하고 인근 체육관 등으로 이동시켰다. [silverpa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