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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한] 을사조약 체결 116주년, 미일 비난하고 '경제' 집중

잠용(潛蓉) 2021. 11. 17. 16:54

[데일리 북한] 을사조약 체결 116주년, 미일 비난하고 '경제' 집중
뉴스1ㅣ이설 기자 입력 2021. 11. 17. 11:34 댓글 2개

▲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7일 자 1면.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를 논의한 가운데 북한은 17일 연말 결산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이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도, 시, 군들 사이의 경쟁 열풍으로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부흥, 전면적 발전을 이룩하자'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지역별 경쟁 열풍을 통해 당 정책을 관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단에는 당 결정 관철에 나선 평안남도, 함경북도, 강원도 당 위원회들의 소식을 각각 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시리아 시정운동 51주년을 기념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도 실었다.

2면에는 '불같은 사랑으로 안아오신 황금가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 총비서가 올해 농업부문 사업을 집중적으로 챙겼다고 전했다. 기상수문국(기상청) 책임일꾼에게 전화를 수시로 걸어 날씨 변화 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별도의 기사로 김 총비서가 대동강 양어 및 종어 생산공급소를 찾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애민정신을 부각하기도 했다. 3면에는 '학습을 많이 할수록 신념도 강해지고 혁명적 열정도 높아진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항일 유격대원들이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면서 학습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또 학습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평안북도간석지 건설종합기업소 초급당 위원회를 모범사례로 들었다.

4면에는 '젊어서 고생 금주고 못산다, 피끓는 청춘시절에 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청년들이 험지로 자원해 진출하는 '탄원'을 조명하며 청년들이 조국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전날 어머니날을 맞이해 동평양대극장, 모란봉극장, 평양교예극장, 국립교예단요술극장 등에서 공연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5면에는 '당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에서 제시한 올해 경제과업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생산공정 개건과 능력확장을 힘있게 벌일 것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또 축산부문에서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하고 관개체계와 시설물들을 정비 보강하자고 주문했다.

6면에는 '불법무효한 허위문서로 국권을 강탈한 특대형 죄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을사5조약'은 아무러한 법적 효력도 가질 수 없는 불법무효한 협잡 문서"라고 강조했다. 또 별도의 기사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는 세계 곳곳에서 엄중한 자연재해를 산생시키며 인류의 생존을 시시각각 위협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사업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하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소식과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전파 상황을 각각 보도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