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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추억의 가요] "海邊으로 가요" (1970) - 키보이스 노래

잠용(潛蓉) 2022. 7. 17. 14:45

 

"海邊으로 가요" (1970)
이호철 작사/ 이철 작곡/ 노래 키보이스 

(앨범/ 1970년 11월 키보이스 특선 2집)

별이 쏟아지는 海邊으로 가요
(海邊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海邊으로 가요
(海邊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 줘요

戀人들의 海邊으로 가요
(海邊으로 가요~)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말은 안해도~)

나는나는 幸福에 묻힐 거에요
불타는 그 입술 처음으로 느꼈네
사랑의 발자욱 끝없이 남기며

별이 쏟아지는 海邊으로 가요
(海邊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海邊으로 가요
(海邊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 줘요~

<간 주>

나는나는 幸福에 묻힐 거에요
불타는 그 입술 처음 느꼈네
사랑의 발자욱 끝없이 남기며

戀人들에 海邊으로 가요
(海邊으로 가요~)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말은 안해도~)
나는나는 幸福에 묻힐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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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나는 幸福에 묻힐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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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제목 그대로 여름 노래 가운데 롱 히트곡 중의 하나이다. 원래 일본 곡을 번안한 노래로, 키보이스가 1970년에 불러 유명해졌는데, 그동안 작사 및 작곡가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있었다. 그런데 2007년 대법원에서 이 노래의 원저작권자가 재일교포 이철 씨라는 판결을 내렸다. <아래 기사 참조>

大法 "'해변으로 가요' 작곡자는 재일교포"
연합뉴스ㅣ2007.06.14. 오후 4:47 최종수정 2007.06.14. 오후 4:48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1970년대 그룹 키보이스가 부른 '해변으로 가요'의 저작권자가 재일교포 이철(65) 씨란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4일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이씨가 제기한 '해변으로 가요'의 저작권 확인 등에 관한 소송에서 키보이스 멤버였던 장모 씨의 유족인 피고 장모(24) 씨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미 2월 부산고법은 판결문에서 "'해변으로 가요'는 1966년께 일본에서 활동했던 그룹 '더 아스트 제트'의 리더 이(일본명 아베 데쓰)씨가 작사ㆍ작곡한 가요 '고히비토타쓰노 하마베(해변의 연인)'로 인정된다"며 "1998년 6월부터 73개월간 '해변으로 가요'의 저작권료 8천여만 원을 받은 피고 장씨는 저작권료를 원고 이씨에게 반환하라"고 밝혔다.

판결문 등에 따르면 이씨는 1969년 서울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공연에 초청받아 '해변의 연인'의 가사를 우리말로 바꿔 불렀고, 당시 공연에 참가한 키보이스에게 이 노래를 한국에서 부르도록 허락했다. 이후 이 노래는 1970년대 키보이스가 '해변으로 가요'란 제목으로 불러 크게 히트시켰다. 그러나 당시 키보이스의 앨범에는 작사ㆍ작곡가를 밝히지 않았다가 1976년 키보이스가 작사ㆍ작곡한 것으로 표시했고 1993년 김희갑 작사ㆍ작곡으로 변경되는 우여곡절을 거친 뒤, 1996년 키보이스 멤버였던 장씨의 노래로 바뀌었다. 1998년 장씨의 사망으로 유족인 피고 장씨가 저작권을 이어받았다. 이씨의 법률대리인인 정순학 변호사는 "'해변으로 가요'는 이씨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이라며 "남이 작사ㆍ작곡한 노래를 자기 것으로 취해 부당 이득을 얻은 것이므로 저작권료를 반환하라는 판결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