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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논쟁] 김건희 '쥴리' 실명 증언 등장... "97년 5월 조남욱 회장 연회장에서 만났다"

잠용(潛蓉) 2021. 12. 8. 14:16

김건희 '쥴리' 실명 증언 등장... "97년 5월 조남욱 회장 연회장에서 만났다"
오마이뉴스ㅣ구영식 입력 2021. 12. 07. 22:15 댓글 22206개

 

▲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 태권도연맹 회장은 <열린공감TV>와의 인터뷰에서 "1997년 5월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의 연회장에서 '쥴리'를 만났다"라고 증언했다. ⓒ 열린공감TV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협회 회장의 증언.. 
<열린공감tv> 보도.. 지난 6월 김 대표 해명과 배치
[구영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고 술집을 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최초의 실명 증언'이 나왔다. 6일 유튜브 기반 탐사보도매체 <열린공감TV>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안해욱(74)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그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라는 취지의 증언을 내놓았다.

그동안 관련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직접적인 공개 증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다"라며 "누군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해왔다. 실명 증언자인 안해욱 전 회장은 현재 태권도 9단으로 지난 1960년 태권도에 입문한 이후 미8군 레시버사이드 태권도 사범, 주월 한국군 백마태권도 시범단장, 무덕관·정무문국제체육관 관장 등을 지냈다. 국기원 연구분과위원장과 제1회 세계태권도 학술발표회 집행위원장, 서울올림픽 당시 제1회 태권도연구발표회 집행위원장,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부회장·전무·회장, KBS 태권도 방송 해설위원, 세계소년(어린이)태권도연맹 초대 총재,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그때는 '볼케이노'가 아니라 '라나'라고 불렀다"
안해욱 전 회장은 지난 1997년 5월 7일께 당시 김원웅·노무현·유인태·박계동 등이 운영했던 역삼역 근처 고깃집 '하로동선'에서 점심을 먹었다. 자신이 주관한 전국어린이태권도왕 행사를 마친 뒤였다. 점심을 끝낸 안 전 회장과 일행 3명은 라마다르네상스호텔로 자리를 옮겼다. 호텔 1층에 있던 작은 찻집에서 일행들과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오후 5시께 호텔 지하에서 운영중이던 술집 '볼케이노'에 갔다. 

안 전 회장은 <열린공감TV>와 한 인터뷰에서 "그때는 '볼케이노'라는 말은 안썼고, '라나'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 술집을 자주 다녔던 이들은 '볼케이노'라는 정식명칭보다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클럽'을 줄여 '라나'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이어 안 전 회장은 당시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1991년 3월~2015년 9월)으로부터 '초대'받았던 일을 설명했다. 그는 "(나를 포함해) 4명이 ('라나'의) 홀에서 술을 시켜 먹고 있는데 웨이터가 와서 '라마다르네상스호텔 회장님이 손님들을 뵀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했다"라며 "그래서 4명이 웨이터의 인도를 받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5-6층의 높이에서 내렸다"라고 전했다. 

안 전 회장과 일행들이 내린 곳은 조 회장이 한 층을 모두 쓰고 있던 라마다르네상스호텔 6층으로 추정된다. '조남욱 회장의 아방궁'으로도 불리우는 이곳에는 조 회장의 집무실뿐만 아니라 정계, 재계, 관계(검사 포함) 등 유력인사들을 만나는 연회장이 마련돼 있었다. 안 전 회장은 "정확하게 몇 층인지는 모른다"라며 "복도식으로 돼 있었는데 복도 제일 안쪽에 남향으로 조 회장 집무실이 있었고, 그 앞에 비서실과 대기실이 있었다"라고 기억했다.

조남욱 회장을 만난 안 전 회장은 조 회장에게 "어떻게 나를 알고 초청했냐?"라고 물었고, 조 회장은 "태권도 행사를 재미나게 잘 봤는데 거기서 회장님 얼굴 나온 것을 봤다, 마침 지하 나이트클럽에 잠깐 갔다가 계시길래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답변했다. 조 회장은 "제가 재계, 관계 등에 있는 인사들은 잘 알지만 운동(무술)하는 쪽에는 한명도 없는데 궁금하기도 했다"라며 "제가 무술을 하는 사람들을 사귀고 싶었는데 평생 사업만 하다 보니 그런 기회가 없었다"라고 안 전 회장과 일행들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조남욱 회장과 '김 교수'는 아주 가까운 사이"
조 회장은 "제가 오늘 멤버들을 소개해줄테니 한번 인사를 나누고 맘에 드시면 가끔 놀러 오시라, 잘 대접하겠다"라고 말한 뒤 안 전 회장과 일행들을 연회장으로 안내했다. 안 전 회장은 "홀이 상당히 컸는데 적어도 100 몇 십평은 됐을 것"이라며 "테이블 6개 정도가 셋팅돼 있었고, 앞에는 기역(ㄱ)자로 양주들이 진열돼 있었다"라고 연회장 구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냉장고도 있었고, 한켠에는 무대처럼 돼 있었는데 무대 위에는 악기가 하나 놓여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안 전 회장은 "조 회장이 '파트너가 될 만한 사람을 불렀다, 좀 있으면 도착할 거다'라고 했다"라며 "자리에 앉아서 음료수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좀 있으니까 아주 젊은 여자분 2명이 왔고, (그 중) 한 여자가 조 회장에게 인사하니까 조 회장이 '김 교수 어서 와'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조 회장이 '김 교수'라고 불렀던 이가 김건희 대표였다는 것이 안 전 회장의 주장이다. 안 전 회장은 "'김 교수'와 친구분이 온 것인데 두 명만 와서 우리 테이블로 와서 동석했다, 내 밑에 있던 일행 2명은 자리를 비켜준다고 개인 좌석으로 가서 맥주를 마셨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김건희 대표는 당시 경기대 미대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었는데 조 회장이 왜 김 대표를 '김 교수'라고 불렀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안 전 회장은 "나중에 '김 교수'가 자기는 대학에서 시간강사를 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안 전 회장은 "조 회장과 '김 교수'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라며 "조 회장이 '왜 두명만 왔냐?'고 하니까 '김 교수'가 '바빠서 친구들이 연락이 안됐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조 회장은 자신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윤석열 후보에게 김 대표를 소개한 사람이다.

