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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념일

[2022년 신년사] 문 대통령, 내달 3일 신년사 발표…靑 "국민통합, 5대 과제 제시 (종합)

잠용(潛蓉) 2021. 12. 31. 15:52

문 대통령, 내달 3일 신년사…靑 "국민통합, 5대 과제 제시 (종합)
뉴시스ㅣ2021.12.30 15:32:08수정 2021.12.30 17:02:43


같은 날 화상 신년 인사회…5부 요인, 여야 대표, 경제 대표 참여
신년 인사회 전 20분 간 신년사 발표…인사회·신년사 통합은 처음
[서울=뉴시스]김태규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해인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다음 달 3일 공식 신년사를 발표한다. 사회 각계 주요 인사 초청 화상 신년 인사회를 계기로 국정 구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신년 인사회를 주재한다. 5부 요인, 여야 대표, 경제계 대표들이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 인사회에 앞서 청와대 본관에서 약 20분 간 모두 발언 형태로 공식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별도의 공식 신년사 발표 자리를 마련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줄곧 신년 메시지 → 신년 인사회 → 국무회의→ 수보회의 → 신년사 발표 → 신년 기자회견 순으로 자리를 거듭하며 한해 국정운영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21년 국정운영 구상과 방향을 국민들께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21.01.11. 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취임 후 경제 단체에서 주최하는 신년 인사회의 단순 참석 관행을 깨고 사회 각계 각층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신년 인사회를 직접 주재했었다. 올해에는 신년 인사회와 신년사 발표를 분리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신축년(辛丑年) 올해의 경우 신년 인사회(1월6일)와 신년사 발표(1월11일)를 분리했다. 2020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재한 신년 합동인사회(1월2일) 이후 닷새 뒤인 1월7일 첫 국무회의 주재 전 별도의 공식 신년사를 발표했었다. 2019년에는 1월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인사회를 주재했고, 8일 뒤 신년 기자회견(1월10일)에서의 모두 발언 형태로 신년사를 대체했었다. 2018년에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신년 인사회(1월2일)와 신년 기자회견(1월10일)을 따로 진행했었다. 이 때도 신년 회견 모두 발언으로 신년사를 대체했었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본관에서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2019.01.10. pak7130@newsis.com

매년 신년 인사회와 공식 신년사 발표를 분리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점에서 같은 날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신년 인사회 발언을 통해 개괄적인 국정 방향성이 제시되는 만큼 2개의 일정을 연속해서 진행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해 신년사에서 '국민통합'을 새 화두로 제시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의 주요 명분도 '국민통합'이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밝힐 신년사 방향에 관해 "주요 메시지는 '완전한 위기 극복, 선도국가 전환의 원년'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무술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8.01.10. photo1006@newsis.com

그러면서 "2022년은 매우 중요한 해로 국민통합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5대 국정 과제를 제시할 것으로 안다"며 "하나된 마음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 주요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ksj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