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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송해 추모가요] "유랑 청춘" (2015) - 송해 노래

잠용(潛蓉) 2022. 8. 20. 07:39

 

"流浪 靑春" (2015) 
오민석 작사/ 신재동 작곡/ 노레 송해
(송해님 2022년 6월 8일 별세 삼가 명복을 빕니다)

< 1 >
눈물 어린 툇마루에
손 흔들던 어머니
하늘마저 어두워진 
나무리 벌판아

길 떠나는 우리 아들 
操心하거라
그 소리 아득하니
벌써 七十年

보고 싶고 보고 싶은
우리 어머니~ 
 
< 2 >
재 넘어 길 떠나는
流浪 靑春아 
어디 가면 그리운 님
다시 만날까?

情 주면 離別인데
그 어디 머물까?
그 歲月 아득하니
벌써 七十年

보고 싶고 보고 싶은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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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고 보고 싶은
우리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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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 청춘"은 ‘전국노래자랑’ 악단장인 작곡가 신재동과 단국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이자 시인인 오민석의 "합작"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곡을 완성한 후 이들은 많이 울었다고 한다. 나도 처음 이 노래를 듣고 울었다. 말하자면 이 노래는 "울보 삼형제"에 의해 이 세상에 나온 것인데 이 울음 속에는 우리의 분단 70년에 대한 깊은 회한과 설움이 담겨 있다. 실향의 70년을 돌이켜 보니 아득하고 아득하다. 이제는 그 모습마저도 가물가물한 어머니에게 이 노래를 바친다. 이번 생에서의 이별이 다음 생에서의 행복한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고대한다. 또한 고통의 세월을 함께 보낸 실향민 여러분, 나를 저를 항상 분에 넘치게 사랑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이 노래를 바친다. 내 앞에서 스스로를 "어린 것들"이라고 칭하는 신재동, 오민석의 "어른스러운" 깜짝 선물에 감사한다. 한 시대를 같이 사는 기쁨이 이런 것이다. [보도자료]

 

송해 Song Hea - 유랑 청춘 Wandering Youth (듣기/ 가사)

 

[은성 반주기] 유랑 청춘 - 송해

 

송해~유랑 청춘

 

유랑 청춘 - 송해

 

송해 선생님 추모곡 7곡/  2022년 6월 8일 타계