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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추억의 가요] "연안부두" (1979) - 김트리오 노래

잠용(潛蓉) 2022. 7. 15. 14:24

 

"沿岸埠頭" (1979)
조은파 작사/ 안치행 작곡/ 노래 김트리오

< 1 >
어쩌다 한번 오는 저 배는 
무슨 事緣 싣고 오길래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마음마다 설레게 하나?

埠頭에 꿈을 두고 떠나는 배야 
갈매기 우는 마음 너는 알겠지? 
말해다오 말해다오 
沿岸埠頭 떠나는 배야~

< 2 >
바람이 불면 波濤가 울고 
배 떠나면 나도 운단다
안개 속에 가물가물 
情든 사람 손을 흔드네

저무는 沿岸埠頭 외로운 불빛 
홀로 선 이 마음을 달래주는데
말해다오 말해다오 
沿岸埠頭 떠나는 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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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트리오는 김파, 김단, 김선 삼 남매로 구성된 가족 밴드다. 아버지는 미8군 쇼단 전성기에 유명했던 트럼펫 연주자 베니 김(김영순)이고 어머니는 히트곡 <단장의 미아리고개>를 부른 가수 이해연씨다. 김대환이 조용필, 이남이, 최이철 등과 함께 활동했던 김 트리오와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밴드이다. 이들 가족은 1973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김파는 일리노이 주에 있는 COD 대학을 나왔고, 김단과 김선은 각각 글렌바드 웨스트와 이스트 하이스쿨을 나왔다. 삼 남매는 미국에서 각자 다른 악기를 전문적으로 배웠다. 김파는 기타 베이스, 드럼, 트럼펫, 트럼본, 피아노, 타악기 전반을 다뤘고, 김단은 기타, 베이스, 드럼, 트럼펫을, 김선은 피아노 오르간 무그, 드럼, 플루트, 트럼펫, 타악기 전반을 배웠다. 실제 무대에서는 김파가 드럼, 김단이 기타, 김선이 건반을 담당했다.

1979년 3월 30일, 7년 만에 귀국한 김 트리오는 아버지 베니 김과 8군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안치행이 창설한 안타기획과 계약한다. 이들은 인기 정상을 달리던 최헌, 윤수일, 희자매 등과 함께 안타기획을 대표하는 얼굴로 급부상했다. 밴드 구성원들이 베니 김 쇼를 이끈 베니 김의 자제들이었고, 무엇보다 <연안부두>라는 스매시 히트곡이 있었기 때문이다. 트로트와 록, 그리고 펑크(funk)가 결합된 타이틀 곡 <연안부두>는 발매 즉시 히트했다. 말 그대로 첫 타석에서 신인 타자가 홈런을 친 격이었다. 1979년 현대음반을 통해 발표된 이 곡은 발매 3개월 만에 5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듬해 열린 1980년 TBC 방송가요대상 중창 부문에 들고양이들(와일드 캣츠), 벗님들, 노고지리, 희자매와 함께 김 트리오의 이름을 올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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