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북한·남북통일

[북한]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 죽였다" 美언론 보도... 국정원 반응은?

잠용(潛蓉) 2021. 10. 25. 14:03

"北 김여정이 오빠 김정은 죽였다" 美언론 보도...국정원 반응은?
머니투데이ㅣ김지훈 기자 입력 2021. 10. 24. 17:10 수정 2021. 10. 24. 17:20 댓글 483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전날인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됐다. 

[the300] 한때 140kg 김정은, 끊임없는 '신병이상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비밀 쿠데타설이 제기된 것을 두고 우리 정부 당국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가 제기한 김여정 쿠데타설은 김 부부장이 오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살해하고 권좌를 차지했다는 내용으로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관련한 신변이상설의 '최신판'격이다. 하지만 올들어 김 총비서의 '체중 감소·뒤통수 패치'에 따라 제기됐던 갖가지 신변이상 관련 추측과 마찬가지로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국가정보원은 24일 '미국 언론의 北(북) 쿠데타설' 보도와 관련, "동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타블로이드 잡지 글로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최신호에서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5월6일부터 6월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고 보도했다. 6월 이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 9월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때부터 김 총비서의 대역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11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막했으며 김정은 당 총비서가 기념연설을 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또 글로브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이라며 "김정은과 9월 행사 참석자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글로브는 그러면서 "김정은이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무기로 위협한 것과 달리 김여정은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6월엔 한때 140Kg에 육박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김 총비서가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김 총비서가 작년 11월30일을 거쳐 올해 3월5일 및 6월5일까지 순차적으로 스위스제 IWC 제품으로 알려진 손목시계의 시곗줄을 바짝 조였음을 보여주는 비교 사진을 실은 게 계기가 됐다. 이를 두고 김 총비서 바로 아래 '제1비서직'이 신설된 것과 맞물려 북한이 김 총비서의 와병 또는 유고에 대비한 밑작업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는 한편 오히려 살이 빠진 건 건강에 좋은 것 아니냔 반론도 존재했다.또 7월 김 총비서의 사진에서 뒤통수 부분에 파스로 추정되는 물체가 보인다거나 상처로 추정되는 거뭇한 흔적이 나타난 것을 두고도 세간에서 다양한 관측이 나왔다.하지만 체중 감소나 뒤통수 파스와 관련해서도 국정원은 김 총비서의 신병 이상 징후는 아니라고 판단 내린 바 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또 '김정은 사망설'…"北 김여정, 올해 5, 6월 김정은 살해"
매일신문ㅣ2021-10-24 15:52:52 수정 2021-10-24 15:52

▲ 미국 타블로이드 매거진 '글로브'


미국 타블로이드 매거진 '글로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을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쿠데타를 통해 김 위원장을 축출했다고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글로브 최신호는 미국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지난 5월6일부터 6월5일 사이 비밀 쿠데타를 일으킨 김여정에 의해 살해됐다"며 "6월 이후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다가 지난달 9일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이 때는 대역 인물"이라고 전했다. 앞서 당시에도 정권수립 기념일 행사 참석자가 실제 김 위원장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도쿄신문 등 일부 외신은 "12명의 '가게무샤'(과거 일본에서 적으로부터 군주를 보호하기 위해 닮은 사람을 대역으로 내세운 인물)가 있다"면서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 때의 김 위원장은 본인이 아니라 대역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열린 최고인민회의과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6돌 기념강연회에서도 김 위원장은 날렵한 모습으로 등장해 '신변 이상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지난해 말 김 위원장의 체중은 140㎏대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글로브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과 9월 행사 참석자는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며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두사람이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브는 지난달 김여정이 북한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김여정이 본인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셀프 승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은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핵무기로 위협한 것과 달리 김여정은 실제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현 기자 sontag@imaeil.com]

美 타블로이드지 '김정은 사망' 보도에... 국정원 "사실 아니다"
한국일보ㅣ박지영 입력 2021. 10. 24. 22:26 수정 2021. 10. 24. 22:29 댓글 77개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11일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개막한 국방발전전람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美 주간지 글로브 "김여정 쿠데타로 김정은 사망"
국정원 "전혀 사실 아니다"... 보도 근거 없다 일축
김정은 신변이상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쿠데타로 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망했다는 미국 타블로이드지의 보도가 나왔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보도를 일축했다. 미 주간지 글로브는 23일(현지시간) 최신호 1면에 “김정은은 죽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 부위원장이 지난 5월과 6월 사이 극비리에 쿠데타를 일으켜 김 위원장을 살해했다는 것이다. 해당 매체는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지난달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9·9절)에 등장한 사람은 대역”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정원은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미국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쿠데타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 역시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지난해부터 주기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달 일본 도쿄신문도 9·9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이 대역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이 급격하게 살이 빠진 상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당시 신문은 작년 11월 체중이 140㎏ 가량이었던 김 위원장이 다이어트를 한 것인지 가게무샤(대역)을 내세운 것인지를 둘러싸고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에도 김 위원장이 한동안 두문불출하자 건강이상설 등 관련 보도가 쏟아졌지만, 결국 오보로 드러났다. 이어 7월에도 김 위원장의 사망 등 신변이상설이 담긴 헛소문이 퍼지자 국정원이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내는 등 소동이 일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