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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한국갤럽] 여야 대선후보 호감도 & 비호감도 조사

잠용(潛蓉) 2021. 8. 22. 17:28

[호감도] 이재명40%→ 윤석열29% 이낙연24% 최재형17% 순

[비호감도] 이낙연 62% 윤석열 58% 최재형 58% 이재명 50% 순
신문고뉴스ㅣ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8/20 [14:06]

[신문고뉴스] 임두만 기자 = 현재 진행되는 여야 각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릴레이 도중 이들 후보들을 상대로 한 주요 인물별 호감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후보가 가장 호감도가 높은 인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2021년 8월 17~19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거론되는 여야 주요 인물 4인 각각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었다(순서 로테이션)"면서 "그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40%, 윤석열 전 검찰총장 29%,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24%, 최재형 전 감사원장 17%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도표출처 /한국갤럽

    
이날 갤럽은 "개별 호감 여부는 자당(自黨) 지지층 내 핵심 호감층뿐 아니라, 타당 지지층(他黨)에서의 확장 가능성 등을 가늠하는 데 참고할 만한 자료"라며 "참고로, 8월 첫째 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자유응답)는 이재명 25%, 윤석열 19%, 이낙연 11%, 최재형 4%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갤럽은 호감도 4위까지의 인물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 분석 결과도 내놨다. 

이날 갤럽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호감도 1위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 "호감도는 40%, 비호감도는 50%"라며 "호감도 기준으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 성향 진보층(63%), 40·50대(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또 "같은 당 소속 이낙연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이재명 호감·비호감 의견이 각각 50%·46%로 양분됐다"며 "이재명의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7년 2~3월 첫 도전 당시 호감도는 39%, 2019년 12월 29%로 하락했으나 올해 3월 46%로 재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6%), 성향 보수층(54%) 등에서 높았다"면서 "연령별 호감도는 20~40대 20% 내외, 50대 33%, 60대 이상에서 45%, 같은 당 소속 최재형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가 윤석열에게도 호감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검찰총장 재직 중이던 작년 7월과 10월 두 차례 직무 평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 내외였고 검찰총장직 사퇴 직후인 올해 3월 호감도 역시 40%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1%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 다음 호감도 3위인 이낙연 후보에 대해 "호감도는 광주·전라 지역(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1%), 성향 진보층(3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며 "같은 당 소속 이재명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 62%가 이낙연에 대해서는 호감 가지 않는다고 답해 현재 치열한 당내 경선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낙연은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 중이던 2019년 12월 대비 호감도 하락 폭이 매우 크다"면서 "2019년 12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성향 진보층 등에서 약 70%에 달했던 호감도가 2021년 8월 현재 40% 내외, 연령별로 봐도 30~50대 60% 내외에서 30%를 밑도는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또 "이낙연은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6월 인사청문회 전후 조사에서 '적합' 의견 60%로 별 논란 없이 총리 취임했고, 2020년 7월까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단독 선두였다"는 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갤럽은 호감도 4위인 최재형 후보에 대해 "최재형 호감도는 17%로, 이번 조사 대상 인물 중 가장 낮다"며 "올해 6월 말 감사원장직 사퇴, 7월 초 국민의힘 입당, 8월 초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아직 정치인으로서의 인지도나 이미지가 확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권자 넷 중 한 명은 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국민의힘 지지층(34%), 성향 보수층(28%), 고연령일수록(20대 9%; 60대+ 23%) 높은 편이며, 같은 당 소속 윤석열에게 호감 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최재형 호감·비호감 의견이 각각 36%·42%로 엇비슷하게 갈렸다"고 덧붙였다.

갤럽에 따르면 이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1년 8월 17~19일 사흘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이 인터뷰 방식으로 직접 조사한 전화인터뷰 조사다. 응답률 15%(총 통화 6,88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조사 개요와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