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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앙

[코로나 신약] 美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 (Molnupiravir) 캡슐

잠용(潛蓉) 2021. 10. 2. 13:18

"이 약 먹였더니 사망자 0"... 드디어 코로나 해방?
마니투데이ㅣ이지윤 기자 입력 2021. 10. 02. 09:21 수정 2021. 10. 02. 09:29 댓글 803개

 

▲ 미국 머크의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 캡슐 /사진=AP/뉴시스


미국 제약사 머크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알약이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연구 결과가 1일(현지시간) 나왔다. 이 알약이 처음으로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유행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머크(Merck & Co.)와 파트너사인 리지백바이오테라퓨틱스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 5일 이내의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 시험을 벌여 이날 발표했다. 임상 시험 참가자 절반은 몰누피라비르 알약을, 나머지 절반은 가짜 약인 플라시보를 각각 5일 간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결과 29일 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한 환자 중 7.3%만이 병원에 입원했고 사망자는 단 1명도 없었다. 반면 플라시보를 복용한 환자 중 14.1%가 입원했고 8명이 목숨을 잃었다. 머크는 몰누피라비르가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가량 낮춘 셈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데이비스 머크 최고경영자(CEO)는 "몰누피라비르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싸우기 위한 전 세계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는 미국 등 각국 보건당국에 몰누피라비르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머크는 부작용에 대해 몰누피라비르나 플라시보 투여군 모두 비슷했다며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또 이 임상 시험은 아직 중립적 전문가의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다. 

한편 머크의 이 같은 긍정적 임상 시험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는 이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3%,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82% 올랐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위키백과

 

▲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분자식

 

개 요

체계적 명칭 (IUPAC 명명법)/ ((2R,3S,4R,5R)-3,4-dihydroxy-5-(4-(hydroxyimino)-2-oxo-3,4-dihydropyrimidin-1(2H)-yl)tetrahydrofuran-2-yl)methyl isobutyrate
식별 정보/ CAS 등록번호 2349386-89-4
ATC 코드/ ? PubChem 145996610
화학적 성질/ 화학식 C13H19N3O7 
분자량/ 329.31
유의어/ MK-4482, EIDD-2801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개발코드 MK-4482과 EIDD-2801)는 실험용 항바이러스제(antiviral drug)로 경구용이며 인플루엔자(influenza) 치료용으로 개발되었다. 합성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파생물(derivative) N4-하이드록시시티딘(N4-hydroxycytidine)의 프로드러그(prodrug)로서, 바이러스의 RNA 복제 동안 복제 오류를 유도하여 항바이러스 활동을 보인다. 미국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 신약혁신회사(drug innovation company)인 Drug Innovation Ventures at Emory (DRIVE)에서 개발되었다. 뒤에 마이애미(Miami)에 기반을 둔 회사인 Ridgeback Biotherapeutics에 의해 취득되었는데, 다시 이 회사는 약물을 추후 개발하기 위하여 머크(Merck & Co.)와 제휴를 맺었다.

안전성 논쟁
2020년 4월, 미국 생약발전연구 및 개발국(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BARDA) 전임 국장 릭 브라이트(Rick Bright)는 DNA 손상과 같은 돌연변이원(mutagen)의 특질이 있다는 이유로 몰누피라비르 개발 펀딩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에 우려를 보였다. 이전에, 파마셋(Pharmasset)은 몰누피라비르의 유효성분 분석을 했다가 중단하였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DRIVE의 CEO 조지 페인터(George Painter)는 독성 연구가 수행되었으며 미국과 영국의 유관 기관에 데이터를 제출했으며 이들 기관에서는 2020년 봄에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 연구 수행을 허가하였다고 반박하였다. 또한 동시에 DRIVE와 Ridgeback Biotherapeutics는 향후 동물 대상으로 한 안전성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COVID-19
2020년 6월 말, 개발에 있어 Ridgeback Biotherapeutics와 제휴를 맺은 머크는 몰누피라비르에 대하여 2020년 9월에 최종임상실험을 하기로 발표하였다. 2020년 10월 19일, 머크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총 3상에 걸쳐 진행되는 실험 중 1년에 걸쳐 진행되는 2상실험을 시작하였다. 2021년 6월, 미국보건복지부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는 FDA 승인을 받을 경우 머크로부터 12억달러치 몰누피라비르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였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