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제보사주 의혹' 박지원 국정원장 입건

공수처, '제보사주 의혹' 박지원 국정원장 입건
파이낸셜뉴스ㅣ이환주 2021.10.06. 11:46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사진=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발 사주 언론 보도 과정에서 해당 건이 언론에 보도되도록 제보사주를 한 혐의로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대선 경선에 참여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측이 지난달 13일과 15일에 고발한 이른바 '제보사주 의혹' 사건을 지난 5일 각각 입건 후 병합해 수사2부(김성문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작성한 고발장에 기초해 야당 의원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여권 인사를 고발했다 의혹이다. 이 사건을 뉴스버스에 최초 제보한 조성은(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원회 부위원장)씨가 박 전 원장을 만난 사실이 알려지며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박 원장과 조씨, 성명불상자 3명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3일 공수처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박 전원장이 윤 전 총장 시절 검찰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관련 의혹을 무마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허위사실 유포,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으로 박 원장을 15일 추가고발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