쥴리는 'July' 아닌 'Jewelry'였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의 경기대 미대 졸업사진(1996년). ⓒ 열린공감TV 제공
 
특히 안 전 회장은 김 대표의 예명으로 알려진 '쥴리'의 어원에 관한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했다. 일부에서는 '쥴리'가 7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July'라고 보지만 실제로는 '쥬얼리'(Jewelry, 보석)였다는 것이다. 안 전 회장은 "'김 교수'의 친구분이 '('김 교수'한테는) 이름 말고 따로 부르는 예쁜 이름이 있다'고 해서 '뭐냐?'고 물었더니 '쥴리'라고 했다"라며 "'쥴리가 무슨 뜻이냐?'고 하니까 친구분이 '원래는 주얼리였는데 주얼리, 주얼리 하다 보니 (축약돼) 쥴리가 됐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안 전 회장은 <열린공감TV>에서 제시한 김 대표의 여러 가지 얼굴 사진 가운데 지난 1996년 경기대 미대 졸업사진을 '김 교수'라고 지목했다. 안 전 회장은 "('김 교수'의 친구는) 여성적이었는데 ('김 교수'는) 남성적으로 생겼으며, 다소곳하지 않고 당당한 스타일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지난 6월 김건희 "소설을 쓴 것" 부인하며

"내가 쥴리였으면 봤다는 사람 나올 것"
앞서 김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 6월 29일 인터넷매체 <뉴스버스>와 한 전화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제가 쥴리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힌 얘기다"라며 "(소문에는) 제가 거기서 몇 년 동안 일을 했고 거기서 에이스(최고)였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미인파가 아니다"라고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저는 원래 좀 남자 같고 털털한 스타일이고, 오히려 일중독인 사람"이라며 "그래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제가 시간이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다"라며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가려지게 돼 있다"라고 거듭 의혹을 일축했다. 김씨는 "제가 쥴리를 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사람이다,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거다"라며 "저랑 거기서 만났다고 하는 분들도 있던데, 진실을 취재해 달라"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쥴리 의혹' 증명할 제보자와 녹음파일 있다" http://omn.kr/1uqz3
- 윤석열 부인 "제가 강남 술집 에이스였다구요?" http://omn.kr/1u84t
- 옛 삼부토건 '조남욱 리스트'에 윤석열 있었다... 2007년부터 등장 http://omn.kr/1ues4
- '미대생' 윤석열 부인 박사 논문은 '사주·궁합·관상' http://omn.kr/1t0il
- 윤석열 부인 김건희의 '미대' 미스터리 http://omn.kr/1su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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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김건희 유흥주점서 일했다? 유튜버·추미애 법적조치"
중앙일보ㅣ김다영 입력 2021. 12. 08. 09:54 수정 2021. 12. 08. 09:57 댓글 6636개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19년 신임 검찰총장으로 임명될 당시 부인 김건희(오른쪽)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근무했었다는 유튜브 채널의 보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8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해당 뉴스가 '가짜뉴스'라고 못 박으며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오마이뉴스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민주당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하여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협회 회장 인터뷰를 통해 안 전 회장이 1997년 5월경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 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했다. 이 내용을 오마이뉴스가 그대로 보도했으며, 추 전 장관이 이를 자신의 SNS에 그대로 게재했다. 최 부대변인은 방송 내용에 대해 "(안 전 회장이 김건희 씨를)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건희 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며 "(자리를 만들었다는)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 1997년경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린공감TV 측 스스로 생각해도)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 경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며 방송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자체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부대변인은 "단연코 김건희 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 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후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분개했다. 이어 이러한 방식이 '민주당의 민낯'이라고 평가하며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도 잔혹하게 퍼뜨린다.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다영 기자 kirel="noopener">m.dayoung1@joongang.co.kr]

'쥴리 만났다' 증언 등장에 윤석열측 "가짜뉴스... 강력한 법적조치"
뉴스1ㅣ최은지 기자 입력 2021. 12. 08. 10:05 댓글 4426개

 

▲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김 대표 인스타그램) 2019.7.25 /뉴스1


열린공감TV "1997년 유흥업소에서 김건희 만났다는 증언" 보도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측은 8일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콘텐츠 대표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을 쓰고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는 '공개 증언'이 나온 데 대해 "단연코 김건희씨는 유흥주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며 해당 방송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관련 글을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매체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는 증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최 부대변인은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라며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하고, 하반부에는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는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건희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라며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서 1997년경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기가 맞지 않자 4년 전인 1997년경 미리 '시간강사'가 되기로 내정돼 있었기 때문에 '시간강사'로 소개한 것 같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까지 붙였다"고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이런 방식이 사람을 대하는 민주당의 민낯"이라며 "대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도 잔혹하게 퍼뜨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라며 "이런 끔찍한 인격살인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silverpa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